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아시아녀성기금>은 국제사회에 대한 기만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이 위안부문제해결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계속 오그랑수를 쓰고있다.
일본의 한 당국자의 발언을 놓고서도 그것을 알수 있다. 그는 얼마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시기 정부가 일본군위안부들을 위한 《아시아녀성기금》이라는것을 내온데 대하여, 그에 의해 《보상금》이 위안부들에게 지급되다가 중지된데 대하여 구구히 설명하면서 이제부터 이 사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얼림수이다.
《아시아녀성기금》은 1995년에 일부 위안부생존자들에게 몇푼의 돈을 준다고 하면서 내온 민간《기금》이다. 그때 내세운 총기금액은 3억¥도 되나마나한것이였다. 일본정부가 일본인들에게 수십가지의 보상법률들을 제정하여 1인당 1억¥이상의 돈을 주고있는데 비하면 그것은 극히 보잘것 없는 액수였다.그것마저도 《아시아녀성기금》이 나온지 한해도 못되여 이 《기금》의 발기인인 미끼 무쯔꼬가 자기의 직책을 포기하여 흐지부지되고말았었다.
그런데 일본당국은 이 《기금》을 왜 다시 내오려 하는가.
일본당국의 《아시아녀성기금》재탕놀음은 우선 그것을 통해 위안부문제해결에 대한 국가적책임을 회피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일본정부가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갖 비렬한 술책에 매여달려왔다는것은 잘 알려져있다. 1990년 6월 일본정부는 국회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 《민간업자들이 한 행위로서 국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그 책임을 부정해나섰다. 그후 1992년 7월 그에 대한 명백한 증거자료들이 제시되였을 때조차 그것이 강제적이였다는것을 립증하는 자료는 발견할수가 없으며 이전 일본군위안부들로부터의 청취조사는 하지 않겠다고 강짜를 부렸다. 1995년 3월 이전 수상 나까소네는 일본의 력대 정부가 과거범죄에 대해 《이미 사죄도 많이 하고 배상금도 지불》하였다고 력설하였으며 자민당소속 국회의원 마스무라도 일본군위안부들에 대한 피해배상과 사죄문제가 일본정부에 의해 다 해결되였다고 하면서 《일본정부는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을것》이라고 줴쳤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나온 《아시아녀성기금》이 보잘것 없는 돈으로 위안부문제를 유야무야해버리려는데 목적이 있었다는것은 더 말할것도 없다. 일본당국이 이번에 《아시아녀성기금》사업을 다시 시작하려 하는 속심도 이로부터 출발한것이다. 말하자면 《아시아녀성기금》명목을 걸고 얼마간의 돈으로 죄악에 찬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덮어버리자는것이다.
일본당국이 《아시아녀성기금》재탕놀음을 통하여 노리는 기도는 또한 과거청산에 대한 국제적여론을 무마해보려는것이다.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적운동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였다. 1990년대초에 이르러 전후배상과 관련한 재판 등을 통하여 일본에 의한 과거범죄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전해지기 시작하였으며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참혹한 조직적성폭력범죄인 일본군성노예문제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였다. 이때부터 피해를 입은 나라들에서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을 찾아내기 위한 활동이 적극적으로 벌어졌다. 국제기구들에서 일본군성노예문제가 본격적으로 론의되였다. 국제법률가위원회는 조사단을 파견하여 북남조선과 필리핀, 일본에서 현지조사를 진행하였다. 이어 유엔인권에 관한 위원회에서 녀성에 대한 폭력에 관한 특별보고자 등이 임명되고 일본군성노예범죄와 관련한 보고서들이 발표되였다.
최근년간에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곳에서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련대협의회 조정자회의 등이 진행되였다.이러한 가운데 카나다, 네데를란드 등 나라들뿐아니라 미국에서까지 일본군위안부범죄문제를 해결할것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미국회 하원외교위원회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군위안부범죄행위에 대한 일본정부의 명확한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필리핀국회 하원외교위원회는 일본군위안부관련 결의안을 채택하고 과거청산을 회피하며 국제사회를 우롱하는 일본을 단죄하였으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리사회 회의에서는 일본의 과거 성노예범죄가 크게 문제시되였다. 네데를란드 헤그에서 진행된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련대협의회 제5차회의에서는 일본이 지난날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감행한 성노예, 강제로동제와 대량학살 등 특대형의 반인륜적범죄들은 헤그협약에 대한 란폭한 위반행위로 된다고 폭로단죄하였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적운동이 강화되였다.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련대협의회 조정자회의에서는 일제의 패망 70년이 되는 2015년까지 과거 반인륜적범죄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는것을 목표로 국제적인 련대성활동을 벌릴데 대한 문제 등 앞으로의 계획이 토의결정되였다.
일본정부가 위안부문제를 비롯한 과거청산을 똑바로 해야 한다는것이 국제사회의 민심이다.이런 민심의 흐름이 날이 갈수록 거세여지리라는것은 명백하다. 일본당국이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민심을 거역하다가는 집권위기에 보다 깊이 빠져들수 있다. 이에 위구를 느낀 일본당국자들이 들고나온것이 《아시아녀성기금》재탕놀음이다. 그들은 《아시아녀성기금》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방법으로 위안부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세계인민들의 여론, 민심을 무마시키려 하고있다.
위안부문제는 그 생존자들에게 몇푼의 돈이나 쥐여주고 결속지을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그들의 요구는 위안부제도를 내오고 수많은 조선녀성들을 《황군》의 성노예로 전락시켰으며 조선민족을 말살하려고 한 과거 일제의 범죄행위에 대한 일본정부의 인정과 공식적인 사죄 및 배상이다. 그런데 일본당국이 그렇게 할 대신 《아시아녀성기금》재탕놀음으로 그것을 어물쩍해버리려 하는것은 위안부생존자들과 옳바른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우리 민족에 대한 기만이고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정의와 인류량심에 대한 우롱이 아닐수 없다.
일본의 그릇된 립장과 태도는 같은 전범국인 다른 나라들의 립장과 자세와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지난 시기 전범죄를 지은 여러 나라들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자기의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였거나 지금도 하고있다. 그런데 유독 일본만이 과거청산을 아직까지 하지 않고 버티고있다. 이러한 파렴치한 행동은 사람들의 대일불신을 증대시키고 항의규탄을 불러일으킬뿐이다.
언제인가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아시아지역토론회에 참가하였던 미국인권법률가협회 부위원장 배리 피셔는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는 법이다. 일본정부가 <아시아녀성기금>과 같은 오그랑수로 아시아인민들을 기만하고 과거청산을 회피하고있지만 정의를 사랑하는 인류는 반드시 일본을 심판하고야말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그처럼 엄청난 죄행을 저지르고도 그에 대한 청산을 똑똑히 하지 않는 일본을 국제심판장에 끌어내야 한다는것이다.
국제사회계가 《아시아녀성기금》을 통한 몇푼의 돈지원으로 전대미문의 반인륜적범죄를 덮어버리려는 일본의 교활하고 파렴치한 처사를 준렬히 규탄하는것은 응당하다.
진보적인류와 세계의 량심은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하여 성근하고도 철저히 사죄하고 배상할것을 한결같이 요구하고있다. 일본의 과거청산이야말로 대세의 요구이며 더는 회피할수도 미룰수도 없는 시대적과제이다.
일본은 하루빨리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비롯한 과거를 깨끗이 청산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