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단평 《허울뿐인 자주외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일본외상이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에 관한 투표에서 저들이 기권한 리유를 설명한다고 하면서 기자회견이라는것을 벌려놓았다.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을 지지하는 경우 그것을 반대하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태도가 강경해져 중동평화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고 판단하였기때문에 일본이 기권하였다는것이 그 골자이다.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같이 한두 나라가 반대한다고 하여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이 부결되는것이 아니다. 더우기 독립국가창건을 지향하는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이 중동평화에 좋은 영향을 주면 주었지 나쁠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을 지지하여 손을 든것도 그때문이다.
그런데 자주외교를 곧잘 외우는 일본은 대세의 흐름에 발을 맞추기는커녕 기권의 길을 택하였다.
하다면 일본이 과연 중동평화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실수》를 한것인가. 아니다.
일본은 미국을 하내비처럼 섬기고 맹종맹동하는것을 체질화하고있는 나라이다. 그러니 일본이 어떻게 감히 미국과 반대되는 립장을 취할수 있겠는가. 국제사회가 일본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것은 그들에게 별로 중요치 않다. 세계의 차거운 눈초리를 좀 받더라도 차라리 기권으로 상전의 비위부터 맞추고 보자는것이 일본의 타산이였을것이다. 일본의 자주외교의 허울은 또다시 벗겨졌다. 일본이 국제사회로부터 정치난쟁이라는 수치스러운 오명을 벗지 못하고있는것도 이때문이 아니겠는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