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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재난구조>의 외피를 씌운 북침합동군사연습》
(평양 11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재난구조>의 외피를 씌운 북침합동군사연습》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남조선당국은 일본과 함께 11월 12일부터 쯔시마 북쪽해역에서 그 무슨 《선박화재와 침몰 등의 해상사고》에 대비한 《합동재난구조훈련》을 진행할것이라고 공표하였다. 이 훈련은 말이 《재난구조훈련》이지 사실상 조선반도《유사시》 남조선과 일본의 합동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쟁불장난이다. 보도에 의하면 이 훈련에는 괴뢰해군과 일본해상《자위대》의 1,000여명의 병력과 각종 전투함선, 전투기들이 동원되게 된다.이것은 지난 시기에 비해볼 때 사상 최대규모라고 한다. 해상사고에 대비한 훈련이라면 이처럼 많은 병력과 전투장비들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 남조선과 일본의 이번 훈련이 《재난구조》의 외피를 씌운 북침합동군사연습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이것은 남조선과 일본의 군사적결탁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서고있으며 미, 일, 남조선3각군사동맹이 현실적으로 가동하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남조선이 일본과 군사적으로 결탁하는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일본이 지난날 우리 인민에게 식민지파쑈통치를 실시한 엄청난 죄악을 아직 청산하지 않으면서 재침의 칼을 사납게 벼리는 위험한 침략세력이기때문이다.그런데 남조선보수당국은 각계의 강력한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북침을 위한 3각군사동맹의 강화를 꾀하면서 일본반동들과 군사적으로 결탁하고있다. 그것은 얼마전에 진행된 남조선과 일본의 군부회담을 놓고서도 알수 있다.이 회담에서 남조선군부는 일본과의 국방교류와 협력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의하였다.

그 교류와 협력이라는것이 미국의 조종밑에 북침을 위한 공모결탁을 일층 강화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은 명백하다.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운 일본반동들과 서슴없이 손을 잡고 군사적결탁을 강화하는것은 그들의 재침야망을 부추기고 현실화하는 결과밖에 빚어낼것이 없다.

지난 2009년에 남조선과 일본의 《수색 및 구조훈련》이라는것이 있었다.훈련이 벌어질 당시 일본반동들의 독도강탈책동이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는것으로 하여 우리 민족의 반일기운은 절정에 달하였다.

남조선 각계는 지난날 조선을 강점한 일제가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은 죄행을 낱낱이 폭로하면서 당국이 일본과의 훈련에 나서는것을 한결같이 반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집권세력은 일본해상《자위대》의 전투함선들을 끌어들여 언론에 공개하는 놀음을 벌리였다. 나중에는 괴뢰군까지 동원하여 죄악의 력사가 비낀 일본군함기앞에서 그 무슨 《환영》놀음을 벌리는 추태를 부리면서 이것이 《서로의 군사적뉴대강화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수작을 늘어놓았다.

남조선은 이미전부터 미국이 주도하는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여러 계기들을 통하여 일본《자위대》와 군사훈련을 끊임없이 벌리였다. 하지만 그 연습들은 다 해외에서 진행되였으며 일본《자위대》가 남조선에 발을 들여놓은적은 없었다. 남조선 각계가 그자체를 일본반동들의 조선재침의 서막으로 보면서 강력히 반대하였기때문이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일본《자위대》무력을 아무 거리낌없이 남조선에 받아들임으로써 일본반동들에게 재침의 길을 열어주었다. 그 무슨 《수색》이니, 《구조》니 하는 간판을 단 남조선과 일본의 합동군사연습은 그 이후에도 계속 벌어졌다.

일본은 남조선과 단독으로 군사연습을 공공연히 감행할 경우 남조선에서 반일기운이 더욱 고조되는것을 두려워하면서 교활하게 《재난구조》의 간판을 내거는것이다. 그러나 남조선보수패당은 불순한 야망을 품고있는 일본에 오히려 추파를 보내면서 그와 서슴없이 군사적으로 결탁하고있다. 그 후과가 어떤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연평도사건이 터지자 일본은 남조선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어쩐다 하면서 부산을 피웠다. 일본당국은 지어 조선반도《유사시》 수송기와 함선을 비롯한 《자위대》무력을 남조선에 파견하는 문제에 대한 론의를 벌리였다.이것은 일본반동들의 재침야망이 얼마나 로골적인 단계에 이르렀는가를 우리 겨레모두에게 똑똑히 새겨주었다.사태는 너무도 심각했다. 그에 대해 당시 남조선 각계는 《일본인구출》을 구실로 한 재침책동으로서 도저히 받아들일수도, 용납할수도 없다고 일제히 반발해나섰다.

하지만 남조선보수패당만은 일본반동들의 재침망발에 항의해나설 대신 《일본이 요청하면 검토할수 있다.》고까지 떠들었다. 남조선당국의 이러한 친일사대매국행위가 일본의 재침야망을 부추기고 더욱 무분별하게 만드는 근원으로 되고있다.

지난날 우리 인민앞에 씻을수 없는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일본으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아부굴종하면서 북침을 위한 길에서 공모결탁하는것은 또 하나의 추악한 민족반역행위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은 동족대결과 전쟁도발에 환장한 나머지 미국은 물론 일본과도 결탁하여 3각군사동맹체제를 완성함으로써 골수에 배긴 북침야망을 실현하려고 발광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제아무리 일본과의 합동군사연습에 《재난구조》라는 비단보자기를 씌워도 온 민족의 예리한 눈초리를 피할수 없다.남조선보수패당은 저들의 친일사대매국행위가 민족앞에 용납 못할 또 하나의 죄악을 저지르는 망동으로 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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