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민간협력교류의 길에 가로놓인 장애》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올해공동사설에서는 북과 남이 대화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시켜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이것은 민족공동의 리익의 견지에서 보나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으로 보나 지극히 정당한 애국적호소이다.
오늘 북남사이에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서 대화를 장려하고 교류와 협력을 도모해나가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위업은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이며 여기에서 당국뿐아니라 민간도 자기의 고유한 책임과 몫이 있다.북과 남의 각계층 인민들이 서로의 대화와 협력을 적극 진행해나갈 때 북남관계발전에 활력을 부어주고 민족의 단합과 통일위업을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전진시켜나갈수 있다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6.15통일시대와 더불어 활기있게 벌어지던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사업은 남조선에서 보수《정권》이 등장하면서 커다란 장애에 부딪치고있다.
북남당국사이의 대화와 접촉은 물론 민간단체들사이의 협력과 교류사업마저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것이 현실이다.
남조선에서 현 《정권》의 출현이후 침체상태에 빠진 북남민간단체들사이의 협력과 교류는 보수패당이 모략적인 《천안》호사건을 구실로 취한 《5.24조치》에 의해 전면차단되였다. 그로 하여 북남관계는 더욱더 악화되고 조국통일운동의 전진이 지체되고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북남관계개선은 고사하고 긴장이 격화되여 전쟁의 재난이 들씌워지게 될것이라는것을 온 겨레는 깨닫고있다.하기에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고 대결과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보수당국의 반통일적인 《대북정책》을 당장 철회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는것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은 말로는 《대화》와 《협력》을 운운하고있지만 실제에서는 소소한 민간단체들사이의 협력과 교류에도 방해를 놀고있다. 남조선통일부는 얼마전 우리 공화국의 민족화해협의회가 남측의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에 제의한 대화도 가로막았다. 남조선민간단체들의 《방북신청서》내용에 그 무슨 《감시》조항이 없다는것이 그 리유이다. 하지만 《감시》조항이 없다는것은 구실이고 남조선당국은 북남민간단체들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바라지 않고있다.
북남당국사이의 대화와 협력이 없는 조건에서 민간단체들이 나서서 협력과 교류를 계속 이어나가면 그것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상태를 해소하는데 이바지할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대결정책을 고집하면서 민간단체들의 북남협력사업을 한사코 가로막고있다.
북남당국사이의 대화와 협력이 싫으면 민간단체들의 대화와 협력이라도 허용해야 한다는것이 남조선 각계의 주장이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은 결코 당국의 독점물이 될수 없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은 당국만이 아니라 해내외의 각계층 동포들이 폭넓게 참가할 때만이 온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성과적으로 실현될수 있다. 더우기 남조선집권세력이 그 누구의 《태도변화》와 《진정성》을 운운하며 북남당국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한사코 거부하고있는 조건에서 북남관계의 현 파국상태를 해소해나가기 위한 하나의 방도는 민간단체들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는것이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5.24조치가 유효하다.》고 떠들며 민간단체들의 평양방문길에 무거운 차단봉을 계속 내리우고있다. 남조선의 통일운동단체들은 물론 인도주의협력단체들의 활동도 《5.24조치》에 의해 봉쇄되고있다.
남조선당국의 이런 반통일적망동은 남조선 각계의 경악과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얼마전 남조선불교계의 한 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북을 방문하는것을 극력 방해하고있는 통일부의 처사에 격분을 금치 못해하면서 그것을 절대로 묵과할수 없다고 단죄해나섰다. 그만이 아니라 북남관계의 전도를 우려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주장하는 남조선의 광범한 인민들이 민간단체들의 협력, 교류를 가로막는 현 집권세력의 반통일적죄행을 강력히 반대배격하고있다.
현실은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이야말로 민간단체들사이의 협력과 교류의 길에 가로놓인 커다란 장애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북남관계개선을 위하여, 조국통일을 위하여 투쟁하는것은 온 겨레의 당연한 권리이며 신성한 의무이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고 민간단체들사이의 협력과 교류마저 가로막는 보수패당의 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대중적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