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독재<정권>들의 죄악에 대한 고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10월 24일 서울고등법원에서 통일사회당사건관련자 5명 전원에게 무죄가 선고되였다.통일사회당사건이란 지난 1961년 남조선파쑈광들이 당시 《반공법》을 반대하고 통일을 주장한 통일사회당의 성원들을 그 누구의 활동에 《동조》했다는 혐의를 들씌워 처형한 모략사건이다. 1960년 4월인민봉기를 전후하여 자주, 민주, 통일의 분위기가 높아가는 속에 남조선의 진보적정치인들속에서는 사회대중당, 통일사회당 등 진보정당들을 뭇고 독재《정권》의 파쑈통치에 맞서싸우려는 움직임들이 강화되고있었다. 이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긴 남조선의 파쑈통치배들은 《반공법》반대와 조국통일을 주장하는 통일사회당 성원들에게 그 무슨 《동조》와 《리적》의 감투를 씌워 그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하였다. 진실은 결코 가리울수 없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오늘 통일사회당사건관련자들에게 무죄가 선고된것이다. 그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군사독재《정권》시기 《간첩》으로 몰려 감옥에 갇혔던 한 주민이 무죄판결을 받았다. 사실들은 인민들에 대한 야만적인 파쑈폭압으로 명줄을 이어온 남조선의 과거 독재《정권》들의 피비린 죄악사를 만천하에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남조선의 파쑈독재광들이 통일애국인사들과 무고한 인민들을 북과 련결된 《간첩》으로 몰아 탄압학살하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했는가 하는것을 한 주민의 경우를 놓고보기로 하자.
그 주민은 1980년대에 서울 명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근근히 살아갔다. 그는 한 재일교포와 친분을 맺고 일본을 여러차례 드나들었었다. 당시 남조선인민들속에서 민족통일, 민중해방, 민주쟁취의 구호밑에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자 바빠맞은 군부독재《정권》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종 모략사건들을 꾸며냈다. 파쑈깡패들은 그 주민이 일본에서 《북공작원에게 포섭되여 간첩행위를 했다.》는 터무니없는 죄명을 들씌워 1985년 9월 그를 무작정 구속하였다. 교형리들은 40일간에 걸쳐 그에게 물고문과 전기고문을 들이대면서 억지로 간첩행위를 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그에게 중형을 들씌웠다. 이렇게 되여 그 주민은 아무런 죄도 없이 군부독재세력의 《정권》유지를 위한 희생물로 되여 생을 찢기우지 않으면 안되였다.
세월이 흘러도 그 억울함을 가실수 없어 주민은 지난 2008년 자기에게 《간첩죄》를 들씌운 그 사건에 대한 재심을 요구하였으며 결과 그의 무죄가 판명되였다.
남조선의 파쑈독재《정권》들의 력사는 이처럼 자주, 민주, 통일을 요구하는 각계층 인민들의 피로 물든 그야말로 몸서리치는 범죄의 력사이다. 다시는 그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는것이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의지이다.
그러나 아직도 남조선에서는 《유신》독재를 비롯한 과거 독재세력의 후예들이 여전히 권력을 틀어쥐고 인민탄압에 기승을 부리고있다. 얼마전 그 무슨 《왕재산사건》이라는 모략극을 조작하고 여러 인사들을 체포구속한 남조선파쑈당국은 지금 소환장을 발부한다, 출두요구서를 보낸다 하면서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더욱 확대하고있다. 이것은 인민들속에서 날로 높아가는 자주, 민주, 통일의 기운을 가로막고 극도에 처한 저들의 통치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비렬하고 악랄한 파쑈폭압소동이다. 남조선파쑈광들은 《친북좌익과의 전쟁》이니, 《종북세력척결》이니 하는 살기어린 폭언들을 내뱉으면서 살벌한 《공안정국》을 조성하고있다. 이로 하여 진보적단체들과 인사들은 무차별적으로 탄압당하고있으며 지어 생존의 권리를 위해 떨쳐나선 근로대중에게까지 야만적인 폭압이 가해지고있다. 그로 말미암아 남조선사회는 문명의 21세기에 들어선 오늘에 와서까지 중세의 암흑시대를 방불케 하는 파쑈의 란무장, 인권의 불모지로 화하고있다. 과거 독재시대의 파쑈기질을 물려받은 보수세력의 야만적인 통치는 남조선인민들에게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는 화근이고 사회의 민주주의적발전과 나라의 통일을 가로막는 암초이다. 현실은 남조선에서 과거 파쑈독재세력의 후예들이 살판치는 한 폭압통치를 끝장낼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조선보수패당은 다음해의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재집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진보세력에 대한 폭압을 강화하는 한편 그 무슨 《변화》를 떠들며 파쑈깡패집단으로서의 저들의 정체를 미화분식하려 하고있다.
하지만 보수패당의 그 어떤 폭압과 기만으로도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정의로운 투쟁을 가로막을수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