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8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전쟁 및 무장충돌방지와 환경보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침략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며 발전하려는것은 인류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념원이다. 인류는 참혹한 재난과 고통을 들씌우는 전쟁을 반대한다.
파괴력을 가진 각종 무장장비들의 대결이기도 한 전쟁과 무장충돌은 참혹한 인적, 물적피해를 가져오기마련이다. 엄중한것은 전쟁과 무장충돌로 하여 인적, 물적피해가 발생하는것은 물론 거대한 환경파괴가 초래되며 이것이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큰것이다.
특히 무장장비들이 고도로 현대화되고 그 위력이 폭발적으로 강해진 현대전이 환경에 미치는 파괴적영향은 엄청난것이다. 이미 인류는 핵무기, 화학무기, 생물무기 등의 파괴력이 얼마나 큰가하는것을 실제적으로 체험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이 미제가 투하한 핵폭탄에 의하여 입은 피해는 현대전에서 단 한발의 폭탄으로만도 수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멸살시키고 수십년이 지난 후에도 생태환경을 참혹하게 파괴한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지난 조선전쟁에서만 놓고보더라도 미제의 무차별적인 폭격과 포격, 세균전으로 하여 수많은 면적의 산들이 벌거숭이가 되였으며 방대한 동식물자원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뿐만아니라 농경지가 황페화되고 강하천들이 심히 오염되는 등 생태환경의 파괴는 실로 엄청난것이였다.
윁남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은 윁남전쟁시기 윁남의 전령토에서 도합 1 500만t이상의 폭발물을 사용하였으며 이것도 모자라 국제법적으로 그 사용이 금지된 고엽제를 대대적으로 살포하였다. 하여 아직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있는것은 물론 자연환경도 그 피해를 완전히 가시지 못하고있다.
이런것으로 하여 2001년 11월에 유엔총회 제56차회의에서는 해마다 11월 6일을 《전쟁과 무장충돌로 인한 국제환경파괴방지의 날》로 제정할데 대한 결의를 채택하였다. 총회에서는 해마다 이날이 오면 많은 나라들이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며 전쟁과 무장충돌로 인한 자연환경의 인위적인 파괴를 막기 위한 여러가지 활동을 벌릴것을 호소하였다.
인류의 삶의 터전인 환경을 보호하고 평화로운 세계에서 인류의 자주적발전을 이룩하자면 결정적으로 전쟁과 무장충돌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 그러나 지금도 지구상의 여러 지역에서는 전쟁과 무장충돌이 계속되고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불행을 당하고 자연도 시들어가고있다.
세계 진보적인류는 굳게 단결하여 전쟁과 무장충돌을 종식시키고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며 귀중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