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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새로운 막을 올린 반이란공세의 배경》
(평양 11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새로운 막을 올린 반이란공세의 배경》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사법성이 자국주재 사우디 아라비아대사암살음모사건을 적발해냈다고 발표한것과 때를 같이하여 미국에서는 전례없는 반이란대결선풍이 불고있다. 미집권자, 국무장관을 비롯한 고위인물들이 저마다 나서서 이번 《음모》사건이 《이란당국의 계획과 자금지원하에 이루어졌다. 》고 걸고들면서 이란에 대한 또 한차례의 제재강행을 운운하고있다. 그들은 이번 사건을 이란에 대한 제재나 처벌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나라들을 움직일 지레대로 리용할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들고있다. 이란에 대한 그 무슨 군사적보복에 대해서도 암시하고있다. 미국이 새로운 반이란공세의 막을 올렸다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문제는 정세분석가들이 미국이 떠들어대는 암살음모사건에 대한 이란의 관여사실에 거부적인 자세를 취하고있는것이다. 아무리 따져보아도 그것이 황당하다는것이 그들의 견해이다. 이전 미중앙정보국 중동담당 요원은 이번 사건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적지 않은 난문제를 안고있는 현 미행정부가 여론의 주목을 딴데로 돌리기 위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까밝혔다. 이란정부는 미국의 주장을 이란을 반대하는 하나의 모략극으로, 중동나라들사이에 쐐기를 박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기 위한 음흉한 기도로 단죄하였다.

하다면 미국이 이란을 이번 사건의 장본인으로 기정사실화하며 반이란소동에 열을 올리는 까닭은 무엇인가 하는것이다.

여기에는 새로운 이란《위협》설을 부각시킴으로써 뒤흔들리고있는 중동지배전략을 유지강화하려는 미국의 속심이 깔려있다.

원래 이란《위협》설은 중동에 대한 무력간섭과 지배의 구실을 찾으려는 미국에 의해 산생되였다. 이미전부터 그 전략적위치와 풍부한 자원으로 하여 중동에 검은 마수를 뻗치고있던 미국은 9.11사건이후 중동지배전략실현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다. 미국은 2001년에는 《반테로전》의 미명하에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였으며 2003년에는 《대량살륙무기보유》설을 꾸며내여 이라크를 타고앉았다. 이제 남은것은 이란을 제압하는것이다. 중동지역에서 비교적 령토가 크고 인구가 많을뿐아니라 풍부한 원유매장량을 가지고있는 이란은 자주정신, 반제반미적립장이 강한것으로 하여 미국의 중동지배전략실현의 커다란 장애물로 되고있다. 한시바삐 이란을 제거함으로써 중동지배전략을 실현하려는것이 미국의 속심이다. 그래서 고안해낸것이 이란《위협》설이다.

미국의 이란《위협》설은 이란의 평화적핵계획을 둘러싸고 국제적규모에서 제창되고있다. 그러나 미국주도하의 서방이 달라붙어 이란의 평화적핵활동을 터무니없이 《핵무기개발》로 날조하려 하지만 일은 그들의 뜻대로 되지 않고있다. 미국이 평화적성격을 부인하며 《핵무기개발》로 몰아붙이던 이란의 부쉐르원자력발전소가 지난 9월에 조업한것은 그에 대한 뚜렷한 립증이다. 이란의 핵발전소조업은 자기의 평화적핵활동권리를 고수하여온 이란인민의 투쟁의 빛나는 결실이다. 동시에 이것은 미국이 날조해낸 이란핵문제의 허구성을 립증하는 좋은 실례이며 중동지배전략에 파렬구를 낸것으로 된다. 이란의 평화적핵활동은 자기의 걸음마를 뗀 때부터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멈춤이 없이 끊임없이 추진되고있다. 자주적권리와 존엄을 지켜싸우는 이란에 대한 국제적지지와 련대성이 보다 강화되고있다. 미국의 거듭되는 제재책동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란은 160개 나라와 경제관계를 맺고있다. 24개의 이란상업사무소가 해외에 개설되여 다른 나라들과의 상업교류를 촉진하는데 이바지하고있다.

