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군사적도발을 예고하는 호전적망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괴뢰국방부 장관 김관진이 연평도사건발생 1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일선군부대들에 《지휘서신》이라는것을 내려보내면서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들고 대결과 전쟁을 미친듯이 선동했다. 《지휘서신》에서 역도는 북이 《기습적인 방식으로 반드시 도발할것》이라는 터무니없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도발》이 있을 경우 《전력을 총동원해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응징해야 한다.》고 피대를 돋구었다. 김관진역도의 망발은 우리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과 북침야망이 골수에 배긴자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내뱉을수 없는 전쟁폭언이다. 거기에는 《북의 도발》이라는것을 기정사실화하여 저들의 전쟁도발소동을 합리화하고 그것을 더한층 강화하여 새 전쟁의 불집을 기어이 터치려는 모험적흉계가 깔려있다.
괴뢰들이 우리를 걸고 《도발》이니 뭐니 하는것은 저들의 호전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파렴치한 날조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루차 밝힌바와 같이 연평도사건은 남조선호전광들의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북침전쟁도발책동의 산물로서 그 책임은 전적으로 그들자신에게 있다. 괴뢰들이 군사연습의 명목으로 우리의 신성한 령해에 선불질을 하지 않았더라면 연평도사건은 애당초 발생하지도 않았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호전광들은 사건이 터지자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도발》이니, 《응징》이니 하고 고아대며 정세를 예측할수 없는 긴장국면에로 몰아갔다.
그 앞장에서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헤덤비며 날뛴자가 바로 괴뢰국방부 장관 김관진이다. 연평도사건이후 국방부 장관자리를 타고앉은 김관진은 선임자가 못한것을 《내가 하겠다.》고 객기를 부리며 위험천만한 《선조치, 후보고》라는 새로운 교전수칙을 내리먹이고 일선장교들에게 작전권한까지 쥐여주었다.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응징》해야 한다는 폭언은 이미 그때 김관진이 내뱉은것이다. 역도의 이런 호전적망동이 쌍방이 첨예하게 대치하고있는 지역들에서 이미 짜놓은 각본에 따라 제2의 연평도사건을 일으키고 우리의 자위적인 대응을 유도한 후 그것을 구실로 전면전쟁을 도발하려는 매우 위험한 기도의 발로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괴뢰군부는 그 누구의 《추가도발》에 대비한다는 명목밑에 무력증강과 요새화소동으로 서해 5개 섬일대를 새로운 북침공격기지로 전변시키는 한편 미제침략군과 함께 남조선도처에서 련합해상훈련을 비롯한 각종 합동군사연습들을 매일같이 벌리였다. 괴뢰호전광들의 전쟁광기는 서해에서의 무장도발과 공격작전을 주도할 《서북도서방위사령부》라는것을 조작하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감히 건드리는 특대형도발사건들을 련이어 일으키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연평도사건이후 지난 1년간의 사태는 북남사이의 군사적대결과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 도발자, 전쟁광신자들은 다름아닌 괴뢰군부패거리들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연평도사건발생 1년과 관련하여 김관진이 무슨 할 소리가 있다면 그것은 응당 이 사건을 빗대고 긴장격화와 전쟁도발책동에 미쳐날뛴 저들의 죄악에 대해 반성하고 사건재발방지를 약속하는것이여야 한다. 그런데 역도는 오히려 《도발》이니 뭐니 하고 우리를 걸고들고 지어 《응징》나발을 또다시 불어대며 졸개들을 전쟁에로 부추겼다. 이 얼마나 뻔뻔스러운자인가.
김관진역도의 이번 폭언은 절대로 스쳐지날수 없다. 그가 북이 《반드시 도발할것》이라는 터무니없는 궤변을 외워댄것은 사실상 그 누구의 《도발》이라는 모략극을 또다시 꾸며내고 그것을 구실로 기어코 북침전쟁을 도발하겠다는것을 선언한것이나 다름없다. 김관진이 이번에 《지휘서신》을 통해 각급 부대들에 《적의 도발류형을 가정한 훈련을 시행할것》을 명령한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남조선호전광들이 외세와 야합하여 긴장완화와 평화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새 전쟁도발의 길로 서슴없이 나아가고있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괴뢰들은 동족을 적대시하며 계속 군사적대결과 전쟁을 추구할 경우 종국적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