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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군수상인의 음흉한 속심》
(평양 12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군수상인의 음흉한 속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중앙정보국, 련방수사국, 국방성 방위정보국을 총발동하여 동맹국들의 군수산업에 대한 조사놀음을 벌려놓고있다.동맹국들과의 무기거래가 미국의 중요군사기술이전을 초래한다는 의혹을 낳은것이 그 리유이다.사람들은 재미난 골에 범이 난다는것도 모르고 무장장비의 우월성을 요란히 선전하며 다른 나라들에 무기를 팔아 묵돈을 챙겨온 세계최대의 군수상인이 갑자기 무슨 변덕을 부리는가고 생각할수 있다.

그럴만도 하다.무기장사는 미국의 침략정책실현의 주되는 공간의 하나인 동시에 최대의 리윤을 얻는 돈벌이수단이다.미국에서 전문무기수출분야에 종사하는 관리들은 2만명, 군수품생산에 직접 참가하는 기업은 1,000여개에 달하고있다. 해마다 미국이 군수품생산 및 판매에서 실적을 올리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그러니 동맹국들은 물론 세계 각국의 분쟁 및 열점지역들에 휘뿌려진 숱한 미국제무기들의 행방을 어떻게 샅샅이 조사할수 있겠는가. 미국의 조사놀음에 순순히 응할 나라는 과연 몇이나 되며 설사 의혹의 실마리를 잡았다고 한들 이제 와서 그것을 무슨 수로 막을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미국이 3대정보기관의 요원들을 들이밀어 조사놀음에 극성을 부리는것은 도대체 무엇때문인가.

미국이 이번 조사놀음을 통해 노리는 목적은 기술이전금지를 턱대고 해당 나라의 군수산업실태와 거래내용을 들추어냄으로써 군수품조달에서 계속 우위를 차지하려는데 있다. 첨단군사기술이전문제가 조사의 초점이라면 특정한 장비들에 한하여 조사를 국한시킬것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납입된 특정한 장비에 머무르는것이 아니라 동맹국들의 무기생산실태는 물론 그의 해외수출정형 지어 동맹국들의 무기를 구입한 나라들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에서 진행되고있다. 더우기 조사가 시작되여 아직까지 어느 한 동맹국도 미국으로부터 그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받은 일이 없다고 한다. 이것은 미국이 조사놀음을 통하여 추구하는 검은 속심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말하자면 조사를 구실로 다른 나라들의 군수산업내막을 은밀히 내탐하여 군사적우위권을 틀어쥐고 패권을 유지해보겠다는것이다.

군사장비의 의존은 군사적의존으로, 미국에 대한 예속으로 이어질수 있다. 미국은 이를 통해 동맹국들을 저들의 손아귀에 더욱 거머쥘뿐아니라 다른 나라들에 대한 지배와 간섭의 구실을 마련하려 하고있다.

지난 시기 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정상적인 무기거래를 문제시하며 저들의 말에 고분거리지 않는 나라들에 제재의 몽둥이를 곧잘 휘둘러댔다.

그러나 세계최대무기장사군도, 무력분쟁을 조장격화시키는 장본인도, 군비경쟁의 주범도 다름아닌 미국이다.미국의 이번 조사놀음은 그것을 다시금 똑똑히 고발해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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