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언제까지 죄악에 찬 과거를 안고 살겠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에 제2차 세계대전시기 생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일본관동군 731부대의 죄악을 고발하는 극비문건이 발견되여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있다.
그에 의하면 과거 일제는 저들의 범죄적목적달성을 위하여 페스트균을 보균한 벼룩을 대량살포하였는데 결과 2만 6,000명이 병균에 감염되였다고 한다.
이로써 과거 일제가 인류를 반대하여 저지른 범죄의 일단이 만천하에 명백히 드러나게 되였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과거 일제는 생체실험과 세균무기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731부대를 조직하고 아시아의 여러 민족들을 반대하는 세균전쟁을 은밀히 준비하였다. 일제는 살인악마들로 세균전부대를 편성한 후 그의 관할하에 세균생산을 위한 공장과 실험용특수사격장, 세균무기의 효과성검증을 위한 포로수용소까지 차려놓고 여기에서 산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체실험을 진행하는 등 천인공노할 야수적범죄를 감행하였다.
이미 국제사회는 세균무기가 사람들을 대량살륙할뿐아니라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치명적후과를 미치는것으로 하여 악마의 무기로 규정하고 모든 전쟁활동에서 철저히 금지할데 대한 엄격한 원칙을 제시하였다.
그 대표적인것이 1899년 7월과 1907년 10월에 채택된 전쟁금지에 관한 헤그국제조약이다. 그 이후 1925년 6월 17일 제네바에서 채택된 질식성, 독성 또는 기타 가스 및 세균학적전쟁방법을 금지하는 의정서에서도 세균무기의 생산과 사용을 철저히 금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제가 731부대를 조직하고 세균전을 벌렸다는 사실은 일제야말로 국제법을 란폭하게 위반하고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정면으로 도전해나선 극악한 원쑤, 살인악마의 집단이라는것을 말해준다.
이미전에 정의와 인류량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어야 할 일본의 이 반인륜특대형범죄사건이 력사의 흑막속에 덮여있은 사실은 어느 모로 보나 비정상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그것은 일제가 저들의 범죄의 흑막이 드러나는것이 두려워 패망과 함께 일체 증거물들과 관련자료들을 파괴, 소각처리한데도 원인이 있지만 보다 중요하게는 과거 범죄에 대한 일본당국의 그릇된 립장과 처사에 기인된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저들의 세균전만행을 포함하여 과거 일제가 조선과 아시아나라들을 대상으로 하여 감행한 특대형반인륜범죄들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하며 배상하기를 거부해나서고있다.
이것으로 하여 아직도 조선과 아시아인민들의 가슴속에는 과거 일제에 대한 원한과 증오의 감정이 나날이 더해만가고있으며 이것은 일본과 아시아피해국들과의 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있다.
력사문제를 놓고 아시아나라들과 일본사이에 정치외교적마찰이 자주 일어나고 국제무대에서 일본에 대한 비난이 그치지 않고있는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
과거를 청산하지 않은 일본과 결코 사이좋게 지낼수 없으며 끝까지 결판을 보고야말겠다는것이 일제에 의해 수난과 고통을 당한 피해국인민들의 공통된 심정이다.
남에게 그토록 뼈아픈 상처를 입히고도 어물쩍해넘겨보려는 일본의 철면피한 태도는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언제까지 죄악에 찬 과거를 안고 너절하게 살아가겠는가. 정의와 인류량심이 일본에 이렇게 묻고있다.
일본은 이에 대해 책임적인 대답을 해야 한다.
과거청산은 남을 위해서라기보다 일본자신을 위한 길이다. 일본은 과거범죄로 얼룩진 자기의 침략력사를 인정하여야 하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떳떳이 살아갈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자면 하루빨리 과거청산의 길에 나서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