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낡은 정책의 전환은 민심의 요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장《선거》직전까지만 해도 《한나라당》은 《박빙의 대결》이니 뭐니 하며 《선거》가 아슬아슬하게 치르어질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박원순은 라경원을 상당히 큰 표차로 압도하였다.
뜻밖에 큰 참패를 당한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침통한 분위기에 빠지였다. 남조선언론들은 《서울지역 민심은 <한나라당> 응징》, 《<한나라당>과 집권자에 대한 심대한 타격》, 《여의도정치에 대한 민중의 불신 폭발》, 《낡은 정치질서 타파에 대한 민중의 열망 강하게 표출》, 《개편의 소용돌이에 빠져든 구정치세력》 등으로 《선거》결과에 대해 앞을 다투어 평하였다.
《한나라당》이 이번 서울시장《선거》에서 참패를 당한것은 시대적으로 낡고 뒤떨어진 보수정치를 가지고서는 결코 민심의 지지를 받을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사실상 《한나라당》의 이번 패배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민심을 외면한데 따른 응당한 결과이다.
《한나라당》이 재집권한 이후 여러차례의 《선거》가 있었다. 2009년 4월의 《국회의원보충선거》와 2010년 6월의 《지방자치제선거》, 올해 4월의 《보충선거》, 이번의 서울시장《선거》 등이다.여기에서 《한나라당》은 모두 패하였다. 그때마다 나타난 민심은 명백하였다.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를 거역하지 말라는것이였다.
《한나라당》도 《선거》패배이후에는 변화의 냄새를 피웠다. 《통절한 반성》이니, 《창당수준의 쇄신》이니 하면서 무슨 변화를 가져올듯이 광고하군 한것이다. 하지만 《쇄신》이니 뭐니 하는것은 말뿐이였고 정책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한마디로 구태의연하였다.
남조선인민들은 너무도 오래동안 미국에 의해 굴욕과 수치, 불행을 강요당하였다. 최근에만 놓고보아도 미제침략군의 고엽제매몰사건과 녀학생성폭행사건은 남조선 각계의 커다란 민족적분노를 자아냈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있은 집권자의 미국행각이 보여주다싶이 보수패당은 매를 맞고도 항변의 말 한마디 하지 못한것은 물론이고 불평등한 《자유무역협정》을 찬양하며 상전에게 커다란 공물보따리만 섬겨바치였다.
보수세력의 집권초기부터 말썽많았던 《강부자정책》도 여전하였다. 경제파국이 날로 심화되는 속에 인민들은 더이상 못살겠다고 아우성쳤지만 보수패당은 부자들의 세금은 깎아주면서도 등록금문제와 실업문제의 해결 등 최하층빈민들이 요구하는 문제들을 다 외면하였다. 이번 서울시장《선거》의 발단으로 된 학생들의 급식문제에 대한 《한나라당》의 정책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확실히 보수정치는 구태에서 좀처럼 벗어날줄 몰랐다. 남조선언론들은 이번에 젊은 층의 대다수가 《한나라당》후보를 반대해나선것은 등록금문제와 청년실업문제가 중요하게 작용한 결과라고 전하였다.
이번에 라경원이 부자들이 모여사는 서울의 강남지역에서만 우세를 보인것은 《한나라당》의 정치가 한줌도 못되는 부자들을 위한 반역정치라는것을 반증해준다. 절대다수 근로대중의 리익을 짓밟는 이런 정치가 어떻게 인민의 심판을 면할수 있겠는가.
보수집권세력의 고질적인 부정부패현상도 나날이 더해만 갔다.특히 《선거》를 앞두고 튀여나온 집권자의 주택부지구입사건과 그의 측근들의 부정부패행위들은 민중이 분격케 하였다.
북남관계문제에서도 보수패당은 대결로 일관했다. 남조선당국이 북남대화와 협력을 거부하고 대결정책을 강행추진함으로써 긴장상태가 고조되여 인민들은 항시적인 전쟁위험속에 살지 않으면 안되였다.
남조선의 한 언론이 《<한나라당>이 패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것》이라고 평할 정도로 그들의 정책은 민심에 역행하는 그야말로 반인민적이였다. 《한나라당》이 민심을 외면한 결과 인민들도 《한나라당》을 외면하였다.
민심은 천심이다.누구도 민심을 거역해서는 안된다. 민심에 도전해나서는자들은 아무리 발광을 해도 실패를 면할수 없다. 《한나라당》은 늘 이것을 무시했기때문에 《선거》마다에서 참패의 고배를 마시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제는 남조선집권세력이 민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가 되였다.
지금 남조선집권자와 《한나라당》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하면서 《선거》패배에 따른 후폭풍을 가라앉히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남조선집권자는 청와대조직개편의 단행과 일부 인물들의 교체를 검토하고있다고 한다. 이런 속에 며칠전 청와대 《대통령실》 실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하였다. 《한나라당》내에서도 상층부책임론과 《쇄신》론이 쏟아져나오고있다.
남조선민심의 요구는 낡은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대북정책》을 전환하는가 안하는가 하는것은 그들이 진심으로 변화를 지향하는가 안하는가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으로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