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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한 놀음》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한 놀음》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장《선거》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이 그 중요한 리유의 하나가 젊은 층의 반감에 있다고 하면서 사태수습에 나서고있다. 실제로 서울시장《선거》에서는 대다수의 청년학생들이 자기들에게 재난만을 들씌우는 보수《정권》에 대한 항거의 표시로 《한나라당》후보에게 반대표를 던지였다.

《한나라당》은 이대로 나가다가는 다음해의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도 참패를 면할수 없다고 판단하고있다. 현재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한나라당》의 《선거》전략에서 중요한 내용을 이루는것이 젊은 층의 지지를 확보하는것으로 되여있다. 《한나라당》이 얼마전에 작성한 《선거》내부전략문건도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이로부터 《한나라당》은 젊은 층의 환심을 사고 그들을 끄당기기 위해 여러가지 계책을 쓰고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청년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놀음이다.

《한나라당》은 11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서울과 부산, 대구와 광주 등 6개의 도시들에 있는 대학들을 찾아가 그 무슨 강연모임을 열기로 하였다. 《한나라당》은 강연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젊은이들속에 인기가 있는 방송원, 등산가 등의 인물들을 강연강사로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그런데 《한나라당》의 강연놀음은 처음부터 꼬이고있다. 첫 강연을 시작하기도 전에 초청을 받은 강사들이 《한나라당》에 개인사정과 급한 일정 등을 구실대며 강연에 참가할수 없다는 통지를 줄줄이 보낸것이다. 이로 하여 《한나라당》은 참으로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한나라당》으로서는 괴로운노릇이지만 어찌할수 없는 현실이다. 강사로 초청받은 사람들이 민심의 버림을 받는 《한나라당》을 도와나섰다가 청년대중의 눈총을 받자고 하겠는가. 그들이 《한나라당》패들을 변호하다가 보수패당과 같은 처지에 빠지는것을 달가와하지 않으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한노릇이다.

《한나라당》의 강연이라는것도 문제라고 한다. 지금 남조선청년학생들은 당국이 등록금문제와 청년실업문제 등 자신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할것을 요구하고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계획한 강연이라는것은 그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보다는 저들의 정책을 선전하고 정당화하면서 그에 대한 젊은 층의 지지를 획득하기 위한 놀음이다. 《한나라당》은 아직도 서울시장《선거》에서 저들이 패한것이 마치 《정책홍보》가 미약하였기때문이라고 사태를 오판하고있는 모양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은 지금껏 청년학생들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외면해왔다. 보수당국의 출현이후 남조선에서는 등록금문제, 청년실업문제가 그 어느때보다도 심각한 사회정치적문제로 제기되였다.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때 보수패당은 대학등록금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반값등록금》공약을 내놓았지만 그것을 리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학자률화》정책을 실시하면서 대학의 모리간상배들이 등록금을 저마끔 경쟁적으로 끌어올리게 하였다. 하여 남조선에서는 대학등록금이 해마다 뛰여올라 빈곤층은 물론 중산층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태는 수많은 대학생들이 과중한 등록금부담에 짓눌려 학업을 포기하거나 과외로동과 괴뢰군징집에 내몰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하였다. 청년실업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수많은 대학생들이 졸업이후 일자리를 얻지 못해 별의별 고생을 다하고있지만 당국은 그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 어쩌다 직업을 구했던 청년들도 정리해고의 비자루에 쓸리워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고있는 판이다. 그런데도 남조선당국은 등록금인상을 반대하고 일자리를 요구하여 거리에서 시위투쟁을 벌리는 청년학생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였다.

《한나라당》이 서울시장《선거》참패에서 진심으로 교훈을 찾았다면 청년학생들의 이러한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일부터 해야 하는것이다.

그런데 그런 본질적인 문제는 외면하고 또다시 젊은 층을 유혹하고 끄당기기 위해 강연이니 뭐니 하며 구태의연한 자세를 보이고있으니 그것이 과연 통할수 있겠는가. 젊은 층을 위한 강연놀음에 강사로 초청받은 인사들이 《한나라당》의 권고를 뿌리친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 《한나라당》이 청년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이요, 대화요 하지만 지어먹은 마음은 사흘 못 가는 법이다. 남조선 각계도 《한나라당》의 이런 기만적인 놀음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조소를 보내고있다.

보수패당의 낡고 서툰 방법은 더이상 통할수 없다. 《한나라당》은 민심을 기만우롱하는 못된 악습부터 버려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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