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유네스코를 대하는 미국의 오만한 태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팔레스티나를 유엔성원국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마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그를 지지하는 대다수 나라들과 반대하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 몇개 나라들사이의 심각한 립장대립이 국제사회에 존재한다는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팔레스티나를 자기의 정성원국으로 받아들일데 대하여 결정한 문제를 놓고도 미국과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해나서고있다.
지난 10월 31일 유네스코총회 제36차회의에서는 팔레스티나의 기구성원국가입문제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였다.
표결결과 기구성원국들의 찬성으로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이 승인되였다. 이를 계기로 팔레스티나는 기구의 가입절차가 정식 완료되면 자기 나라의 가치있는 유적지들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하기 위한 신청을 할것이라고 밝히였다.
또한 팔레스티나는 유네스코가입을 발판으로 유엔의 성원국으로 될것을 바라고있다.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분야에서 국제적협조를 촉진함으로써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것을 목적으로 하여 조직된 유엔전문기구이다.
이번에 결정된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은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공동의 노력의 산물로서 많은 나라들이 이에 대한 전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고있다.
요르단국회하원은 성명을 발표하여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을 지지하는 립장을 밝히였다. 성명은 유네스코의 대다수 성원국들이 팔레스티나의 기구가입에 찬성투표한데 대해 평가하고 자기들의 합법적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팔레스티나인민의 노력에 다시금 전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표시하였다.
아랍추장국련방 외무담당 국무상도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은 독립국가창건을 위한 팔레스티나인민의 투쟁에서 커다란 진전으로 되는 력사적인 성과이며 팔레스티나민족당국의 외교적승리라고 강조하였다.
이란외무성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은 팔레스티나인민의 권리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의 표시로 된다고 말하였다.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지지하고 환영하였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몇개의 나라들만이 반대해나섰다.
미국은 유네스코에서 팔레스티나의 성원국가입문제와 관련한 표결이 진행되기 전부터 유관국가들을 찾아다니며 부결할것을 요청하는것과 함께 《시기상조》론을 납득시켜보려고 무진 애를 다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에서 팔레스티나의 기구가입이 결정되자 미국은 볼이 부어가지고 저들에게 분담된 유네스코회비를 지출하지 않겠다고 앙탈을 부렸다.
얼마전 미국무성 대변인은 유엔기구들에서 팔레스티나를 성원국으로 인정하는것이 이번이 마지막으로 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앞으로 팔레스티나의 유엔기구가입을 허용하지 않을 의사를 로골적으로 내비치였다.
돈 몇푼을 가지고 자기의 부당한 의사를 내리먹이려는 미국의 오만하고 추악한 태도는 국제사회의 격분을 자아냈다.
로씨야를 비롯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문제를 회비지출문제와 정면 대치시키고있는 미국의 처사를 비난하면서 미국이 그릇된 결정을 재검토할것을 강력히 요구해나섰다.
문제는 딸라로 세계를 제패할수 있다고 생각하고있는 미국이 유엔기구들을 몇푼의 딸라로 좌지우지할수 있다고 타산하고있다는데 있다.
유엔기구에 가입하는 문제는 성원국들의 다수가결에 따라 결정되는것이지 어느 나라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것이 아니다.
자기를 특수한 존재처럼 여기는 오만한 태도로 하여 미국이 지난 기간 망신을 톡톡히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1980년대 레간대통령집권시기 미국은 유네스코가 자기의 의사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이 국제기구에서 《탈퇴》한바 있다. 당시 《탈퇴》의 명목을 달기는 하였지만 사실은 쫓겨난것이나 다를바 없다. 그러다가 2003년에야 유네스코에 다시 복귀할수 있었다.
그러한 쓰디쓴 전철을 미국이 다시 밟고있는것이다.
미국이 유네스코회비지출문제를 놓고 자기의 정치적의사를 내리먹이려 하고있지만 거기에 뜨끔해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앞으로 미국이 계속 지금과 같이 팔레스티나의 유네스코가입문제와 관련하여 회비를 내겠소 못내겠소 하고 복잡하게 노는 경우 2년을 기한으로 미국의 투표권은 자동적으로 박탈당하게 되여있다.
따라서 미국이 국제사회의 의지를 따르던지 아니면 남들의 조소를 받으며 유네스코에서 다시 쫓겨나든지 두길중 한길을 택해야 할것이라는것이 분석가들의 일치한 견해이다.
팔레스티나는 전망적으로 유네스코뿐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를 비롯하여 여러 국제기구들에 가입하기 위한 외교활동을 활발히 벌려나갈 태세이라고 한다.
국제기구들에서의 영향력유지에 필수적인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 미국이 국제사회와 계속 등지면서까지 이스라엘을 비호두둔하고 오만과 독선을 부리기는 힘들것이라는 론조들이 울려나오고있다.
미국은 앞에서는 팔레스티나의 독립국가창설을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뒤에 돌아앉아서는 친이스라엘일변도정책을 실시하면서 국제사회의 흐름에 도전하는 이중적이며 강권적인 정책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