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대결정책전환은 북남관계개선의 필수적전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집권세력은 《대북정책기조고수》를 제창하면서도 그 무슨 《유연성》이니 뭐니 하며 북남관계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는듯 한 냄새를 피우고있다. 하지만 이것은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은 저들의 반통일죄악에 대한 내외여론의 규탄을 모면하고 우리 공화국과 한사코 대결해보려는 불순한 계책에 지나지 않는다.
북남관계의 현 파국상태는 남조선보수당국이 강행실시해온 반공화국대결정책의 필연적산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에 나설데 대한 각계의 요구에 등을 돌려대면서 대결정책의 전환을 한사코 거부하고있다.
지금 온 겨레는 동족에 대한 적대감에 사로잡혀 대화와 평화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북남대결소동을 집요하게 벌리고있는 남조선보수당국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은 시대의 흐름에 배치되고 온 민족의 배격을 받고있는 구태의연한 대결정책이다.
북남관계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나가는것은 시대의 흐름과 민족의 지향에 완전히 부합된다. 대결로써는 북남관계의 파국만 초래할뿐이다. 상대방을 압박하여 그 무엇을 얻으려 하는것은 낡은 시대의 사고방식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은 외세와 공조하여 우리 공화국에 군사적위협을 가하고 봉쇄를 들이대면 저들의 불순한 목적이 실현될수 있으리라고 어리석게 타산하였다. 이런데로부터 그들은 선행《정권》시기에 이어져온 대화와 협력을 모조리 중지하고 《기다리는 전략》에 매달리면서 북남관계를 부단히 악화시켰다.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얻을수 없었다.남조선당국의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으로 빚어진것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긴장상태의 격화, 핵전쟁발발의 위험밖에 없다.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시종일관하고 진지한것이였다. 우리의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북남사이의 일련의 대화가 진행될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였다. 우리와 대결하여 어떻게 하나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려는 남조선보수패당의 정책자체가 달라지지 않았기때문이다. 실제로 남조선당국자들은 《북이 변하지 않는 한 〈대북정책〉은 바꾸지 않을것》이라느니, 《〈대북정책〉의 틀은 유지하겠다.》느니 하고 공공연히 떠들면서 대결정책을 계속 고집해나섰다.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은 대세의 흐름과 민족의 지향을 놓고볼 때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남조선인민들은 보수당국의 《대북정책》을 강력히 반대배격하고있다. 얼마전에 있은 서울시장《선거》에서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를 풍지박산내고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보수패당은 민심의 버림을 받고 여지없이 참패하였다. 남조선의 야당들은 물론 집권층내부에서도 실현불가능한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울려나오고있다.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이 어리석고 시대착오적인것이라는것은 이미 립증되였다. 남조선당국이 대결정책을 고집하는것은 스스로 제 운명을 해치는 우둔한짓이다.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은 그 집요성과 악랄성에 있어서 전례없는 반역정책이다.
동족대결은 남조선보수패당의 체질적악습이다. 동족을 모해하고 해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남조선보수패당의 흉계에 의해 지난해에 모략적인 《천안》호사건이 일어나고 이어 위험천만한 연평도사건이 터지였다. 이 두 사건을 계기로 남조선당국의 대결소동은 더욱 무분별하고 호전적인것으로 되였다.
남조선당국은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을 걸고 미국과 야합하여 반공화국제재와 압력, 북침전쟁연습소동을 악랄하게 벌리였다. 또한 아직도 악랄한 반공화국조치를 버리지 않고 더욱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다. 얼마전에도 남조선당국은 그 누구의 《무력도발에 대한 책임적인 조치》와 《진정성》이 《출발점》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대화부정자세, 대결자세를 다시한번 뚜렷이 드러냈다.
지금 남조선집권세력이 그 무슨 《대화》에 대해 운운하고있지만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에 대한 《북의 시인과 사과》 등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그들의 대결자세에서는 추호의 변화도 없다.
우리 공화국에 감히 《도발》의 감투를 씌우며 해결될수도 없는 문제를 조건부로 내걸고 생억지를 부리는 이것이 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라는 사람들의 처신이 아니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내외여론을 오도하여 북남관계악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는 한편 대화의 문을 언제까지나 닫아매고 대결과 긴장상태를 무한정 격화시켜 종당에는 우리의 존엄높은 제도를 해치자는것이 보수패당의 술책이다.
상대가 우리를 해치려고 달려드는데 우리가 그들을 신뢰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현실은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이 달라지지 않는 한 북남관계개선은 이루어질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남조선집권세력은 대결정책의 전환이 없이는 북남관계개선도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그들이 이것을 무시하고 구태의연하게도 반공화국압살을 추구하고있기때문에 북남관계는 여전히 파국상태에서 헤여나지 못하고있다.
남조선당국자들은 《대화》니 뭐니 하고 민심을 우롱하지 말고 반통일적인 대결정책부터 철회하여야 한다.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위업에 막대한 해독적후과를 끼친 현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으로써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수 없다. 그것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에 제동기적역할밖에 할것이 없으며 전쟁의 위험만 몰아올뿐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대북정책》을 고집하면 할수록 그것은 북남관계개선을 바라지 않으며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저들의 반민족적정체만을 더욱 드러내놓게 될것이다.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 민족공동의 번영은 온 겨레의 지향이고 요구이다. 우리는 결코 북남관계의 파국을 바라지 않는다. 북과 남의 대화와 협력을 통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립장은 시종일관하다.
그러나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은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가 최악의 위기에 처한 오늘까지도 정책전환의 길에 나서지 않고 온갖 부당한 조건과 구실을 내대며 대결정책을 고집한다면 사태는 걷잡을수 없는 방향으로 흐를수 있다.
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의 전환이 없이는 북남관계개선도 없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길을 무한정 가로막으면서 반공화국대결에 기승을 부리는 매국역적들은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