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평화파괴자의 <안보>타령》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아시아를 행각한 미국방장관이 한 소리가 가관이다. 일본수상과의 회담에서 그는 미국이 태평양국가로서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안전보장》상의 문제를 해결하겠노라고 다짐했다.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강도의 론리가 아닐수 없다.
어제도 오늘도 태평양지역은 정세가 매우 첨예한 곳으로 되고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대양인 태평양을 낀 이 지역에서는 전략적리해관계의 모순과 대립으로 일어나는 각국의 마찰과 갈등이 심화되고있다. 태평양지역에 대한 세력권과 영향력확대를 추구하는 대국들사이의 경쟁은 갈수록 더욱 치렬해지고있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파괴하는 암적존재이다. 군사적우위권과 전략적리익을 위해 오래전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방대한 침략무력을 전개하고있는 미국은 잠수함만 보더라도 저들이 보유하고있는 수의 60%를 이곳에 배치하고있다. 미국은 이런저런 명목밑에 이 지역에서 추종국가들과 야합하여 불장난소동을 그칠새 없이 벌리고있다.미국의 아시아태평양중시정책은 갈수록 강화되고있다.
부임된지 얼마 안되는 미국방장관이 부랴부랴 아시아를 행각한 목적도 심각한 경제위기의 후과로 군사비삭감이 눈앞의 현실로 된 조건이지만 태평양 전역에서 미군을 유지할뿐아니라 강화한다는것을 시위하자는데 있었다. 최근시기 이 지역 나라들의 령토문제에 중뿔나게 머리를 들이밀고 대립과 마찰에 키질을 하고있는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의 침략과 간섭정책으로 하여 조선반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핵전쟁의 문어구에 놓여있다. 한마디로 미국은 이 지역에서의 긴장격화의 주범이며 전쟁의 화근이다.
미국이 《안전보장》의 협력자로 내세우고있는 일본은 또 어떠한가.
로일전쟁과 청일전쟁, 조선침략, 태평양전쟁들은 침략과 전쟁으로 얼룩진 일본의 어지러운 과거사를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오늘의 일본도 그때의 전철을 밟으려 하고있다. 《대동아공영권》을 부르짖으며 대륙침략전쟁에 미쳐날뛰던 일제가 패망한 후 일본이 내걸었던 《평화국가》의 허울이 완전히 벗겨지고 재침을 노린 군국주의마차가 무섭게 질주하고있다. 조선민족의 고유한 령토인 독도를 제땅이라고 우기고 로씨야, 중국과의 령토분쟁문제를 야기시키는 등 일본의 전례없는 광기는 군국주의열기의 산물이다. 오늘 일본반동들은 미국상전이 불어대는 그 누구의 《위협》장단에 앞장서 춤을 추며 해외침략야망실현에 기승을 부리고있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안보》라는 기만적인 패쪽을 내걸고 화약내풍기며 질주하는 일미동맹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저애하고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기 위한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부의 우두머리가 일미동맹을 《평화와 안전보장의 주축》인듯이 궤변을 늘어놓는 목적은 딴데 있지 않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명분이 서지 않는 미군주둔을 정당화하고 저들주도의 세계질서, 패권주의야망을 기어이 실현하자는것이다.
그것은 시대착오적인 어리석은 망상이다. 미국은 거덜이 날대로 난 《안보》타령에 매달리는것보다 침략무력을 걷어가지고 제집으로 돌아가는것이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