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세계식량형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세계식량계획이 세계의 식량안보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세계식량계획은 보고서에서 전세계 특히 발전도상나라들속에서 식량공급을 둘러싼 우려가 증대되고있다고 하면서 예측할수 없이 높은 식료품가격의 변동이 앞으로도 계속될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식량사정악화의 근본요인을 세계적인 식량생산국들에서의 날씨관계로 인한 비상사태 그리고 일련의 사회정치적 및 경제적문제들과 결부시키면서 세계식량계획은 많은 나라들이 식량위기와 관련한 효과적인 대응책을 강구할것을 호소하였다.
최근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세계의 많은 지역들에서 농업생산에 불리한 날씨가 계속 되였다.
세계도처에서 무더기비가 내려 강물이 범람하고 농경지들이 침수되여 농업생산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런가 하면 한쪽에서는 가물이 계속되여 도저히 알곡을 수확할수 없는 지역들이 늘어나고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알곡생산이 막대한 지장을 받은 대표적지역은 메콩강류역에 위치한 동남아시아나라들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메콩강류역은 땅이 비옥하고 날씨가 온화하여 벼농사를 비롯한 농업생산이 매우 높은 수준에 이르고있던 지역이다.
그러나 지금 이 지역에는 몇달째 들이닥친 무더기비와 큰물로 하여 숱한 농경지들이 물에 잠기고 농업생산이 엄중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타이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올해 7월 하순부터 시작된 폭우의 영향으로 이 나라에 대규모적인 홍수피해가 발생하였는데 수도 방코크까지 큰물이 나고 수백명의 사망자와 수백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였다.
국제사회가 타이에 대한 긴급인도주의지원사업에 나서고있다. 문제는 타이가 입은 홍수피해가 타이 한 나라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는것이다. 세계적인 흰쌀생산국인 타이를 비롯하여 윁남,캄보쟈,라오스 등 아시아나라들이 무더기비에 의한 홍수피해를 입은것과 관련하여 세계적인 알곡생산량감소는 기정사실로 되였으며 이것은 불피코 흰쌀가격의 상승을 초래하고 나아가서 세계적으로 식료품가격이 오를것이 명백해졌다.
무더기비에 의한 홍수피해는 중앙아메리카나라들에서도 발생하였다.
지난 10월 강한 열대성폭우로 인한 큰물로 과떼말라,엘 쌀바도르,온두라스를 비롯한 중앙아메리카나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여러날째 계속된 폭우로 이 나라들에서는 농업부문이 큰 타격을 받았고 일부 나라에서는 《사회적재난사태》,《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아시아와 중앙아메리카지역에서 무더기비에 의한 홍수피해로 고통을 겪고있을 때 아프리카에서는 지속되는 가물로 농사를 망치고 알곡생산이 급격히 줄어들고있다.
특히 아프리카뿔지역이 극심한 가물피해를 입었다.
올해에 들어와 아프리카뿔지역에는 60년래 최악의 가물이 들이닥쳐 농업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농업생산의 감소는 식량가격의 상승에로 이어지고있다.
지난 한해동안에만도 이 지역에서 주식인 강냉이값은 160%나 상승하였다고 한다.소말리아에서는 식량가격이 300%나 껑충 뛰여올랐다.
식량부족현상과 식량가격의 상승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지어 목숨까지 잃고있다.
유엔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아프리카뿔지역 나라들에서 1,200여만명이 기아선상에 놓여있다고 한다.
소말리아에서는 400만명의 주민들이 당장 굶어죽을 처지에 있으며 50만명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상태에 있다. 이 나라에서는 최근 3~4개월동안에 수만명의 사람들이 죽었는데 그중 절반이상이 어린이들이라고 한다.
케니아에서는 350여만명이,에티오피아에서는 약 280만명이 혹심한 식량난을 겪고있다.
수많은 아프리카의 뿔지역사람들이 먹을것을 찾아 여기저기를 헤매고있지만 여전히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있다.
세계적범위에서 증대되고있는 식량위기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기후변화를 가져오는 근본요인이 이산화탄소의 대량배출에 있다고 보고있다.
이로부터 지금 국제적으로 이산화탄소배출량을 삭감하기 위한 노력이 벌어지고있다. 이제 곧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세계기후변화수뇌자회의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루어질것으로 예견되고있다.
뿐만아니라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 농업발전을 위한 사업에 국가적투자를 늘이고있으며 자체의 합리적인 농업발전전략을 제시하고 그것을 착실히 집행해나가고있다.
이와 함께 세계의 도처에서 나무심기운동이 힘있게 벌어져 토지와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식량위기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계속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