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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음흉한 목적을 노린 이주민추방소동》
(평양 11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음흉한 목적을 노린 이주민추방소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에서 대대적인 이주민추방소동이 벌어지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최근년간 거의 40만명에 가까운 《불법이주민》들이 미국내안전성산하 이민세관국에 의해 추방되였다고 한다. 이것은 2008년에 비해볼 때 2배나 증가한것으로서 사상 최고기록으로 된다. 이 기록적인 수자를 놓고 미국의 일부 관계자들은 마치도 대단한 성과나 거둔듯이 요란스레 떠들어대고있다. 그러나 국제사회계는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바빠맞은 미국의 현 집권자는 얼마전 《정부가 범죄자 등에 대한 추방을 하고있을뿐 법을 준수하는 사람이나 외국인학생 등을 추방하는것은 아니》라고 구차스러운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는 앞으로 《불법이주민》들을 구제하는 그 무슨 《이민개혁》을 추진하고있다고 희떠운 소리까지 하였다. 한마디로 이번 조치가 범죄를 저지르는 이주민들을 추방하는데 목적이 있을뿐 다른 목적은 없다는것이다. 외신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광고하는 미국의 이주민추방행위에 의문을 표시하고있다.

하다면 미국이 단순히 범죄자숙청을 노리고 이주민추방소동을 일으키는것인가.

아니다.

이번 이주민추방소동의 리면에는 경제위기로 인한 미국민들의 불만을 딴데로 돌려보려는 음흉한 속심이 깔려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의 후과는 아직까지 가셔지지 않고있으며 해소될 전망도 보이지 않고있다.

오늘 미국에서는 빈곤층인구가 날로 더욱 증가하고있다. 지난 9월 미국의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빈곤층은 무려 4,000만명에 달한다. 이것은 지난 52년기간 최고기록이라고 한다. 그가운데서도 거의 절반은 최극빈자들인바 이것은 미국 전체 인구의 약 6.7%로서 미국인 15명당 1명이 최극빈층이라는것을 말해준다. 현실은 이렇다.

급해맞은 미국의 당국자들이 그 출로로서 고안해낸것이 이주민추방문제이다.

이주민국가인 미국은 이주민수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단연 첫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 있는 《불법이주민》만 하여도 1,10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오늘 미국사회를 휩쓰는 경제위기로 인한 사회적불안은 미국에 커다란 위협이 아닐수 없다. 미집권층은 저들을 겨냥한 민심의 증오를 《범죄자이주민》색출에로 돌려 위기를 모면해보려 하고있다. 즉 불법이주민들때문에 미국인들의 경제형편이 어렵게 된다는것이다. 이런 황당한 론리로 어떻게 분노한 민심을 잠재울수 있겠는가.

미국자체가 범죄의 온상이며 그 제도적모순으로 하여 경제위기가 지속되고있는것이지 이주민들과는 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모든 책임을 이주민들에게 들씌우고있다.

지금 미국전역에서는 주마다 저마끔 경쟁적으로 이주민들을 색출하는 놀음을 벌리고있다.

미국의 아리조나주와 알라바마주에서 채택된 이주민단속법에는 경찰이 《불법이주민》으로 의심되는 임의의 사람을 단속취조할수 있으며 정확한 신분자료가 없으면 범죄자로 몰아 처리할수 있다고 규제되여있다. 그러니 피부색과 민족출신이 다르다는 리유 하나만으로도 이주민들을 《범죄자》로 몰아댈수 있는 합법적가능성이 마련되여있는셈이다. 국제사회계가 한결같이 부당한 법들을 채택한데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있지만 미국의 각 주들에서는 이민추방놀음이 그치지 않고있다. 결국 미국전역에서 《범죄자이주민》색출을 위한 검거선풍이 일어나 수십만명에 달하는 이주민들이 《범죄자》라는 감투를 뒤집어쓰고 추방당하게 된것이다.

미국의 이주민추방소동의 리면에는 다른 나라들의 정세를 불안정하게 함으로써 정치군사적간섭의 구실을 마련하려는 불순한 목적도 숨겨져있다.

최근 메히꼬대통령은 어느 한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미국이 이주민추방자들속에 위험한 범죄자들을 포함시켜 자기 나라의 국경지역에 들이밀고있는데 대하여 폭로하였다. 그에 의하면 미국이 그들로 하여금 국경지역에 있는 마약 등 범죄집단들과 련계를 가지게 함으로써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고있다는것이다. 한마디로 이주민추방의 방법으로 불순한자들을 여러 나라들에 침투시켜 각종 소요와 정치적불안정을 조성함으로써 그 어떤 변화를 일으켜보자는것이 미국의 속심이다.

현실적으로 현재 메히꼬시의 한 감옥에는 미국 워싱톤 경찰서들의 절도범명단에 오래동안 올라있던 범죄자가 갇혀있다고 한다. 그로 말하면 미국에서 추방된 후 1년반동안에 국경지역에 있는 어느 한 마약집단의 두목으로 활동하면서 250여명을 살해하는 소름끼치는 폭력범죄사건들을 주도한 죄행으로 기소되였다고 한다. 미국이 인종주의적이고 차별적인 이주민법을 실시하고 이주민들에 대한 추방놀음을 벌려놓고있는 목적의 하나가 무엇인가는 불을 보듯 명백하다.

불순한 목적을 노린 이주민추방소동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모델》이라고 자랑하는 거짓선전에 속아 미국행비행기표를 사려고 헤덤비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다. 그것은 미국이야말로 인종주의의 아성이며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이라는것이다.

미국은 그 어떤 화려한 면사포로도 이주민추방소동의 진짜내막을 가리울수 없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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