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제국주의자들의 제재책동에 맞서나가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미백악관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란이 《핵으로 무장하면》 지역의 평화와 국제적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될것이며 이란이 국제적고립에서 벗어나는 길을 택할 때까지 동맹국들과 함께 또는 일방적으로라도 테헤란에 계속 압력을 가할것이라고 폭언하였다.미국은 이란의 에네르기부문에 직접 제재를 가할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세계의 금융회사들에 이란과 거래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그후 서유럽의 한 재정상은 자국금융기관들이 이란중앙은행을 포함한 모든 이란은행들과의 거래와 송금업무를 중단할것이라고 선포하였다.
사실들은 이란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경제제재책동이 본격화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세계적으로 평화적핵에네르기를 개발하는 나라들은 많다. 그런데 미국과 서방이 이란을 제재대상으로 삼고있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첫째로, 이란이 반제자주적인 나라이며 중동지역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있기때문이다.둘째로, 경제위기에 허덕이는 서방나라들이 이란의 풍부한 원유, 천연가스리권을 빼앗아내기 위해서이다. 셋째로, 이란이 강력한 군사력을 소유하고 이스라엘을 견제하고있기때문이며 저들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제재는 이란의 숨통을 조이기 위한 흉계의 산물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앞뒤로 조이며 혹독한 제재를 부단히 가하다가 때를 보아 침략전쟁을 일으켜 정권을 교체하고 풍부한 자연부원을 독차지하군 한다.
제국주의자들의 침략행적을 놓고볼 때 이란이 서방의 국제적고립과 제재에 견디여내겠는가 하는 여론이 나도는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현시기 제국주의자들의 제재를 받고있는 진보적인 나라들과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이 적지 않다.꾸바, 베네수엘라, 수리아, 짐바브웨 등 여러 나라들이 제국주의자들의 가혹한 제재와 압력, 고립과 봉쇄를 당하고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이전 정권들도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강한 제재를 받았었다. 제국주의자들의 제재를 받던 이 나라들가운데는 침략전쟁의 희생물이 된 나라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나라들도 있다.
제국주의자들의 포위와 제재를 짓부시고 뚫고나가는 나라들은 침략전쟁의 희생물이 되지 않았지만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 나라들은 례외없이 그 희생물이 되였다. 이라크가 그에 대한 뚜렷한 실례로 된다.
사면팔방에서 달려드는 제국주의자들의 가혹한 제재책동에 맞서나가는것은 오늘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제재가 주로 경제제재, 금융제재로 가해지는 조건에서 경제력을 강화해나가는것이 중요하다.제국주의자들과의 대결은 정치, 군사, 경제적대결이며 누가 누구를 하는 결사전이다. 이 대결에서 승리하자면 강한 정치군사적힘과 함께 튼튼한 경제력을 가져야 한다. 경제력이 강해야 정치군사적위력을 강화하고 제국주의자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할수 있다. 경제력이 약하면 정치적대결에서 자주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할수 없다.뿐만아니라 제국주의자들의 고립과 제재책동에 견디지 못하고 굴욕을 당하는 비참한 처지에 빠질수 있다.
우리 공화국은 지난 세기 50년대부터 미제를 비롯한 국제반동들의 제재를 받아왔다.우리 인민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과 제재는 그 기간과 강도에 있어서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것이다.
제국주의자들은 정치군사강국인 우리 나라를 어떻게 하나 제재로써 굴복시켜보려고 미쳐날뛰고있다.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과 제재책동에 의하여 우리 인민의 경제건설에는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이고있다.그러나 강성국가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 의해 그들의 제재책동은 물거품이 되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새 세기 산업혁명이 일어나고있다.공업의 전반적부문이 현대화되여가고있다.우리자체의 힘으로 최첨단기계제품들과 경쟁력있는 상품들을 척척 만들어내고있다.경공업부문을 비롯한 여러 부문에서 전례없는 성과들이 이룩되고있다. 우리 나라와 경제적련계를 맺고 대외관계를 발전시켜나가려는 나라들이 급속히 늘어나고있다. 우리 인민은 제국주의자들의 봉쇄와 제재책동을 보기 좋게 짓부시며 신심에 넘쳐 강성국가의 휘황한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우리의 지지자, 동정자대렬이 늘어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봉쇄와 제재로써 우리를 놀래우려는것은 망상이다.
반제자주를 지향하는 나라들이 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과 제재책동을 짓부셔버리자면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해야 한다.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해야 제국주의자들의 제재책동에도 끄떡하지 않고 자체의 힘과 기술로 난관을 극복해나갈수 있다.
남남협조를 강화하는것이 중요하다.
남남협조는 발전도상나라들끼리 힘을 합칠수 있는 좋은 방도이다. 집단적자력갱생의 원칙에서 서로 부족한것은 보충해주고 유무상통하면서 경제를 발전시키면 얼마든지 제국주의자들의 제재책동을 짓부실수 있다.
오늘 자주성을 지향하는 진보적인 나라들과 인민들의 경제발전을 위한 투쟁에서는 많은 성과들이 이룩되고있다. 최근년간 발전도상나라들의 경제는 발전된 나라들을 누르고 오히려 앞서나가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군사적힘과 경제기술적우세를 뽐내며 날뛰던 때는 지나갔다.
자립적민족경제를 발전시켜 제국주의자들의 경제제재책동을 짓부시며 자주적인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진보적인민들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