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근본대책은 미군철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인민들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낸 미제침략군의 녀학생성폭행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다시 엄중한 미군범죄사건이 발생하였다. 지난 15일 한 미군사병이 서울 룡산구의 한 술집에서 방화사건을 저지른것이다.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술을 잔뜩 마신 미군사병은 시간이 지났으니 그만 돌아가달라고 주인이 요구하자 《기분이 나쁘다.》고 하면서 술집에 불을 질렀다. 이로 하여 주변의 다른 4개 건물까지 타버리는 큰 방화사건이 일어났다.
문제는 이 사건이 미군의 야간통행금지령에도 불구하고 벌어졌다는 사실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서울의 마포구와 동두천일대에서 미제침략군에 의한 녀학생성폭행사건이 련이어 발생하자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은 일정한 기간 미군의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리였다. 하지만 그것은 말뿐이지 야간통행금지제도는 전혀 실시되지 않고있다.사건이 일어난 지역의 주민들은 미제침략군 사병들이 야간에도 뻐젓이 술집 등을 드나들며 계속 란동을 부리고있다고 증언하고있다.
이곳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미군들이 밤에 통행금지라고 주말에야 미군헌병대가 나와서 단속을 하지만 다른 날에는 전혀 없다.》고 폭로하였다. 다른 주민도 《새벽에도 미군들이 계속 오가는것을 매일 볼수 있다.》고 하면서 《미군의 야간통행금지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술집들안에는 더 많은 미군들이 있을것》이라고 말하였다.
미제침략군이 출입이 금지된 곳들에 거리낌없이 드나드는것도 문제이다.
남조선강점 미군사령부는 현지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에 못 이겨 이전에 저들에 의해 범죄가 발생했거나 범죄발생가능성이 큰 부대린근지역이나 일부 술집 등을 출입금지대상으로 설정하고있다고 한다. 이번에 방화사건이 일어난 술집도 미군당국이 2003년 3월부터 출입을 금지한 곳이였다. 하지만 미군사병들은 이에는 아랑곳도 하지 않고있다. 미군당국의 출입금지대상설정이 사실 형식에 지나지 않기때문이다.
미군범죄근절을 위해 투쟁하고있는 어느 한 단체 사무국장은 이번 방화사건과 관련하여 《피의자는 야간통행금지와 출입금지 등 미군당국이 정해놓은 규정을 모두 어겨가며 범죄를 저질렀다. 다시말하여 미군부대내에서 사병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주민들에 대한 안전 및 예방대책은 역시 말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있다.》고 분노를 터치였다. 그는 미군당국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주민들의 눈을 피하려 한다면 더 큰 범죄사건들을 빚어내게 될뿐》이라고 강조하였다.
보다싶이 남조선강점 미군사령부가 얼마전의 녀학생성폭행사건이후 《유감》이니, 《재발방지》니 하며 그 무슨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린다 어쩐다 하였지만 그것은 남조선인민들의 반미기운을 눅잦히려는 속임수에 지나지 않았다. 남조선인민들의 존엄을 마구 짓밟으며 그들이 아무리 고통을 당해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는 이런 오만한 침략군이 계속 살판치는 한 미군의 범죄적만행은 결코 근절될수 없다.
근본적인 대책은 오직 하나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을 당장 철수시키는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