(평양 10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력사는 자주의 길을 따라 전진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력사는 앞으로 나아가기마련이다. 전진도상에 장애에 부닥친다고 하여 력사가 거꾸로 흐르는 법은 없다. 이달의 국제정세흐름이 그것을 증명해주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이 실현될수 없다.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 이것이 이달의 국제정세흐름에서 찾게 되는 중요한 결론이다.
지난 15일과 16일 자본주의세계를 뒤흔드는 근로자들의 항의운동이 세계도처에서 벌어졌다. 80여개 나라 1,50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일어난 항의운동에는 수백만명의 각계층 인민들이 참가하였다.
지난 9월 자본주의경제의 심장부, 독점자본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미국 뉴욕 맨하탄의 월가에서 시작된 항의운동은 이달에 들어와 미국의 여러 지역으로 급속히 확대되였다. 항의운동참가자들은 시위행진, 롱성, 다리점거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항의투쟁을 벌렸다. 이러한 투쟁은 낮에 이어 밤에도 계속되였다.
미국의 항의운동참가자들은 15일을 국제적인 행동의 날로 정하고 이에 호응해나설것을 전세계근로자들에게 호소하였다. 이에 따라 영국, 이딸리아, 도이췰란드, 에스빠냐, 프랑스, 벨지끄, 오스트랄리아, 일본, 필리핀, 타이완 등에서 반자본주의시위가 동시에 벌어졌다. 항의자들은 《자본주의를 반대한다!》, 《일자리를 달라!》 등의 구호를 웨치며 빈궁과 경제적불평등을 종국적으로 청산할것을 주장하였다.
바빠맞은 자본주의집권계층은 방대한 경찰무력을 내몰아 항의운동참가자들을 마구 잡아들이였으며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려 사람들의 자유를 구속하였다. 하지만 자유와 생존의 권리를 위하여 나선 인민들의 투쟁을 막을수 없었다.
항의운동은 날이 갈수록 더욱 고조되였다. 지난 22일 미국의 시카고에서는 수천명의 항의운동참가자들이 당국의 전쟁비용지출과 부당한 교육, 세금정책을 반대하여 시위행진을 진행하고 집회를 가지였다. 경찰당국이 밤 11시이후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체포할것이라고 위협하였으나 항의자들은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시카고경찰당국은 130여명의 항의자들을 마구 체포해가는 횡포한 만행을 감행하였다.
같은 날 영국 런던의 어느 한 대성당앞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항의운동이 시작된지 1주일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천막을 치고 투쟁을 확대하였다.
참가자들은 설사 그 어떤 탄압이 가해진다 해도 자기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차지한 곳에서 자리를 옮기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벌어진 항의운동은 자본주의는 개인주의를 극소수 자본가계급의 무제한한 탐욕으로 전환시키고 사회의 적대적모순을 극도에 이르게 한다는것, 자본주의사회에서 진정한 자유와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투쟁에 떨쳐나서야 한다는것을 다시금 실증해주었다.
제국주의자들은 인류가 자주의 길로 나아가는것을 달갑지 않게 여기며 저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한다. 이것이 이달의 국제정세흐름에서 찾게 되는 다른 하나의 결론이다. 이달에 제국주의자들은 도처에서 침략무력을 증강하면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감행하였다. 조선반도와 그 주변을 대상으로 벌린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웅변으로 증명해주었다.
이달에 미국은 남조선에 《하늘의 지휘소》라고 하는 《E-737》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제공하였다.
미호전세력은 탐색거리가 수백㎞에 달하는 《E-737》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남조선에 제공됨으로써 공화국북반부 전지역이 미국의 감시권안에 들어가게 되였다고 떠들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미국은 남조선과 우리 공화국을 노린 《국지도발대비계획》을 올해말까지 완성하기로 합의하였다.
얼마전에는 남조선의 군산미공군기지에 《F-16C》전투기 12대를 들이밀었다. 남조선의 군산미공군기지에 전투기들을 끌어들인것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것이다.
문제는 미국이 노리는것이 순수 우리 공화국만이 아니라는것이다.
이번에 미국이 남조선에 끌어들인 《F-16C》전투기의 작전반경은 수백㎞이며 항속거리가 수천㎞에 달한다. 이것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만이 아니라 조선반도주변 나라들을 목표로 하고있다는것을 그대로 드러내놓았다. 군사적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고 나아가서 주변대국들을 제압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지배권을 확립하려는 미호전광들의 책동으로 새로운 전쟁위험이 떠돌고 군비경쟁의 위험성이 조성되였다.
미국이야말로 침략과 전쟁의 원흉, 평화의 암적존재이며 인류의 자주위업수행을 가로막는 원쑤라는것을 세계는 다시금 느끼게 되였다.
이달에 미국의 세계지배전략에 편승하여 일본도 저들의 해외침략야망을 실현하려고 발악하였다.
일본반동들은 항공《자위대》의 주력전투기교체에 힘을 넣으면서 최신예스텔스전투기인 《F-35》도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다.
일본반동들은 저들이 공중급유도 한다는것을 공개하였다. 일본내각관방장관은 한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기 일미합동군사연습시 미군만이 공중급유를 진행하였으나 이제는 《자위대》도 공중급유를 할수 있게 되였다고 로골적으로 떠들었다.
일본반동들이 무력현대화에 광분하는것은 해외침략을 위한것이였다.《무기수출3원칙》완화책동은 그 한 고리였다.
최근 일본집권자는 무기의 국제공동개발 및 생산에 대한 참가가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구실을 내들면서 《무기수출3원칙》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향을 표시하였다.
뒤이어 일본정부는 그 무슨 필요성을 운운하며 《무기수출3원칙》을 완화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는것을 인정하였다. 일본반동들이 《무기수출3원칙》의 완화에 대해 떠드는것은 해외침략에 장애물로 되는것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어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자는것이다.
일본반동들의 해외침략야망은 커다란 위험성을 띠고 부각되였다. 남을 등대고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이루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야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며 그들이야말로 인류의 자주위업수행을 가로막는 위험세력이라는것은 명백해졌다.
제국주의자들은 자주적이며 평화적인 새 세계건설을 위한 진보적인류의 앞길을 막을수 없다. 제국주의자들은 자주적발전을 위한 세계 여러 나라들의 투쟁을 시비하면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감행하였으나 력사는 그들이 바라는대로 흐르지 않았다.
많은 나라들이 서로 지지하면서 단결과 협조로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에 맞서나갔다. 국제무대에서는 미국의 일방적인 세계지배전략을 반대하고 독자적인 발전의 길을 걸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남아메리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지역적통합과 일체화움직임이 적극화되였다.
팔레스티나의 독립국가창건을 가로막으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국제반동들의 책동을 단죄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팔레스티나인민의 투쟁을 지지하여나섰다.
세계각지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높아갔다.
제국주의자들은 그 무엇으로써도 자주적인 길로 나아가는 진보적인민들의 투쟁을 막을수 없었다.
자주로 나아가는 력사발전의 방향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는다. 력사는 자주의 길을 따라 전진한다.이것이 이달의 정세흐름의 주되는 결론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