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친미주구들의 쓸개빠진짓》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남조선집권자가 미국행각시 리용한 연설문을 미국의 연설문전문업체에 부탁하였다는 사실이 폭로되였다.
알려진데 의하면 미국주재 남조선대사관은 워싱톤에 있는 연설문전문업체에 4만 6,500US$를 주고 집권자의 미상공회의소 연설문과 미국회 상하원합동회의 연설문, 백악관 연설문 등 3건의 연설문초안을 작성하고 수정해줄것을 의뢰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이 보도되자 남조선에서 커다란 물의가 일어났다. 언론들과 야당들을 비롯한 각계는 이 사건을 꼬물만 한 자존심도 없는 부끄러운 행위로 락인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였다.
바빠맞은 청와대측은 연설문작성에 앞서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조언과 초안을 받았는데 문제의 초안은 그런 여러 초안들가운데 하나일뿐이라고 구구히 변명하였다. 하지만 남조선의 한 신문은 미국주재 남조선대사관은 집권자의 미국행각과 관련한 주되는 기관이라고 하면서 따라서 대사관측이 미국연설문전문업체에 맡겨 만든 연설문초안이 최종연설문에 반영되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였다.
놀라운것은 남조선당국의 한 인물이 다른 나라 대통령들도 연설을 하기 위해 《미국인들의 조언을 받는것이 관행》으로 되고있다고 하면서 연설문작성을 미국업체에 부탁한것을 정당화한것이다.
그의 말은 미국의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의 비위를 맞추자면 미국인들이 써준대로 연설해야 한다는 말과 다를바 없다.
남조선집권자가 미국상전들앞에서 그런 연설문을 내리읽었으니 그가 미국에 가서 남조선인민들의 리익을 팔아먹는 매국외교를 했으리라는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그런 창피스러운 연설문을 읽고서도 자기 행동을 수치로 여길줄 모르는 남조선집권자의 추태이다. 그는 미국회 상하원합동회의에서 자기가 연설할 때 수십번이나 박수를 받았다고 자랑하였다.
상전이 써준 연설문을 앵무새처럼 외운 그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이 그들의 박수를 받을수밖에 없다는것은 너무도 뻔하지 않은가.
언론들이 전한데 의하면 남조선집권자의 미국회 상하원합동회의 연설때 빈자리가 너무 많아 미국측은 국회의원들의 보좌관들로 자리를 채웠다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남조선집권자는 자기 수행원들까지 동원하여 자리를 메우게 하고 박수조까지 조직하였다. 그렇게 받은 박수가 그리도 자랑스러워 광고까지 하는 정도이니 정말 남조선인민들이 얼굴을 붉힐만도 하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민족적자존심은 물론 인간으로서의 존엄도 지킬줄 모르는 집권자의 추한 행실때문에 자기들이 어디를 가도 머리를 들수 없다고 개탄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