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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는것은 단합실현의 근본요구》
(평양 12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는것은 단합실현의 근본요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외세에 의하여 강요당한 우리 민족의 분렬은 새 세기가 시작되여 10년이 넘도록 계속되고있다. 분렬의 비극이 지속될수록 조국통일에 대한 우리 민족의 지향과 념원은 더욱더 강렬해지고있다.

민족의 단합은 조국통일의 근본전제이다.민족의 단합을 실현하여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자면 민족공동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그것을 실현하는데 모든것을 복종시켜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운명과 관련된 가장 큰 중대사이다. 나라의 통일을 이룩해야 우리 민족은 항구적인 평화를 누릴수 있고 강성번영할수 있다. 지금 북과 남이 적대관계를 털어버리지 못하고 대결하고있는것은 커다란 민족적비극이다. 수천년을 한강토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이 분렬의 력사를 끝장내지 못한다면 언제 가도 민족적불행과 재난을 면할수 없다. 조국통일만이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완전히 실현하고 존엄과 영예를 빛내이며 부강번영을 이룩해나갈수 있는 유일하게 정당한 길이다.

민족안의 계급과 계층, 당파와 단체, 개인들에게는 자신들의 견해와 리익이 있다.하지만 그 모든것은 민족공동의 리익인 조국통일보다 귀중할수 없다. 민족이 있고서야 계급과 계층, 당파와 단체, 개개인들이 있을수 있다. 분렬된 조국에서 사는 우리 겨레는 그 누구도 조국통일이라는 민족공동의 리익우에 자신들의 리익을 올려세워서는 안된다. 개별적인 정당, 단체, 각계각층은 주의주장과 당리당략을 떠나 민족의 대의를 앞에 놓고 겨레의 통일념원을 실현하는데 모든것을 복종시켜나가야 한다.

이것은 우리 겨레모두에게 지워진 신성한 민족적의무인 동시에 참다운 조국애, 민족애의 발현이기도 하다.

조선민족은 그 어느 민족보다도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는 민족이다. 민족의 분렬로 말미암아 일시적으로 형성된 사상과 리념, 제도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우리 겨레의 가슴에 뜨겁게 간직된 조국애, 민족애보다 클수 없다.

지난날 우리 민족은 외래침략자들이 신성한 조국강토를 빼앗으려고 달려들 때마다 계급과 신분, 처지에 관계없이 반침략, 자주권수호의 기치밑에 일치단결하여 견결히 싸움으로써 민족의 존엄과 불굴의 기상을 온 세상에 떨치였다.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는것은 민족의 단합을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요구이다.

민족대단결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더없이 성스럽고 영예로운 애국투쟁이다.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고 발전과 번영의 휘황한 미래를 개척해나가기 위해 단결을 적극 지향해나가는데 민족성원의 본분과 참된 삶의 보람이 있다. 민족의 단합을 외면하면서 자기자신과 당파의 리익만 생각하는 사람, 통일문제보다 외세와의 관계를 더 중시하는 사람은 민족적량심을 가졌다고 볼수 없으며 조국통일을 위해 투쟁한다고 말할수 없다. 말을 한마디 해도 단합과 통일에 리로운 말을 하고 걸음을 한걸음 걸어도 단합과 통일로 향한 걸음을 걸으며 사업을 하나 전개해도 단합과 통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여야 한다.

모든것을 민족공동의 리익에 복종시키는 립장에서 민족의 단합을 실현해나가자면 우리민족끼리리념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

우리민족끼리리념은 민족성원들이 모든것을 민족적리익의 견지에서 사고하고 행동할것을 요구하고있다.침략적인 외세는 저들의 지배적야망으로부터 절대로 우리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 다른 민족에 대한 분렬리간책동에서 어부지리를 얻는것은 침략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우리 민족의 리익은 우리자신이 지켜야 한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따라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화해하고 단합하여 통일에로 나아갈수 있는 넓은 길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오늘의 북남관계는 정 반대의 길로 나가고있다.

미국과의 《관계복원》을 최우선과제로 내세우며 집권한 남조선보수패당은 동족보다 외세를 중시하며 우리민족끼리리념을 반대하고있다. 그들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대결을 추구하면서 침략적인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도발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보수패당의 반통일책동으로 하여 우리민족끼리리념을 따라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는 6.15이후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되였으며 민족의 단합실현에는 커다란 장애가 가로놓이였다.

오늘의 현실은 남조선당국이 조국통일을 외면하면서 민족의 리익우에 감히 북침야망을 올려놓고 그 실현을 위해 피를 물고 날뛰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의 이런 반민족적망동은 어차피 대결과 분렬을 심화시키게 되며 나중에는 전쟁밖에 초래할것이 없다.

민족의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사상과 제도의 차이만을 절대시하면서 대결을 추구하면 언제 가도 북남관계를 개선할수 없고 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실현할수 없다. 북남관계의 개선과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진실로 바라는 사람이라면 협애한 대결관념을 버려야 한다. 개별적인 주의주장이나 당리당략의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우리민족끼리정신으로 민족의 리익을 우선시하고 옹호하여야 하며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위업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여야 한다. 민족적량심을 가지고 민족의 리익을 귀중히 여기면서 조국통일위업에 기여하려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과거불문의 원칙에서 대하고 함께 손잡고나가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립장이다.

외세에 의해 인위적으로 갈라진 우리 민족이 다시금 하나가 되여 창조적재능과 지혜를 합치고 잠재력을 총발동하여나간다면 얼마든지 남들보다 더 빨리 발전할수 있으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울수 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시대와 력사앞에 지닌 자신들의 신성한 민족적의무를 자각하고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애국위업에 모든것을 바쳐나가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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