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세계를 휩쓴 극심한 가물현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올해 극심한 가물현상이 세계 여러 나라들을 휩쓸었다.
대표적으로 케니아에서 오래동안 계속된 가물현상은 가뜩이나 취약한 이 나라의 농업부문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다주었다. 이번 가물로 락타 15만마리, 소 600만마리, 염소 1,600만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2007~2009년에 있은 가물로 피해를 입은 케니아는 아직까지 그 후과를 가시지 못한 상태에 있다.
한편 60년래 처음 보는 왕가물이 아프리카뿔지역에 들이닥쳤다. 이로 하여 지부티, 에티오피아, 케니아, 소말리아, 우간다가 큰 피해를 입었다. 이 나라들에서 어린이사망률이 전례없이 높아져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올해에 중국의 대부분지역들에서는 오래동안 계속된 가물로 식량생산이 크게 감소되였다.
자료에 의하면 이번 가물은 중국에서 50년만에 최악의것이라고 한다. 500만ha에 달하는 농경지에서 작물재배가 타격을 받았다. 중국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파양호의 면적이 원래의 10분의 1로 줄어들고 호수바닥에 10㎝이상 크기의 균렬이 생겨났으며 호수의 저수량과 지하수의 수위가 대폭 낮아졌다. 중국정부는 가물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숱한 자금을 지출하였다. 지하수가 풍부한 남부지역의 물을 북부지역으로 빼돌리기 위해 수백㎞에 달하는 송수관을 건설하고있다.
심각한 가물현상은 도이췰란드, 프랑스, 영국, 로씨야 등 유럽나라들도 휩쓸었다.프랑스의 42개 주에서는 약 60%의 저수지의 수위가 정상수위보다 낮아졌고 로씨야에서는 근 50년래의 보기 드문 가물로 봄철파종이 50%나 늦어졌다. 뿐만아니라 미국의 중서부지역에서도 1930년이래 가장 심각한 가물을 겪었으며 주요농산물생산지의 하나인 텍사스주에서는 오래 계속된 가물로 15억US$의 손실을 보고 많은 면적의 부침땅이 못쓰게 되였다.
올해 세계를 휩쓰는 극심한 가물현상으로 전반적인 알곡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고 그로 인한 곡물가격폭등이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초래할것이라고 한 전문가들의 예측이 틀리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