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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평화파괴자의 정체는 감출수 없다》
(평양 11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평화파괴자의 정체는 감출수 없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극도에 달한 남조선보수당국의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정세는 그 어느때보다도 긴장하고 첨예하다. 괴뢰군부호전광들은 특히 서해 5개 섬일대에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면서 정세를 계단식으로 악화시키고있다.

얼마전 남조선당국은 연평도사건발생 1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서해 5개 섬일대에서 괴뢰합동참모본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를 비롯한 지휘기관들과 타격비행대, 함선집단들, 포병부대들을 포함한 숱한 무력을 동원하여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였다.

호전광들은 우리에게 이번 연습의 목적이 그 무슨 《연평도포격전의 희생과 교훈을 상기》시키고 《완벽한 대응태세》를 점검하며 일단 《도발》이 있게 되면 륙, 해, 공군의 《합동전력으로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들을 포함한 각급 제대별지휘소들까지 단호히 응징할 의지를 과시》하는데 있다고 무엄하게 떠벌이였다. 리성을 잃은 호전광들의 극단적인 전쟁폭언과 도발적인 전쟁연습소동으로 하여 북남관계는 다시금 최악의 전쟁접경에 이르게 되였다.

남조선호전광들의 무분별한 북침불장난소동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충돌의 불씨를 뿌리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지금 남조선에서 그 누구의 《도발》에 대비한다는 명목하에 매일같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전쟁연습들은 그 목적과 성격,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매우 위험한것이다.

상대방을 해치기 위한 전쟁연습은 군사적대결과 전쟁을 불러오기마련이다.괴뢰호전광들이 북침전쟁연습들을 벌려놓고 우리와의 군사적대결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목적은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가로막고 나아가서 동족을 군사적으로 해치기 위해서이다. 그것이 북침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

지금 괴뢰들은 내외여론을 오도하기 위해 그 누구의 《도발》이니, 《추가도발가능성》이니 하며 감히 우리에 대한 《강력한 응징》과 《보복》따위의 전쟁망발들을 련이어 늘어놓고있다. 이것은 우리를 자극하여 군사적대응을 유도하고 그것을 구실로 북침핵전쟁의 도화선에 기어이 불을 달려는 저들의 흉악한 기도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세계전쟁사에는 침략자들이 군사연습을 하는척 하다가 불의적인 공격으로 전쟁을 도발한 실례가 적지 않다. 지금 북침전쟁계획을 완비한 괴뢰들은 외세와 야합하여 정세를 긴장시키면서 전쟁의 불집을 터칠 기회만을 호시탐탐 엿보고있다. 그들이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도발》이니 뭐니 하고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들고있지만 거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괴뢰들은 그 무엇으로써도 북남관계개선을 반대하면서 북침전쟁책동에 미쳐날뛰는 평화파괴자, 극악한 호전광으로서의 정체를 가리울수 없다.

남조선보수패당이 추구하는 궁극적목적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기초한 자주적평화통일이 아니라 반민족적인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이다.그것은 남조선의 썩어빠진 식민지체제를 우리 공화국에까지 확대하기 위한것이다. 그 더러운 침략적흉계를 실현하기 위해 남조선보수패당은 반공화국모략과 북침전쟁도발책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리고있는것이다.

우리 겨레가 한결같이 바라는것은 침략적인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룩하는것이다. 북과 남은 이미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통해 평화적통일방도에 대해 합의하고 그 방향으로 통일을 지향해나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남조선보수패당은 6.15공동선언을 무시하고 《체제통일》망상을 추구하며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를 무력으로 해치기 위한 군사적대결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평화가 유린되고 전쟁의 화약내가 풍기는 속에서는 진정한 화합이 이루어질수 없고 평화적통일을 실현할수 없다는것은 지나간 북남대결의 력사를 통하여 우리 겨레가 찾은 교훈이다. 조국통일을 평화적으로 실현하자면 남조선에서 긴장격화와 전쟁의 근원인 북침불장난소동이 당장 중지되여야 한다.

남조선호전광들의 북침불장난소동은 극도에 달한 집권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기도의 발로이다.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위협》을 광고하며 대결소동에 광분하는것은 남조선통치배들의 상투적수법이다. 남조선의 력대 반역통치배들은 북침전쟁책동을 파쑈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인민들의 정의로운 조국통일운동을 가로막기 위한 수단으로 삼아왔다. 남조선에서 련북통일기운이 높아지고 북남대화의 분위기가 조성될 때마다 괴뢰들은 전쟁연습의 총포성을 요란히 터뜨리면서 여론의 눈길을 딴데로 돌리고 북침야망을 실현하려고 교활하게 책동하였다.

대내외정책의 총파산으로 민심의 버림을 받고 최악의 집권위기에 빠진 보수패당은 지금 그로부터의 출로를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설을 요란히 광고하면서 동족대결분위기를 악랄하게 고취하고 북침전쟁연습의 화약내를 짙게 풍기는데서 찾으려 하고있다. 안팎으로 고립배격당하여 막바지에 몰린 보수패당이 언제 어떤 군사적모험에 나설지 누구도 알수 없다.

불순한 야망을 추구하며 전쟁도발에서 살길을 찾으려 하는 남조선집권세력의 호전적망동을 용납한다면 핵전쟁의 참화가 빚어지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한 일이다.

오늘의 엄중한 사태속에서 우리 민족이 찾게 되는 결론은 남조선보수패당이야말로 겨레의 운명과 북남관계의 전도는 안중에도 없이 동족대결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리성잃은 전쟁광신자들이며 그들의 침략적인 대결정책이 계속되는 한 북과 남의 관계개선도, 나라의 평화도 실현할수 없다는것이다.

자주통일, 평화번영에로 향한 민족사의 흐름에 도전하면서 침략적인 외세와 공조하여 북침전쟁도발책동에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남조선보수패당의 범죄적책동은 지금 해내외 온 겨레의 치솟는 증오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남조선호전광들의 무모한 북침전쟁도발책동은 추호도 용납할수 없다.

외세와 야합한 남조선괴뢰들의 악랄한 군사적대결소동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에서 평화가 유지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인 전쟁억제력과 인내성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 괴뢰들이 우리의 자제력을 오판하고 한사코 대결과 전쟁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그에 주저없이 맞받아나갈것이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보도를 통해 그 어떤 군사적도발에도 대응할 만단의 결전진입태세를 갖추고있으며 만일 괴뢰들이 감히 덤벼든다면 무자비하게 짓부셔버릴것이라는 우리 혁명적무장력의 단호한 의지를 천명하였다.

우리는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의 길로 질주하는 남조선보수패당의 무모한 책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전쟁의 불뭉치를 휘두르며 대결광기를 부린다면 무주고혼의 신세를 면치 못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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