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한 인류의 지향》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장기화되고있는 세계경제위기는 자본주의세계전반에 대한 환멸을 가져오고있는 동시에 새로운 국제경제질서, 나아가서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한 지향과 실천을 낳고있다.
수많은 나라들이 세계경제위기에서 교훈을 찾고 효과적이고도 전망적인 대책을 세우기 위하여 노력하고있다. 주목되는것은 세계적범위에서 지역경제통합이 활발히 벌어지고있는것이다.
얼마전 독립국가협동체나라들이 자유무역지대창설에 관한 조약에 조인하였다. 이로써 이 나라들은 경제일체화과정에서 실질적인 한걸음을 내짚게 되였다.
독립국가협동체나라들사이에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기 위한 시도는 이미전부터 있었다.
1994년에 독립국가협동체나라들은 첫 자유무역지대에 관한 조약을 조인하였었다. 그러나 일부 나라들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이 조약을 비준, 실행하지 않은것으로 하여 조약은 자연히 유명무실해지고말았다. 그후 이 문제가 여러번 상정되였지만 지금까지 조약체결은 실천에 옮겨지지 못하였었다.
지난 시기의 관례로 보아 이번 독립국가협동체 정부수반리사회 회의에서도 자유무역지대창설에 관한 문제에서 별로 큰 전진이 이룩되지 못할것이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였다. 그러나 예상밖의 결과가 나와 사람들을 흥분시켰다.
10여년동안이나 탁상공론으로 되여오던 자유무역지대창설이 급격한 해결의 첫걸음을 내짚게 된데는 세계경제회복의 전망이 의연 어두운데 중요한 원인이 있다고 분석가들은 평하였다.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로부터 시작된 세계경제위기는 오늘도 의연히 지속되고있다. 대다수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독립국가협동체나라들의 경제형편도 그리 락관적이라고 볼수 없다. 이런 형세하에서 독립국가협동체 각 성원국들은 수많은 무역장벽들을 제거하고 금융 및 경제협조를 강화하여 호상 경제무역관계를 발전시키는데 공동의 리해관계를 가지게 되였다. 더우기 력사적원인으로 하여 독립국가협동체나라들사이에는 비교적 강한 경제무역련계가 존재하고있다.
이것은 독립국가협동체나라들이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데서 유리한 조건으로 되였다.
물론 아직 11개 독립국가협동체성원국들중 3개 나라가 이번 조약에 조인하지 않았으며 조약에 조인한 8개 나라들중 절반이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지 못하는 등 일련의 난문제가 의연히 존재하고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록 시일이 걸리겠지만 이번 조약을 출발점으로 경제일체화과정이 적극 추진될것이며 이것은 나아가서 독립국가협동체의 일체화과정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라고 평하였다.
지역경제일체화는 다른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다.
동남아시아국가련합(아세안)도 경제공동체창설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올해 인도네시아의 마나도시에서 진행된 아세안상급회의에서는 경제공동체창설을 하루빨리 실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도 높이 울려나왔다. 회의참가자들은 아세안이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위험에 대처하자면 아세안경제공동체를 창설해야 한다고 일치하게 주장하였다.
지금 아세안은 2015년전으로 아세안경제공동체를 창설할것을 목표로 내세우고있다. 그렇게 되는 경우 아세안이 세계경제에서 제일 활력있게 발전하는 중심지로 될수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미 최근년간에 아세안성원국들이 관세장벽을 제거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경제공동체를 창설하는데서 성원국들사이의 리해관계가 일치하지 못하고 경제발전수준상 차이가 심한것 등 일련의 난문제들이 제기되고있지만 하루빨리 경제공동체창설을 지향하는 아세안성원국들의 노력이 불원간 열매를 맺을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남아메리카에서도 지역의 경제일체화가 적극 추진되고있다. 얼마전 12개 나라를 모두 포괄하는 지역의 정치통합을 완결한 남아메리카지역 나라들은 지역경제의 일체화를 당면목적으로 제기하고있다. 성원국들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후과를 가시고 중요하게는 지역경제 및 정치분야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자면 지역경제의 일체화를 실현해야 한다는데로 견해일치를 보고있다. 이런데로부터 지역내에서 딸라를 배제하고 지역화페를 사용하는 등 경제의 일체화를 점차적으로 완성하려 하고있다.
이처럼 지구상의 여러 지역 나라들은 지역의 경제일체화를 통하여 세계경제위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발전과 장성의 길에 들어서려 하고있다.
주목되는것은 지역경제일체화를 지향하면서 그 전망목표를 정치일체화의 완성과 공고화에로 두고있으며 이를 통하여 세계무대에서의 지위를 보다 높이려는것이다. 이것이 일극세계를 반대하고 세계의 다극화에 대한 인류의 뚜렷한 지향이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전문가들과 분석가들은 경제분야에서 일어나고있는 지각변동이 정치적지각변동으로 이어지게 될것이며 이것은 앞으로 세계정치정세발전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라고 평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