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비굴한 대미추종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국제무대에서는 제 주견이 없이 강자의 지휘봉에 따라 맹종맹동하는 행위들이 복잡한 사태를 몰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의 행위가 바로 그렇다.
얼마전 도이췰란드신문 《융에 웰트》가 폭로한데 의하면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 아마노 유끼야가 미국의 리익을 대변하여 이란의 평화적핵활동을 핵무기개발로 몰아붙이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신문은 폭로전문웨브싸이트인 위킬릭스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하여 아마노 유끼야가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자리에 올라앉기 전에 이미 이 기구주재 미국대표와 마주앉아 이란핵문제와 관련하여서는 미국의 의사를 전적으로 따를것이라는 립장을 밝혔다고 까밝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아마노 유끼야가 미국의 뜻대로 이란핵문제를 다루고있다는것은 국제원자력기구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줴버렸다는것을 의미한다. 공정성을 생명으로 해야 하는 국제기구가 미국에 눌리워 그의 지휘봉에 따라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면 어떻게 되겠는가. 더우기 국제기구가 다른 나라를 압박하고 무너뜨리는 도구로 전락된다면 문제해결은 고사하고 사태를 수습할수 없는 험악한 지경으로 몰아갈수 있다.
아마노 유끼야는 일본인이다.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종결후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어왔다. 대미추종이 아무리 일본의 몸에 푹 배였다고 해도 아마노 유끼야가 일단 국제원자력기구의 책임적인 직책에 올라앉았으면 기구의 영상과 존엄을 생각해서라도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것이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자리에 정식 올라앉기도 전에 벌써 미국의 시녀노릇을 하겠다고 약속한 아마노 유끼야가 그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미국의 꼭두각시노릇을 하고있으니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다.
지금 이란핵문제와 관련하여 중동정세는 극도로 긴장해지고있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이란전쟁이 박두했다고까지 평하고있다. 이스라엘은 이란과 전쟁을 하겠다고 공공연히 뇌까리고있다. 미국도 이란핵문제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의사를 보이고있다. 이러한 정세변화가 바로 이란의 평화적핵활동을 핵무기개발로 기정사실화한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에 생겨난것이다.
하기에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가 발표된 후 이란국회 의장은 그 보고서가 미국의 지령의 복사판이라고 비난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협조를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결론은 국제원자력기구의 무분별한 대미추종이 이란에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원인으로 되고있다는것이다. 이미 국제원자력기구는 지난 1990년대에 미국에 추종하여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증대시켰던 전적을 가지고있다.
국제기구가 어느 한 초대국의 리익을 충족시켜주는 도구로 되여서는 안된다.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철저히 보장하여야 건전한 국제관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도 보장할수 있다.
일본도 뿌리깊은 대미추종정책을 버려야 한다. 조선반도와 그 주변정세가 복잡하고 긴장해지고있는데는 일본의 맹목적인 대미추종이 적지 않은 작용을 하고있다.
오늘날 세계의 크고작은 모든 전쟁들에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미국이 개입되여있다. 미국이야말로 전쟁의 근원이다. 국제기구든 개별적국가든 제 주견을 잃고 맹종맹동한다면 미국이라는 전쟁기계의 부속물로밖에 될수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