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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분별없는자들의 추악한 망동》-수업료무료화문제
(평양 11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분별없는자들의 추악한 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에서 조선학교들에 대한 수업료무료화문제를 놓고 반공화국대결소동이 벌어지고있다. 그 주역은 일본의 우익세력들이다.

그들은 간 나오또정권이 퇴진직전에 조선학교들에 대한 수업료무료화심사재개를 지시한 문제를 놓고 무슨 큰일이나 일어난것처럼 벅적 고아대면서 반대해나서고있다.

외신보도들이 전한데 의하면 일본의 우익세력들은 조선학교수업료무료화를 생각하는 그 무슨 《모임》이라는것까지 발족시켜놓고 반대립장을 담은 《결의안》을 수상에게 제출한다, 《엄정한 심사》를 요구한다 하고 야단법석이고있다.

특히 일본의 우익세력들은 이번 계기를 우리 공화국과 총련에 대한 적대적감정을 전국에 류포시키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있다.

정치에 관계없이 다루어나가야 할 인도주의적문제를 반공화국, 반총련적대시정책에 악용하고 있는 일본반동들의 무분별한 처사에 대하여 우리 는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조선학생들에 대한 교육문제를 놓고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며 조선학교들에 정치적, 경제적압박을 가하려는 일본반동들의 처사는 그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수 없는 비인도주의적이며 반인륜적인 폭거이다.

조선학교들에 대한 수업료를 지원하는 문제로 말한다면 그것은 일본의 응당한 도덕적책임이다. 조선학생들이 일본에서 살지 않으면 안되게 된 력사적경위를 따져보면 그것이 명백해진다.

조선학생들은 과거 일제의 강제징용정책에 따라 일본에 끌려와 갖은 인간적모욕과 천대, 멸시를 받으며 고역을 치르다 겨우 살아남은 재일조선인들의 후대들이다. 따라서 일본에는 재일조선인들의 민족적권리와 인권을 존중하고 보장하여야 할 법적, 도덕적책임이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우익세력들은 조선학생들에 대한 수업료무료화정책을 마치 일본이 조선사람들에게 베푸는 일종의 《선심》인것처럼 생색을 피우고있다.

이런 삐뚤어진 사고관점과 민족배타의식에 물젖다보니 일본의 우익세력들은 우리 공화국과 총련이 저들의 비위에 거슬린다고 해서 《돈을 내지 말아야 한다》느니, 《나쁜 신호를 보낼수 있다》느니 뭐니 하고 앙탈을 부리고있는것이다.

더우기 격분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적감정과 민족배타의식에 환장이 된 일본의 우익세력들이 조선학교들의 교재내용까지 걸고든 사실이다. 조선사람들이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자식들을 공부시키는가 하는 문제는 민족적자주권과 인권에 관한 문제로서 그 누구의 시비거리로도 될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정치적신앙에 따라 교재를 마음대로 선정할 권리가 있다. 일본의 우익세력들이 걸고든 이른바 《반일내용》에 대해 말한다면 과거 우리 민족이 일본의 대조선침략정책에 의해 령토를 강탈당하고 쓰디쓴 민족적모욕과 멸시를 받은 수난의 력사에 대해 서술한것이다. 일제에 의해 강요된 민족적비극의 력사를 사실그대로 가르친것이 잘못되였단 말인데 이것이야말로 과거 일제가 조선사람들에게 강요한 식민지노예교육정책과 뭐가 다른가.

조선학교들에 대한 수업료무료화문제와 관련한 일본우익세력들의 추태는 저들이 과거 일제의 침략성과 야수성, 민족배타주의적기질을 그대로 닮은 사무라이후예들임을 스스로 드러낸것으로 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의 우익세력들이 조선사람들에게 지닌 력사적, 도덕적책임을 회피하고 반공화국, 반총련광기를 부리면서 일본사회에 민족배타주의를 부식시키고있는데 대해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일본의 우익세력들이 조선학생들에 대한 수업료무료화문제를 정치화하면서 반공화국대결과 총련탄압책동에 계속 매달린다고 해서 얻을것이란 아무것도 없다.오히려 정의와 인류량심의 더 큰 항의와 규탄에 직면하게 될뿐이다.

일본의 우익세력들은 저들의 반공화국대결광기가 몰아올 엄중한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여야 하며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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