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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졸렬한 처사》
(평양 11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단평 《졸렬한 처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팔레스티나가 유네스코에 가입하였다.이것은 어느모로 보나 좋은 일이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팔레스티나를 축하해주고있다.

그런데 심술사납게 놀아대는 나라가 있다. 이번에도 역시 미국이다. 유네스코에 대한 자금기부를 중지한다는것이다.

심술도 심술이거니와 졸렬하기 그지없는 처사가 아닐수 없다.

유네스코로 말하면 인류의 문명발전과 세계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는것을 자기의 사명과 목적으로 내세우고있는 유엔기구이다. 세계 많은 나라들은 유네스코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자기의 의무를 다하고있다.

하지만 미국의 태도는 이와 정반대이다. 미국은 이번에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을 반대하여 음으로양으로 책동하였다. 미국은 저들의 기도가 파탄되자 유네스코의 조치가 《시기상조》라느니, 중동평화과정을 훼손시킬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볼부은 소리를 늘어놓았다.나중에는 유네스코에 대한 자금기부를 중지하는 고약한짓을 거리낌없이 하는데까지 이른것이다.

필요할 때에는 국제기구를 도용하고 거치장스러울 때에는 무시하는 미국의 악습이 또다시 드러났다.

그러나 미국은 그런 유치한 방법으로는 저들의 음흉한 기도를 실현할수 없다.

미국이 돈주머니를 흔들며 유엔에서 강권과 전횡을 부리던 시대는 끝장났다.

만일 미국이 이번 일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국제무대에서 독단을 부리다가는 외토리신세를 면치 못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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