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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막을 올린 로미사이의 사증<전쟁>》
(평양 11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막을 올린 로미사이의 사증<전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유럽미싸일방위체계문제를 둘러싼 의견대립 등 여러가지 예민한 정치적문제들로 하여 현재 로미사이의 관계가 복잡한 상태에 있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에 《마그니쯔끼사건》까지 겹쳐 로미관계가 점점 더 꼬여가고있다.

먼저 외교적불화의 화살을 날린것은 미국이다. 미국은 몇해전 로씨야에서 반정부인물인 마그니쯔끼가 예심도중 병원에서 사망한 사건을 걸고들면서 외교적도발을 걸었다.

로씨야의 일부 인물들이 인권을 혹독하게 유린하였기때문에 미국으로서는 가만있을수 없으며 따라서 제재조치를 실시할것이라는것이 미국의 립장이였다. 실제적으로 미국은 《인권유린행위》에 관여한 로씨야인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그들의 미국입국을 거부한다는것을 로씨야에 정식 통보하였다.

그동안 로씨야는 《마그니쯔끼사건》과 관련한 미국의 립장과 태도가 자국의 내정에 대한 로골적인 간섭으로 되며 비도덕적인 처사로 된다는데 대해 미국측에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미국이 정치외교적인 도발로 로미관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부당한 행위를 당장 걷어치울것을 강력히 요구하 였다.

그러나 미국이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한사코 외교적도발을 강행하고있는 조건에서 로씨야는 대응조치를 취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해나가고있다.

얼마전 로씨야련방은 환영하지 않는 인물로 인정한 미국공민들의 명단을 비준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0월 22일 로씨야외무성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에는 호상성의 원칙에 기초하여 로씨야련방이 환영하지 않는 인물로 인정한 미국공민들의 명단이 비준되였다는것, 명단에는 미국특수감옥들에서의 고문합법화, 테로혐의자들에 대한 랍치와 학대, 관따나모미해군기지에 구금된 수감자들의 무기한 구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적주민들에 대한 학살만행에 관여한 워싱톤고위관리들의 이름이 올라있다는 내용들이 밝혀져있었다.

또한 명단에는 로씨야공민들을 반대하는 위법행동을 한 책임있는자들과 로씨야인들에 대한 랍치 및 학대행위를 승인하였거나 거기에 직접 가담한자들의 이름도 올랐다고 한다.

결국 명단에 지적된 미국인들은 로씨야로부터 사증을 발급받을수 없는 제재를 받게 되였다.

앞으로 로씨야는 미국측이 계속 사증대결의 길로 나간다면 부득이 제재명단을 확대할것이라고 선언하였다.

한편 로씨야외무상 쎄르게이 라브로브는 로씨야의 이름난 3대방송과 회견을 가지고 《마그니쯔끼사건》과 관련한 미국의 부당한 처사를 신랄히 비난하였다.

그는 회견에서 마그니쯔끼의 사망은 로씨야의 비극이다, 그런데 서방은 로씨야를 대신하여 누가 죄인인가를 따지려들고있다고 하면서 그 누구도 로씨야를 대신하여 판결을 내리거나 판결을 강요할 권리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 나라의 예심독감방에서 재판도 받지 않고 아무런 판결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죽어가고있다는 서방의 비난은 무근거한것이라고 일축하고 자기 나라의 재판체계를 존중하고 옹호해야 할 권리를 끝까지 행사해나갈것이라고 언명하였다.

보는바와 같이 지금 미국은 이른바 《인권》과 《민주주의》의 기만적구호를 들고 주권국가들의 내정에 함부로 간섭하려들고있으며 이것으로 하여 국제적물의를 일으키고 세계 여러 나라들로부터 규탄을 받고있다.

나라들사이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국제적으로 고립된 미국이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그 어떤 역할을 할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들과의 협조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강권과 전횡을 부리면서 외교적충돌을 야기시키거나 복잡한 사태를 조성하는것은 스스로 제 발등을 찍는 어리석고 우둔한 짓이라고 평가하고있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미국의 근시안적인 태도를 놓고 세계의 많은 여론들이 남잡이가 제잡이된다는 속담을 상기시키고있는것이 우연치 않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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