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보수정치는 인민의 지향에 대한 악랄한 도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집권세력은 반역적인 대내외정책을 강행하면서 민심에 악랄하게 도전하고있다. 그들은 날로 심각해지는 통치위기의 출로를 대미의존과 파쑈폭압에서 찾으면서 미국과의 정치군사적결탁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친북좌익세력과의 전쟁》이니, 《종북세력척결》이니 하고 떠들며 사회전반에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고있다. 이와 함께 남조선당국은 인민들속에서 높아가는 련북통일, 진보개혁에 대한 지향을 억누르면서 반통일대결책동에 계속 매달리고있다. 이로 말미암아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가 심화되고 과거의 독재시대를 련상케 하는 파쑈폭압소동이 벌어지고있으며 북남관계가 파국에 처하고있다.
사회의 자주적발전과 민주주의의 실현을 가로막으며 조국통일을 방해하는 남조선보수당국의 정책은 철저히 매국반역적인것으로서 그의 지속은 인민들의 의사와 요구에 전적으로 배치된다.
남조선보수당국의 대외정책은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으로 일관되여있다.
보수패당은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지난 10년간 미국과의 관계가 흔들리였다고 떠들면서 대외정책의 최우선과제를 미국과의 《동맹강화》로 정하고 친미사대행위와 대미추종외교에 적극 매달리였다. 그들의 대외정책과 구상은 미국의 전략과 리익을 실현해주는 대가로 상전의 지지를 받는것이다. 결과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정치, 경제, 군사적지배는 극도에 달하게 되였다. 얼마전에 있은 집권자의 미국행각과 보수패당의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체결책동은 남조선집권세력의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책동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남조선보수패당은 사대매국의 뿌리에서 돋아난 반역의 독초이다.
남조선에서 친미보수세력의 등장은 미국의 남조선강점과 대조선지배전략의 산물이다. 남조선을 강점한 미국은 식민지통치를 실시하기 위해 민족을 반역해온 매국노들에게 권력을 쥐여주고 독재통치에로 내몰았다. 미국에 의해 길러지고 그의 입김에 의해 생존을 유지해온 반역패당이 바로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이다. 그런탓에 남조선의 력대 통치배들은 인민들의 의사와 요구를 무시하고 미국의 리익실현을 위해 복무하면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서슴없이 팔아먹었다.
오늘 남조선에서 집권세력의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책동은 최악에 달하고있다.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은 소고기시장을 미국에 개방하여 인민들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으며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반대함으로써 창피와 수치를 모르는 쓸개빠진 매국노들로서의 추악한 정체를 드러냈다. 그들은 미국의 요구에 따라 굴종적인 아프가니스탄재파병을 강행하고 미군유지비를 계속 끌어올리면서 침략군의 남조선영구강점을 애걸하고있다. 지금 보수패당은 각계의 강력한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불평등한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한사코 발효시키려고 집요하게 날뛰고있다. 보수패당의 집권으로 자주권에 대한 인민들의 념원은 여지없이 짓밟히고 근로대중의 불행과 고통은 나날이 커가고있다.
제땅에서 인민들의 버림을 받은 남조선집권세력은 상전에게 더욱 의존하고있다. 남조선집권자의 최근 미국행각도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지금 남조선보수패당이 그 무슨 《변화》와 《쇄신》에 대해 떠들고있지만 친미주구들의 집합체로서의 보수《정권》의 반역적체질은 절대로 달라질수 없다.
남조선보수당국의 대내정책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하면서 탄압책동으로 권력을 유지하는 전형적인 파쑈정책이다.
독재는 인민을 등진자들의 통치방식이다. 인민들의 의사와 리익을 거스르는 반역《정권》은 인민들의 항거를 폭력으로 억누르는데 매달린다.
남조선의 력대 독재자들은 자주, 민주, 통일을 요구하는 인민들에 대한 야만적인 탄압으로 명줄을 이어왔다. 리승만독재세력은 포악한 경찰통치로 민주화의 함성을 무자비하게 짓밟았고 《유신》통치배들은 정보정치, 독재통치로 인민들의 손발을 얽어맸으며 《5, 6공》군부독재집단도 민주의 피바다우에 권력의 기틀을 세웠다. 《문민》통치배들도 력대 군부독재집단에 결코 짝지지 않을 파쑈광들이였다. 그 극악한 파쑈독재의 바통이 바로 《한나라당》과 현 보수당국에 의해 고스란히 이어지고있다. 지금 보수집권세력은 사회적진보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남조선인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면서 살벌한 파쑈정국을 조성하고있다.
남조선집권세력은 파쑈적체질과 반역적죄악으로 하여 이미 인민들의 버림을 받은 력사의 오물들이다. 남조선 각계에서 반보수, 반《한나라당》투쟁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는데 당황한 보수패당은 파쑈폭압의 선풍을 살벌하게 일으키는것으로 인민들의 정당한 투쟁을 가로막고 꺼져가는 잔명을 부지해보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그러나 그 어떤 폭압으로도 인민대중의 투쟁을 막지 못한다. 독재세력의 파멸은 력사의 필연이다.
남조선보수당국의 《대북정책》은 반통일대결정책이다.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은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조국통일을 위해 줄기찬 투쟁을 벌리고있지만 북남관계는 파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고있다. 그것은 바로 남조선보수패당의 반통일대결책동의 후과이다. 남조선의 현 보수당국은 그 무슨 《원칙고수》라는 간판밑에 북남대화와 협력의 문을 닫아매고 대결책동에 광분하면서 좋게 발전하여오던 북남관계를 풍지박산내고 전쟁위험을 증대시키고있으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북남대결은 남조선보수패당의 본성이다.
지난 세기 50년대에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고 외세의 총알받이로 나섰던 역적들도 그 족속들이고 《두개 조선》조작책동에 기승을 부린 분렬미치광이들도 그들이다. 남조선의 력대 보수통치배들은 집권위기가 심각해질 때마다 동족을 물고늘어지며 분렬영구화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남조선보수패당은 력대로 분렬과 대결로 잔명을 부지해왔으며 그 죄악의 줄기는 지금의 《한나라당》에까지 고스란히 뻗어있다. 력사와 현실은 반통일적인 남조선보수패당의 《대북정책》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할수 없으며 민족의 운명이 파국에 처할수 있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다.
친미사대, 파쑈폭압, 반통일대결은 남조선보수세력의 체질적근성의 발로이다.
매국과 반역의 뿌리에서 돋아난 보수패당의 체질은 변할수 없으며 골백번 간판을 바꾸어달아도 그들의 정책은 절대로 달라질수 없다.
남조선인민들은 반《한나라당》, 반보수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감으로써 자주, 민주, 통일의 숙원을 기어이 성취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