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통일애국이 범죄시되는 험악한 세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인민들의 조국통일지향을 폭력으로 가차없이 짓밟고 북남대결분위기를 고취하려는 보수패당의 책동이 더욱 우심해지고있다.
얼마전 남조선검찰당국은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리규재와 이전 사무처장, 선전위원장 등 이 단체의 전, 현직성원들에 대한 공판놀음에서 그 무슨 《북의 지령》을 받고 《리적활동》을 하였다는 터무니없는 론거를 들고나오면서 그들에게 가혹한 형벌을 가하였다. 한편 검찰당국은 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련대 핵심성원 4명을 악명높은 《보안법》에 걸어 기소하는 파쑈적폭거를 감행하였다. 검찰당국은 그들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선군정치토론회, 통일학술모임 등을 개최하여 선군정치를 선전, 찬양한것을 죄로 몰아댔다.
남조선파쑈당국의 탄압의 대상으로 된 단체들과 그 성원들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사회적진보를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여왔다. 그들의 활동은 남조선인민들의 통일지향을 실현하기 위한 지극히 정당한것이다. 하지만 통일과 담을 쌓고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는 남조선보수패당은 그 의로운 통일애국활동을 한사코 문제시하면서 끝끝내 그들을 철창속에 잡아가두려 하고있는것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은 집권초기부터 저들의 반인민적악정을 반대하고 련북통일을 지향하는 진보적단체들과 인사들을 무턱대고 《친북좌파》, 《종북세력》으로 몰아대며 검찰과 경찰, 정보원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탄압소동을 일삼아왔다. 특히 범민련 남측본부에 《리적》의 감투를 씌워 단체의 활동을 억제하고 진보세력들과의 련계를 끊어놓기 위해 갖은 박해를 가하고 끈질긴 탄압소동을 벌리였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9년 5월 정보원과 경찰청 《보안수사대》는 합동작전으로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실 30여곳과 핵심성원들의 집을 기습적으로 수색하여 콤퓨터와 기관지 등을 압수하고 의장을 비롯한 6명을 구속령장도 없이 강제련행하였다.
2010년 2월에는 이 단체의 인터네트홈페지에서 자료들을 비법적으로 탈취하는 망동을 부리였으며 올해에는 이 단체의 기관지 《민족의 진로》 편집국장에 대한 재판놀음을 벌리였다.
범민련만이 아니다.파쑈광들은 지난 10월 이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사무처장에게도 《보안법》위반혐의를 씌워 그의 집을 강제수색하였다.
지금 정보원패거리들은 그 무슨 왕재산사건과의 련관을 운운하며 서울과 인천의 로조단체핵심들과 시민사회단체성원들, 병원원장, 작가, 종교인들까지 련이어 호출하여 조사소동을 벌리는 등으로 무시무시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있다.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남조선파쑈당국이 어떻게 해서라도 이 모략사건을 범민련 남측본부와 련계시키려고 발광하고있는것이다.
얼마전 남조선정보원과 경찰당국은 왕재산사건의 확대를 꾀하며 이 단체의 이전 성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소동을 벌리였다.
이 모든것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하면서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위한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을 파쑈폭압으로 억누르려는 보수패당의 책동이 수수방관할수 없는 엄중한 지경에 이르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속에서는 련북통일기운이 한층 고조되고있으며 동족대결책동에 계속 악랄하게 매달리는 보수당국에 대한 분노가 치솟고있다. 당황망조한 보수당국은 어떻게 하나 인민들의 높아가는 조국통일기운을 가로막고 반통일대결정책을 유지하며 심화되는 통치위기를 수습할 목적밑에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한 각계 통일운동단체들과 애국적인민들에 대한 탄압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것이다.
최근 남조선당국자는 지난 2008년의 초불시위탄압을 비롯하여 무자비한 파쑈폭압으로 악명떨친 이전 경찰청장 어청수를 청와대 경호처장으로 임명하였다. 파쑈폭압에 이골이 난자들을 등용하여 폭압의 도수를 더욱 높임으로써 진보세력, 통일운동단체들을 초토화하자는 심산이다.
지금 남조선 각계에서는 반민주적악법인 《보안법》을 마구 휘두르며 인권을 참혹하게 유린하고 통일운동을 가혹하게 탄압하고있는 보수당국의 망동을 두고 《독재<정권>의 마지막 발버둥질》, 《래년의 <선거>들을 앞두고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을 붕괴시키려는 폭압광란극》이라고 신랄히 단죄하고있다.
통일운동단체들과 련북통일을 지향하는 각계층 인민들에 대한 보수패당의 파쑈적폭압소동은 더욱 높아지는 남조선 각계의 반《정부》기운을 억눌러놓고 집권말기의 권력안정과 재집권야망을 실현해보려는 흉악한 기도의 산물이다.
통일애국이 범죄시되고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철창속으로 끌려가는 참혹한 현실은 남조선보수패당이 얼마나 반통일적이고 파쑈적인가 하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사회의 자주적발전과 민주주의, 조국통일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정당한 투쟁은 절대로 죄가 될수 없다.
남조선파쑈당국은 부당하게 체포구속한 통일운동단체성원들을 즉시 석방하고 각계의 자유로운 통일론의와 활동을 가로막는 시대착오적인 망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