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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핵선제타격을 노린 전쟁연습》-《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
(평양 11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핵선제타격을 노린 전쟁연습》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핵전쟁도발책동이 날로 엄중한 단계에 들어서고있다. 최근 미국의 전략사령부에서 《확장억제정책위원회》의 주관하에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이라는것이 벌어졌다. 미국과 남조선의 군부와 외교관계자들이 참가한 이 연습에서는 그 무슨 북의 《핵위협》에 대처한 《확장억제수단운용》방안과 그에 대한 《결정절차》 등이 모의되고 실동훈련이 벌어졌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앞으로 이런 연습을 두세차례 더 벌린 후 구체적인 《운용수단》을 본격적으로 적용하여 《맞춤식억제전략》을 작성하려 하고있다. 《운용수단》으로는 핵무력과 《재래식타격전력》, 《탄도미싸일방어체계》 등이 기본으로 되고있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을 벌린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것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릴것을 작정한자들만이 할수 있는 무분별한 망동이다.

이번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핵공조와 북침야망의 필연적산물이다.

누구에게나 명백한바와 같이 핵위협은 미국이나 남조선이 아니라 우리가 받고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지난 수십년동안 우리를 반대하는 핵전쟁도발책동에 매여달리지 않았다면 조선반도핵문제는 발생하지조차 않았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있지도 않는 북의 《핵위협》에 대해 계속 떠들며 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몰아가고있다. 그것이 우리를 걸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흉계의 발로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번에 감행된 전쟁연습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올해 3월말에 있은 《확장억제정책위원회》 본회의라는데서 하반기에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을 실시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그것이 실천에 옮겨진것이다. 이번에 호전광들은 그 누구의 《핵위협》에 대응하는 여러 경우를 가상설정한 북침각본을 모의확정하고 그에 따르는 연습을 벌려놓았다. 핵무기를 포함한 각종 전쟁장비들을 총발동하여 우리를 선제타격하는것으로 일관된 이 전쟁연습의 내용만 보아도 그 도발적성격과 위험성을 잘 알수 있다. 호전광들은 바로 그것을 숙달, 완성하여 《맞춤식억제전략》을 짜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이다.

이번에 벌어진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지원을 약속한 《확장억제전략》에 따른것이다. 지난 시기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핵무력으로 그 누구의 《핵위협》을 견제한다고 광고하였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그 어떤 기미가 보일 경우 우리를 핵으로 선제타격한다는 《확장억제전략》을 공공연히 들고나오고있다. 이것은 구실을 마련해서라도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겠다는 선언이다.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이 이처럼 위험하고 선제공격적인 핵전략에 따라 진행되였다는데 사태의 엄중성이 있다.

현실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도발의 불뭉치를 들고나선 평화의 파괴자, 전쟁광신자들이 누구인가를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핵전쟁의 검은 구름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에 의해 우리에게 밀려오고있다는것을 누구도 부인할수 없다.

조국강토가 핵참화를 들쓰는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

만약 내외호전광들이 무모한 망상에 사로잡혀 분별없이 날뛴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다지고다져온 자위적억제력을 총폭발시켜 침략의 아성을 송두리채 짓뭉개고 조국통일의 성스러운 위업을 반드시 성취하고야말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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