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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격분을 자아내는 폭압만행》
(평양 12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격분을 자아내는 폭압만행》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파쑈폭압은 인민의 버림을 받는 독재자들이 그들의 항거를 짓밟기 위해 쓰는 상투적수법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은 온갖 반인민적악정으로 하여 각계의 규탄배격을 받고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특히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비준동의안》의 《국회》날치기망동으로 야당들과 광범한 시민사회단체들의 강력한 항거에 부딪치고있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한나라당》패거리들이 강행통과시킨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비준동의안》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도처에서 반《정부》초불시위를 매일같이 벌리고있다. 그들은 《이제는 초불이 아니라 홰불을 들자》는 구호를 웨치며 시위와 집회를 줄기차게 이어가고있다.

격노한 민심의 폭발에 질겁한 남조선보수패당은 인민들의 투쟁을 가로막기 위해 파쑈폭압에 악랄하게 매달리고있다. 얼마전 남조선경찰당국은 집회참가자들에 대해서는 《인권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망발까지 늘어놓으며 시위진압에 물대포와 최루액뿐만아니라 총기류까지 적극 사용할데 대한 지시를 내리였다. 이에 따라 경찰깡패들은 얼음이 지는 추운 날도 가림없이 시위자들을 향해 물대포를 마구 쏘아대면서 폭압에 광분하였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은 사람들은 옷과 피부가 여기저기 찢겨나갔으며 그들의 얼굴에 고드름까지 생겼다고 한다. 며칠전 서울의 여의도에서 열린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저지 범국민대회》에 참가했던 한 청년은 경찰이 면전에서 쏘아댄 물대포에 맞아 고막이 파렬되기까지 하였다.

남조선당국의 야만적인 탄압만행은 각계의 강력한 항의를 불러일으켰다.남조선 각계는 《령하의 추운 날씨에 어떻게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쏠수 있느냐.》고 격분을 터뜨리면서 파쑈경찰의 악행을 단죄하였다.야당들도 이것은 경찰이 시민을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하고있음을 보여주는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물대포사용을 지휘한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처벌을 요구해나섰다.

경찰의 무차별적인 물대포사용과 관련하여 민심이 심상치 않게 번져지고있다는것을 느낀 《한나라당》패거리들은 경찰이 《지나치다.》느니 뭐니 하면서 여론의 반발을 눅잦혀보려고 꾀하였다. 하지만 보수패당의 파쑈적체질은 갈데 없었다. 이미 폭압밖에는 인민들의 항거를 막을 방도가 없다고 타산한 파쑈광들은 저들의 폭압행위를 정당화하고 그것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유치한 모략극까지 꾸미였다.

며칠전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앞에서 《한나라당》의 날치기망동을 규탄하는 초불집회장에 종로경찰서장이 나타났다가 갑자기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종로경찰서장《폭행》사건이 발생하자 보수패당은 기다렸다는듯이 보다 광기어린 폭압을 선동해나섰다.《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일제히 《경찰서장이 시위대에 의해 폭행당했다.》, 《불법이 합법을 집단폭행했다.》고 요란스럽게 떠들었다.《국회》날치기행위로 여론의 비난을 받고 한동안 수세에 몰렸던 청와대와 《한나라당》패거리들도 그 무슨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느니,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도 엄정하게 대처해나갈것》이라느니 하고 고아댔다.그러면서 《종로경찰서장을 폭행한 시위대전원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고 비린청을 돋구었다.

남조선당국은 종로경찰서장《폭행》사건을 인민들의 대중적인 초불시위를 폭력으로 무자비하게 탄압하기 위한 좋은 구실로 삼았다. 남조선에서는 이 사건이 집회와 시위에 대한 경찰의 강경진압을 초래할수 있다는 우려들이 나돌았다.한 언론은 각계의 강력한 항의규탄으로 물대포사용을 주저하던 경찰당국이 이 사건을 구실로 또다시 물대포사용에 나설수 있다고 전하였다.

그런데 경찰이 사건에 대한 증거자료로 내돌린 사진에서 폭행자로 지목된 인물이 집회참가자가 아니라 종로경찰서 형사라는 사실이 폭로되였다.남조선경찰당국이 물대포사용을 비롯하여 시위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만행을 정당화하고 새로운 폭압공세를 감행하기 위해 자작극을 꾸민것이다.

독재권력을 유지하고 인민들의 정당한 투쟁을 억누르기 위해 파쑈폭압과 모략소동에 열을 올리는 남조선보수패당의 정체는 이번 사건으로 더욱 여지없이 드러나게 되였다.

독재와 폭압은 결코 만능이 아니다.남조선집권세력이 물대포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것을 쏘아대며 탄압소동에 열을 올려도 정의를 지향하며 일떠선 인민대중의 투쟁을 가로막을수 없다.미국과의 불평등한 매국협정을 철페시키고 자주권과 존엄, 생존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은 더욱 힘차게 벌어지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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