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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역겨운 소리》-미국의 대유럽 재정지원 거부
(평양 11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단평 《역겨운 소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미백악관 공보관은 자기 나라가 재정난을 겪고있는 유럽나라들을 지원할 용의가 없다고 하였다. 유럽인들이 재정난을 해결할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있다는것이 그 리유이다. 얼핏 들으면 미국에 돈이 남아돌아가지만 동맹국인 유럽나라들이 제발로 걸어나가도록 하기 위해 우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인상이 안겨온다.

현재 여러 유럽나라들이 겪고있는 심각한 채무위기, 경제위기로 말하면 2008년에 미국에서 일어난 금융위기의 불티가 튕겨서 생겨난것이다. 미국은 채무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있는 유럽나라들에 대한 지원문제를 입에 올릴 체면이 못된다. 하다면 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랬다고 유럽나라들에 대고 미국이 싱거운 소리를 하는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

새 세기에 들어와 유로가 통용되기 시작하자 제일 불안을 느낀것이 다름아닌 미국이다. 오늘도 미국은 유로의 출현으로 딸라의 지배적지위가 약화될수 있다는 불안과 위구심을 버리지 못하고있다. 그러한 심리의 반영으로 튀여나온것이 오늘의 싱거운 수작이 아니겠는가.

실지 미국은 동맹국들의 채무문제를 가지고 허튼 소리를 할 계제가 못된다. 유럽나라들에 못지 않게 미국은 만성적인 채무위기에 시달리고있다. 아마 유럽나라들은 미국에 제코나 씻는것이 좋겠다고 야유조소할수도 있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작용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동맹국들사이의 관계란 이런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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