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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부익부,빈익빈은 피할수 없는 자본주의의 모순》
(평양 11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부익부, 빈익빈은 피할수 없는 자본주의의 모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자본주의세계가 수백년이래 처음으로 밑뿌리채 뒤흔들리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이 금융 및 채무위기 등 경제위기에 빠져 허덕이고있는 때에 이 나라들에서는 광범한 근로대중이 매일과 같이 거리에 달려나와 시위투쟁을 벌리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의 지배층은 극도의 불안에 휩싸여 안절부절 못하고있다.

자본주의가 이처럼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게 된것은 이 사회제도가 배태하고있는 부익부, 빈익빈이 몰아온 필연적결과이다.

미국에서는 1%의 최부유층이 99%국민의 피땀을 빨아먹으며 기생충같이 살아가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이 나라에서 최부유층의 소득은 지난 28년동안에 약 275%로 늘어났다. 반면에 2010년현재 미국의 빈곤층은 10년전에 비해 700만명 더 늘어났다. 이러한 현실은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부익부, 빈익빈이 급속도로 다그쳐지고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날로 심화되는 부익부, 빈익빈은 자본주의사회의 계급적모순을 최대로 격화시키고있다.

원래 부익부, 빈익빈은 착취사회의 고유한 현상이다. 극도의 개인리기주의와 자유주의에 기초하고 돈이 모든 문제해결의 만능수단으로 되여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부익부, 빈익빈은 불치의 병집으로 되고있다.

자본주의의 발전력사는 얼마 안되는 독점재벌들에로의 부의 집중과정이다. 세계가 정보시대, 지식경제시대에 들어서면서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독점재벌들에로의 부의 집중이 더욱더 강화되고있다. 이 과정에 계급적력량관계에서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있으며 모순과 대립이 격화되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중산층이 기업파산과 실업 등으로 하여 재산을 잃고 《신빈곤층》으로 굴러떨어지는 현상들이 우심해지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항시적으로 일어나는 경제위기는 필수적으로 실업위기를 몰아온다. 지금 금융위기, 채무위기 등을 겪는 서방나라들에는 거대한 실업대군이 형성되여있다. 주목되는것은 자본주의경제가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시기에도 실업자들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나고있는것이다.

자본주의나라 지배층과 독점자본가들은 날로 격화되는 사회계급적모순을 무마시키기 위하여 《계급협조》와 《복지정책》에 대하여 요란하게 부르짖고있다. 그들이 떠드는 《계급협조》와 《복지정책》은 착취계급과 반인민적정권에 대한 근로인민대중의 적대의식과 반항정신을 마비시켜보려는 하나의 기만술책에 불과하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착취계급과 근로대중이 계급적모순을 덮어버리고 서로 협조한다는것은 승냥이와 양이 한우리에서 사이좋게 지낸다는것과 같은 황당한 궤변이다. 실업자들의 일부에게 얼마 되지도 않는 실업보조금이나 주는것으로 낯내기를 하지만 그것은 자본주의나라들의 《복지정책》이 빈곤자들의 불만을 눅잦히기 위한 형식에 불과하다는것을 보여줄뿐이다.

오늘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련일 일어나고있는 시위투쟁은 독점자본가들과 지배층이 떠들던 《계급협조》와 《복지정책》의 허황성을 보여주고있다. 또한 그것은 몇몇 안되는 최부유층에로의 부의 집중과 광범한 실업대군의 형성과 같은 자본주의사회의 악성페단이 극도에 이르고있다는것을 증시해주고있다.

이러한 량극분화는 광범한 근로대중을 계급적으로 각성시키고있다.

