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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기의 돌조각술을 보여주는 현화사7층탑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개성시의 고려박물관에 있는 현화사7층탑은 고려시기의 돌탑으로서 1020년에 세워졌다.

이 탑은 방형평면의 탑이며 한단의 기단과 7층의 탑몸 그리고 탑머리로 이루어졌다. 탑의 총 높이는 8.64m, 기단 한변의 길이는 3.9m로서 고려시기의 돌탑으로서는 비교적 큰것이다.

기단의 매 면에는 3개씩의 기둥이 있고 그사이를 벽돌모양으로 곱게 다듬은 돌로 다섯단씩 쌓아 막았으며 그우에 두꺼운 갑돌을 올려놓았는데 돌탑에서 기단의 이러한 짜임새는 보기 드문것이다.

처마받침이나 모서리기둥을 물결형곡선으로 처리한것도 특이하다.

1층부터 7층까지의 매 몸돌에는 불상들이 조각되여있다.

불상들의 가늘게 뜬 눈, 둥근 눈섭,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코, 야무지게 다문 입, 풍만한 볼 등의 형상은 정교하고 생동한 느낌을 자아낸다.

지붕돌은 비교적 얇게 하면서 처마는 길게 돌추녀로 하고 두단씩의 낮은 처마받침을 두었다.

현화사7층탑은 규모가 크고 만든 수법이 굵직굵직하면서도 세부는 정교롭고 전체와 부분간의 균형이 째였다.

이 돌탑은 그 양식과 건축 및 조각수법에서 고려초기의 탑건축술을 잘 보여주는 민족문화유산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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