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11년 11월 3일기사 목록
민주조선 《광주학생사건과 오늘의 남조선현실》
(평양 11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광주학생사건과 오늘의 남조선현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11월 3일은 광주학생사건이 일어난지 82년이 되는 날이다.

광주학생사건은 민족의 존엄을 짓밟는 일제와 맞서싸운 대중적인 반일투쟁이였다. 1929년 10월말 렬차안에서 조선녀학생을 희롱하는 일본학생들을 호되게 징벌한 광주의 청년학생들은 일제의 야수적인 탄압에 맞서 11월 3일 동맹휴학을 단행하고 대중적인 반일투쟁에 일떠섰다. 광주에서 타오른 반일투쟁의 불길은 전국도처에 급속히 번져갔으며 다음해 4월까지 전개되면서 일제의 식민지통치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광주학생사건은 민족의 존엄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 민족의 불굴의 투지와 애국적기개를 만천하에 뚜렷이 과시하였다.

하지만 일제는 광주학생사건후에도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20만명의 녀성들을 일본군위안부로 끌어가고 840만여명의 청장년들을 징용, 징병으로 강제련행하였으며 100여만명의 무고한 우리 인민을 학살하는 등 전대미문의 죄악을 감행했다. 이처럼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던 일제는 우리 민족의 거족적인 반일투쟁에 의해 마침내 패망하고말았다.

그런데 일제가 패망한지 66년이 지난 오늘도 남조선에서는 미국에 의해 민족의 존엄이 무참히 짓밟히고있다. 사실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한 후 66년간의 력사는 침략과 략탈, 살인과 강간, 폭행으로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운 피의 력사, 범죄의 력사이다.

남조선인민들치고 미군의 피해를 당하지 않는 사람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녀성들이 더 큰 피해를 입고있다. 최근에도 남조선강점 미군은 경기도 동두천에서 녀학생에게 달려들어 마구 폭행을 가하다 못해 그의 온몸을 묶어놓고 참혹하게 릉욕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하였다. 그것이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는 때에 다른 미군이 서울 마포구에서 녀학생을 강간하고 콤퓨터까지 훔쳐가지고 달아났다는것이 드러났다. 남조선강점 미군이 녀성들에게 감행한 범죄행위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동두천녀인삭발사건과 의정부녀인뼁끼칠사건, 6살의 애어린 소녀성폭행사건, 윤금이살해사건, 두 녀중학생학살사건을 비롯하여 미군살인마, 호색광들이 여태껏 감행한 범죄행위를 일일이 꼽자면 끝이 없다.

조선녀성들은 예로부터 절개를 생명으로 여겨왔다. 그런 녀성들이 지난날 20만명이나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간것만해도 통분한 일인데 오늘은 남조선강점 미군에게 릉욕당하고있으니 민족의 넋을 지닌 사람이라면 어떻게 참을수 있단 말인가. 우리 민족이 미국의 남조선강점을 끝장내며 일제의 과거죄악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남조선인민들도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반미, 반일투쟁을 적극 벌리고있다.

최근에도 남조선의 《전국녀성련대》와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준비위원회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녀학생을 성폭행한 미군범죄자들을 처벌할것과 굴욕적인 《행정협정》을 전면개정할것을 요구하여 매일같이 집회와 시위를 벌리고 성명들을 련이어 발표하고있다. 인터네트들에는 《온 민족은 하나같이 <범죄미군은 이 땅을 나가라!>고 웨치며 평화를 위하여 미군을 몰아내는 일에 하나로 일어서자.》, 《언제까지 우리의 딸들이 이국군대에게서 성폭행을 당해도 조사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치욕적인 수모를 당하며 살아야 하는가.만악의 근원은 미군이다.》라는 글들이 연방 실리고있다. 각계층 남조선인민들은 일본군위안부문제의 해결을 회피하는 일본반동들을 규탄하면서 일제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투쟁도 활발히 전개하고있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매주 수요일 서울의 일본대사관앞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시위를 벌리고있는데 오는 12월 14일에는 1,000번째 수요시위를 계획하고있다고 한다.

민족의 존엄을 해치는 외래침략자들을 용서치 않으려는 남조선인민들의 의지는 이처럼 확고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보수당국은 민심에 역행하여 민족의 존엄을 짓밟는 외래침략자들에게 아부굴종하는 역적행위를 일삼고있다. 그들은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구실로 이번 녀학생성폭행사건들을 어물쩍 넘겨보려고 하는 한편 일본에 대해서도 《성숙된 관계》를 운운하며 《<사과하라>, <반성하라>는 말을 하고싶지 않다》고 공공연히 떠들고있다. 최근 남조선언론들이 전한데 의하면 남조선집권자의 형은 몇년전에 벌써 미국상전들에게 자기 동생이 《뼈속까지 친미》라고 《보증》하고 그것을 믿어달라고 구걸했다고 한다. 《뼈속까지 친미》라는것은 결국 조선민족이 아니라는것이다. 이처럼 민족을 등진 역적들이 권력을 쥐고 친미, 친일매국행위를 일삼고있기때문에 남조선강점 미군은 10대의 나어린 녀학생이나 70대의 로파나 관계없이 마구 달려들어 성폭행을 감행하고 일본반동들도 위안부문제는 이미 해결되였다고 하면서 과거의 죄악을 청산하려 하지 않고있는것이다.

친미사대매국근성이 뼈속까지 들어찬 역적들이 권력을 쥐고있는 한 남조선인민들이 외래침략자들의 발굽밑에서 벗어날수 없고 인간답게 살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외래침략자들이 주인행세를 하면서 민족의 존엄을 무참히 짓밟고 외세의존으로 연명해가는 매국역적들이 그것을 더욱더 조장시키는 오늘의 남조선현실은 반외세투쟁과 반보수투쟁을 결부하여 힘있게 전개할것을 요구하고있다.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귀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반외세투쟁과 반보수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 그리하여 82년전의 광주학생사건때처럼 자존심이 강한 우리 민족의 불굴의 기개와 투지를 만방에 떨쳐야 할것이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