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시대착오적인 핵전쟁모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남조선을 행각하여 《년례안보협의회》를 주관한 미국방장관 파네타가 화약내풍기는 넉두리를 늘어놓았다. 그는 그 누구의 《국지도발》에 대처한 《공동작전계획의 완성》이니, 《핵우산을 포함한 억제력제공》이니 하는 호전적망발들을 한바탕 줴쳐댔다. 파네타는 최근 《북의 도발시》 미국은 남조선의 동맹자로서 대처할것이라는 나발을 또다시 불어댔다. 이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반공화국대결정책과 핵선제공격기도의 발로로서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 사태발전이다.
미국과 남조선이 해마다 워싱톤과 서울에서 장소를 엇바꾸어가며 벌려놓고있는 《년례안보협의회》라는것이 북침전쟁계획을 검토, 보충하는 전쟁모의판이라는것은 비밀이 아니다.그러나 이번 《년례안보협의회》는 그 침략적, 도발적성격에 있어서 매우 위험한것으로 되고있다.
지난 시기 《년례안보협의회》에서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전면전은 미국이, 국지전은 남조선괴뢰군이 주도한다는 전쟁운영방식을 작전계획에 쪼아박았다. 래년초까지 완성하기로 한 새로운 공동작전계획은 그것을 변경시켜 앞으로 국지전에도 미국이 남조선과 공동으로 대처해나간다는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미국은 남조선강점 미군뿐아니라 주일미군과 태평양지역 미군사령부 등 조선반도에 전개될수 있는 무력을 총집중시킬것을 꾀하고있다. 남조선강점 미군포병무력과 주일미군전투기, 해병대 등 국지전에 신속히 투입될수 있는 전투병력목록이 현재 작성중에 있다고 한다. 더우기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은 이번 공동작전계획에 핵우산, 재래식무기, 미싸일 등을 동원하여 목표물을 타격한다는것을 중요항목으로 선정하려 하고있다.미국이 조선반도에서 도발하려는 전쟁은 재래식전쟁이 아니라 핵전쟁이다. 다시말하여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군사적충돌시에도 핵무기를 포함한 대규모의 전쟁무력을 들이밀어 우리를 힘으로 제압할것을 획책하고있다. 바로 여기에 새로 작성한다고 하는 공동작전계획의 보다 큰 엄중성과 위험성이 있다.
《년례안보협의회》와 때를 같이하여 남조선전역에서는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대규모적인 합동군사연습이 발광적으로 감행되였다.
미국방장관이 화약내풍기는 곳에 날아들어 괴뢰들과 전쟁꿍꿍이를 벌린것은 그들의 새 전쟁도발위험성이 한계선을 넘어서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파렴치한것은 미군부우두머리가 저들의 무분별한 침략책동을 그 누구의 《위협과 도발》에 대한 정당방위로 묘사한것이다.
까마귀가 열두번 울어도 까욱소리뿐이라고 이번 아시아행각길에 나선 첫 순간부터 파네타는 중 념불외우듯 줄곧 《북의 위협》을 제창하였다. 그는 남조선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일본에 들려 《북이 무모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 한다.》, 《지역의 안전에 위협을 준다.》고 하면서 험담을 퍼부었다. 그의 전직이 모략의 소굴인 미중앙정보국 장관이였다는것을 고려할 때 이런 황당한 궤변에 우리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도발》이요, 《위협》이요 하는것은 침략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파네타의 판에 박은 《북위협》타령은 저들의 모험적인 침략전쟁정책을 합리화하기 위한 기만에 불과하다.
전조선을 틀어쥐며 나아가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군사적패권을 유지강화하려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전략적기도이다.
남조선을 행각한 파네타는 《남조선주둔 미군은 절대로 축감하지 않을것》이라느니,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군을 유지할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다. 전례없는 경제위기속에서 국방비를 삭감해야 하는 미국은 다른 지역에서는 미군을 축감하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유지강화해보려고 남조선강점 미군무력증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다. 핵으로 우리를 어째보려는것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대화에도, 그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수 있는 만단의 준비가 되여있다.침략자들이 덤벼든다면 그 근원지까지 송두리채 들어내고야말겠다는것이 우리의 철석의 의지이다. 우리는 빈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이 위험한 전쟁책동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