반면에 이란과 린접한 이라크에서 침략적인 《반테로전》을 강행한 미국은 이 지역 나라들의 반미투쟁에 부딪쳐 쩔쩔매고있다. 이라크에 대한 미군의 영구주둔을 노리고 이라크정부와 뒤공작을 벌리던 미국이 반미기운에 눌리워 올해말까지 미군을 모두 철수시킬것이라고 한것을 보아도 그것을 알수 있다. 지금 중동지역에서 반미감정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미국의 《반테로전》에서 관건적역할을 수행하였던 여러 동맹국들에서도 급속히 폭발하고있다.

미국이 이란《위협》설을 열심히 부르짖을수록 이란과 거래를 가지는 나라들이 더 늘어나고있다. 뛰르끼예외무상은 국가안보와 관련하여 이란과의 협조를 강화해나갈 의지를 표명하였다. 파키스탄은 이란과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쌍무관계발전을 추동하고있다. 중동지역에서의 이러한 사태발전은 미국에 있어서 전혀 달갑지 않은것이다. 이로부터 미국은 지역적인 분쟁문제로까지 번져질수 있는 정치적으로 예민한 《음모》사건이 터지자마자 그 내막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기에 앞서 많은 의혹과 신빙성이 결여된 자료들을 거들며 이란을 주모자로 몰아댐으로써 맥빠진 이란《위협》설에 동력을 가하려 하고있다. 특히 이번 사건을 미국 대 이란이라는 단순한 대결구도가 아니라 이란의 핵문제와 비등한 문제로 만들어 국제적인 제재망을 형성하며 중동지배전략실현의 고리인 반이란공세의 주되는 대본으로 삼자는것이 미국의 진짜목적이다.

미국이 반이란공세를 펴는데는 중동의 손때묻은 주구인 이스라엘을 비호두둔하려는 얄팍한 속심도 깔려있다. 지금 이스라엘은 아랍세계에서 고립당하며 개몰리듯 하고있다. 이것은 모처럼 마련된 팔레스티나와의 평화회담을 파탄시키고 중동평화과정에 등을 돌려댔을뿐아니라 야심적인 유태인정착촌확장책동에 매달리는 이스라엘이 받은 응당한 대접이다. 오죽하면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가 《고독한 이스라엘》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겠는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티나의 독립국가창건을 가로막아보려고 별의별 권모술수를 쓰며 발악하지만 팔레스티나의 독립국가창건은 더는 막을수 없는 국제적흐름으로 되고있다. 최근에 있은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결정은 단적실례이다. 이스라엘이 하늘처럼 믿고있는 미국이 제 하수인을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여다니며 팔레스티나문제와 관련하여 위협과 비굴한 요청까지 하였지만 유네스코의 절대다수 성원국들은 팔레스티나를 정성원국으로 승인하였다. 이를 두고 여론들은 2012년에 팔레스티나가 유엔에 가입할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평하였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파국적인 국제적고립을 시사해줄뿐아니라 중동문제해결의 《중재자》, 《조정자》로 자처하며 이스라엘의 편역만을 들던 미국이 얻게 될 민심의 방망이세례의 예고이기도 하다. 미국은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로를 새로운 반이란공세에서 찾으려 하고있다. 말하자면 이란을 《암살음모군》, 위험한 《테로국가》로 여론화시켜 아랍세계의 높아가는 반이스라엘감정의 화살을 이란에로 돌리고 중동정세를 보다 악화시켜 새로운 전쟁을 몰아오려 하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심히 오산하고있다. 미국이 아무리 이란《위협》설을 제창하며 반이란선전공세의 제2, 제3의 막을 올려도 그것은 공연한짓이다. 오히려 미국은 비렬한 음모군의 정체만을 드러내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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