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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경상도지역에 뻗친 탄압의 마수》
(평양 11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경상도지역에 뻗친 탄압의 마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10월 27일 괴뢰경찰이 경상도지역에서 광란적인 탄압소동을 벌리였다. 이날 대구경북지역의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련대(민권련대)사무국장과 대구경북지역대학생련합 집행위원장의 집에 달려든 경찰깡패들은 당치 않은 구실을 내걸고 그들의 방과 소지품들을 마구 뒤지면서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이미전부터 민권련대를 비롯한 진보단체들을 탄압해오던 괴뢰경찰이 지방자치단체 보충선거가 끝나기 바쁘게 경상도지역에서 탄압에 광분하는것은 각계층 인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민권련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보수패당의 폭압소동을 서울시장선거에서의 패배에 앙갚음하려는 비렬한 행위로 락인하면서 괴뢰당국을 신랄하게 비난하고있다.

보수패당이 경상도지역에서 탄압소동을 벌린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다. 남조선통치배들은 오래전부터 보수경향이 강한 이 지역을 지반으로 삼아왔다.

현 보수당국도 경상도지역을 정치적지반으로 하여 파쑈통치를 실시하고있다. 전문가들과 언론들이 주장하는것처럼 미국산 미친소고기수입반대투쟁과 4대강건설사업, 세종시건설계획변경과 현 집권자의 측근 및 친인척들이 개입한 각종 부정부패사건 등으로 집권초기부터 여태껏 심각한 통치위기에 허덕이던 보수당국이 그럭저럭 연명해올수 있은것도 보수경향이 강한 경상도지역을 장악했기때문이였다.

그런데 보수패당이 안식처로 여기던 경상도지역에서 현 집권자와 《정부》, 《한나라당》에 대한 불만이 날로 급격히 높아지고있다. 경상남도와 부산지역, 경상북도와 대구지역에서 진행된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는 이 지역의 민심이 보수패당에 등을 돌린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40대와 중소기업가들, 사무원들의 반《정부》감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들뿐아니라 많은 응답자들도 다음해의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야당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내놓고 말하고있다.

경상도지역의 이러한 민심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이 지역 인민들도 친재벌, 반서민정책을 실시하며 온갖 못된짓만 골라하는 괴뢰패당에 대한 불만과 원한을 품어왔다.오죽했으면 한진중공업로동자들의 대중적인 파업투쟁이 다른 곳도 아닌 경상도지역에서 온 한해동안 벌어지고있겠는가.

괴뢰패당이 경상도지역에 폭압기구를 동원한데는 또다른 리유도 있다.지금 남조선항간에서는 경상도민심이 보수당국에 담을 쌓고 완전히 돌아섰다는 말이 나돌고있다.이것은 보수패당을 극도로 불안케 하고있다.1960년 리승만역도를 《정권》의 자리에서 몰아낸 4.19인민봉기의 불길도 마산에서부터 타올랐고 18년동안 집권한 《유신》독재자를 파멸시킨 《10월사건》도 부마(부산, 마산)항쟁에 의한 통치위기가 낳은 산물이였다.더우기 지난 10월 26일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보충선거에서 참패한 보수세력내에서는 다음해의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도 패한다는 《필패론》까지 떠돌고있다.

이로부터 괴뢰패당은 경상도지역 인민들의 기를 꺾어놓고 저들의 안전지대로 계속 남겨놓으려고 탄압의 검은 마수를 이곳에 뻗치고있는것이다.

물론 괴뢰패당이 겨냥한 탄압의 첫째가는 대상은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고있는 진보적단체들이다. 이번에 경상도지역의 진보적단체 성원들의 집을 강제수색한것만 봐도 그것을 잘 알수가 있다. 이제 그 탄압의 마수가 경상도 전지역으로 확대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으며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것은 명백하다.

하지만 억압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반항이 있기마련이며 폭력으로는 민심을 다스리지 못한다. 오히려 가혹한 탄압소동은 경상도지역의 민심을 반보수투쟁에로 떠미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뿐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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