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제 처지나 알고 헤덤비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요즘 일본이 그 무슨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에 대한 《기여》를 떠들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따내보려고 획책하고있다.
얼마전에 진행된 유엔총회 제66차회의 전원회의 의정 《안전보장리사회 성원국확대 및 균등한 대표권문제》토의시 일본대표는 저들이 전후 60년간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느니 뭐니 하는따위의 헛나발을 불어댔다. 한편 일본당국은 유엔안보리사회개혁에 관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세계 여러 나라들과 일본의 상임리사국진출과 관련한 외교적교섭을 진행한다 하고 야단법석이고있다.
미꾸라지가 룡이 될 꿈을 꾸는것만치나 어이없는 행동이 아닐수 없다. 일본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시도는 제 처지도 모르고 앉을 자리, 설 자리도 분간 못하는자들의 가소로운 망동이다.
유엔의 책임적인 지위는 일본의 체모에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다.
우선 일본은 세계적인 문제를 다룰 정치지도력이 부족한 나라이다. 격변하는 세계정치의 소용돌이속에서 예견치 않았던 복잡한 사태들이 벌어지고있으며 시급한 해결을 기다리는 많은 문제들이 시시각각으로 제기되고있다.
인류가 처한 도전적인 문제들을 제때에 원만히 풀어나가자면 독자적인 일가견을 가지고 정치적수완과 지도력을 발휘해나가야 한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그러나 일본에게서는 도저히 그러한 측면을 찾아보기 힘들다. 친미사대의식에 물젖어 미국의 바지가랭이나 붙잡고 정치흉내나 피우며 살아가는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일본은 국제문제들에 대한 독자적인 주견과 판단이 없이 미국이 하자는대로 놀아나고있으며 상전의 비위를 발라맞추는 일이라면 그 무엇도 가리지 않고있다.
게다가 일본의 정치가들은 권력에 대한 야심만이 가득차 당파싸움과 권력쟁탈전으로 세월을 보내고있다. 1년이 멀다하게 정권이 자주 뒤바뀌고 정국이 혼란상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유독 일본뿐이다.
이런 나라가 상임리사국으로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수 없다는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미국의 꼭두각시노릇을 하는 일본에 상임리사국자리를 준다는것은 의석랑비로, 유엔의 명예훼손으로밖에 달리될수 없다.
일본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될수 없는 중요한 리유의 하나가 또 있다.
세상이 다 아는바와 같이 일본은 세계최대의 인권범죄국, 전범국이다.
과거 일본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국제법에 의해 금지되여있는 인간살륙만행, 자원략탈만행, 성노예화만행 등 숱한 반인륜적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우리 나라의 경우만 놓고보더라도 일본은 84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의 청장년들을 강제련행하여 죽음의 고역장들과 전쟁터에 내몰았으며 100여만명에 달하는 무고한 조선사람들을 대량 학살하고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황군의 성노예로 전락시키는 특대형반인륜범죄를 저질렀다.
일본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우리 인민앞에 사죄하고 배상도 하지 않았을뿐아니라 죄악의 력사를 외곡하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실시하면서 조선재침책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렇듯 정의롭지 못하고 과거가 아시아인민들의 피로 얼룩져 어지러운 나라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려 한다니 바로 이런것을 두고 어불성설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일본이 유엔의 책임적인 자리에 들어앉는다면 과거 일본에 의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수백수천만의 령혼들이 무덤속을 박차고 뛰쳐나와 통곡할것이다.
일본이 갈 길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의 길이 아니라 인권피고석, 과거범죄의 심판대이다.
일본은 국제사회앞에 무릎을 꿇고 인간을 모독하고 수많은 인생들의 운명을 파멸에로 몰아간데 대하여 천백배로 사죄해야 하며 충분히 배상하여야 한다.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일본은 이제라도 정의와 인류량심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가야 한다. 그것이 일본을 종국적파멸로부터 구원하는 유일한 길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