자본주의나라 집권층과 독점재벌들은 온갖 퇴페적인 사상문화를 퍼뜨리는데 극성을 부리고있다. 목적은 근로대중의 계급의식을 마비시키자는데 있다. 그러나 아무리 반동적인 사상문화주입책동을 강화하여도 부익부, 빈익빈에 대한 자본주의나라 근로자들의 불만과 반감을 억제하지 못하고있다. 근로대중은 한줌도 안되는 최부유층이 광범한 근로대중을 착취하면서 거들먹거리며 사는 현실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분노해하며 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극소수에로의 자본의 집중, 부의 집중은 경제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중요요인으로 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기업의 합병, 매수가 끊임없이 일어나고있다. 이러한 생존경쟁속에서 살아남고 비대해지고있는 독점체들은 아시아,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하여 로동력이 눅고 자원이 풍부한 다른 지역으로 공장들을 부단히 확장하고있다. 이에 따라 국내의 주요공업부문들이 쇠퇴되여가고있다.

지난 시기 자본주의경기회복은 자동차, 주택, 금융과 같은 일부 분야들에서 이루어진것이였다. 주택, 금융분야의 활성은 무분별한 투기행위들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는것이다. 독점체들은 주택건설업과 금융업 등을 투기행위로 막대한 부를 얻는 공간으로 리용하고있다. 몇년전에 미국에서 일어난 불량주택대부금위기, 금융위기는 바로 독점체들에 의해 투기행위가 크게 조장되고 이것을 지배층이 묵인비호한데 있었다. 자동차, 주택, 금융과 같은 분야들에서 혼란이 조성되자 자본주의나라들의 경제전반이 더욱더 헤여날수 없는 수렁에 빠져들어가고있다.

군수독점체들은 무기판매를 실현하고 다른 나라의 자연부원을 략탈하기 위하여 정부를 해외침략에로 부추기고있다. 새 세기에 들어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 여러 나라들에서 미국 등과 서방세력이 주도하는 전쟁들이 일어났다. 국민들의 호주머니에서 세금으로 빨아낸 막대한 국가자금이 전쟁비용으로 충당되고있다. 《화페수혈》이 절실히 요구되는 다른 경제부문들은 죽어가고있다.

현재 자본주의나라 정권들과 자본가들은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를 막기 위한 그 어떤 방책도 묘안도 가지고있지 않다. 그럴 필요조차 느끼지 않고있다. 그것은 그들의 탐욕과 그것을 조장시키는 자본주의에 전적으로 배치되기때문이다.

여러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경제를 추켜세우고 실업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여 대책들을 세운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란 있을수 없다. 제도개혁을 떠난 위기수습책들은 아무리 《기발한것》이라 할지라도 속병에 고약바르기이다.

국가는 대기업들을 되살리는데 자금을 밀어넣고있다. 이러한 수습책은 독점재벌들에게 더욱더 부를 집중시키고 그들의 배만 불리울뿐 경제회복과 실업위기해소에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있다.

끊임없는 화페와 채권발행으로 통화팽창이 일어나고 국가채무가 늘어나고있다. 이로 하여 자본주의경제는 더욱더 헤여날수 없는 위기속에 빠져들고있다.

오늘에 와서 적지 않은 서방나라들은 저들의 채권을 사달라고 여러 발전도상나라들에 애걸하고있다.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자본주의나라들이 발전도상나라들의 도움을 통하여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를 극복해보려 하고있는것이다. 그만큼 처지가 가련해졌다.

자본주의가 아무리 발버둥질을 쳐도 절대로 오늘의 위기에서 벗어날수 없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적지 않은 시위자들이 사회주의를 요구하고있다. 미국에서는 무당파시민그루빠가 다음기대통령선거에 민주당이나 공화당후보가 아닌 제3의 후보를 내세울 준비를 하고있다. 자본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그것을 변혁해보려는 자본주의나라 근로대중의 투쟁의 한 형태이다.

부익부, 빈익빈의 량극화가 심화될수록 그에 항거하는 근로대중의 투쟁도 더욱 세차질것이다. 그 투쟁의 불길에 휩싸여 자본주의도 종당에는 멸망하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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