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단평 《표류하는 난파선》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장《선거》에서의 참패로 위기에 빠져 허우적거리고있는 《한나라당》에 또 좋지 못한 소식이 날아들었다.남조선의 한 언론이 전한데 의하면 최근의 여론조사결과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률은 지난 2007년의 《대통령선거》직후에 비해 절반이하로 떨어졌다.이것은 력대 최저수준이라고 한다.
분노한 민심의 격랑에 밀리워 표류하는 난파선으로 되여버린 《한나라당》의 다급한 처지를 잘 보여주는것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문제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지지률을 떨구는데 한몫한것이 다름아닌 《전통적인 지지세력》이라고 하던 40~50대와 경상북도, 경상남도지역이라는데 있다. 《한나라당》이 얼마나 잘못된 정책을 폈으면 《전통적인 지지세력》까지도 등을 돌리고있겠는가. 《한나라당》으로서는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 격이 되였다.
당황망조한 《한나라당》은 지금 《쇄신》바람을 일구면서 《새롭게 태여나겠다.》느니,《필요하다면 당명까지도 바꾸겠다.》느니 하며 분주탕을 피우고있다. 하지만 바쁜 모퉁이나 넘기고 보자는 식의 그런 겉모습바꾸기나 한다고 《한나라당》의 궁색한 처지가 달라질수는 없다. 남조선의 민심은 《한나라당》의 근본적인 정책전환을 요구하고있다. 이것을 외면한 《쇄신》놀음이야말로 속병에 고약처방이다.
《한나라당》은 민심을 계속 외면할 경우 아예 침몰하게 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