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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반발을 자아내는 원유시추계획》
(평양 11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반발을 자아내는 원유시추계획》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에서 알라스카와 메히꼬만 등에서의 대규모원유시추계획을 둘러싸고 론난이 일고있다.

미행정부는 알라스카의 북극해와 메히꼬만의 일부 해역에서 원유시추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한 대형원유정제회사는 이미 알라스카의 서북단해상에서 다음해부터 원유발굴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정부에 21억US$를 지불하였다고 한다.

미행정부는 2017년까지 메히꼬만의 15곳을 비롯하여 동부해안의 2곳과 서부알라스카해안 3곳을 원유발굴회사들에 임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행정부의 대규모원유시추계획이 발표되자 환경보호단체들과 원주민들이 들고일어났다.

그들은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원유시추계획을 중지할것을 요구하였다.

알라스카에는 이미 개발된 유정들이 있다. 여기로부터 나오는 원유는 해상을 통하여 여러곳으로 운송된다. 그러나 유조선들의 항행과정에 원유류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여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있다.

1989년에 알라스카앞바다에서 발생한 유조선의 원유류출사고가 대표적실례이다. 당시 원유류출사고는 미국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주었다. 해역을 뒤덮은 원유로 미국의 해안지역에서는 어장들이 황페화되고 양식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그 해역에서는 방대한 원유류출로 수많은 생물들이 멸살되였다. 약 4,200만L의 원유를 류출한 이 사고는 미국력사상 최대의 환경재앙으로 기록되였다.

이 기록을 릉가하는 최악의 원유류출사고가 지난해 메히꼬만에서 터졌다.

메히꼬만의 원유류출사고는 해양시추선이 폭발하면서 시작되였다. 당시 사고로 15명이 사망하였다. 폭발후 시추시설은 바다밑으로 가라앉았고 유정과 시추시설을 련결하는 관에 구멍이 뚫려 원유가 흘러나왔다. 원유류출량은 지난해 6월초까지만 하여도 1억 5,000만L이상에 달하였다. 그로 인하여 메히꼬만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인적 및 물적피해가 확대되였다. 메히꼬만일대의 원유, 관광, 어업, 해상운수부문이 커다란 경제적손실을 보았다. 생태환경피해는 더욱 심각하였다. 류출된 원유가 미국남부의 해안지역에 계속 흘러들어 산호초가 파괴되고 바다동물들이 무리죽음을 당하였다. 전문가들은 손실액을 수천억US$로 추산하면서 원유류출로 파괴된 생태계를 회복하는데만도 몇년이 잘 걸릴것으로 전망하였다.

메히꼬만에서의 원유류출사고를 놓고 한 외신은 이렇게 전하였다.

《과학자들과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아무리 원유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해도 이곳에서의 시추는 오늘날 리용가능한 기술이 도입된 매우 현대적인 설비들이 없으면 불가능하지 않을가 하는 우려를 표시하였다.》

미국의 환경보호단체들과 원주민들이 메히꼬만과 알라스카 등에서의 원유개발과 생산에 반발하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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