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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첨예화되는 로미갈등》
(평양 12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첨예화되는 로미갈등》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시기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문제를 둘러싸고 로미사이의 대립관계가 더욱더 첨예화되고있다.

얼마전 로씨야대통령 메드베제브는 특별TV방송연설에서 미국의 미싸일이 유럽에 추가로 전개되는데 대응하여 로씨야의 서부지역과 남부지역에 현대적인 미싸일체계를 전개하며 전략공격무기축감조약으로부터의 탈퇴 등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할것이라는 강경한 립장을 표명하였다.

이 연설내용이 발표되자 미국무성 대변인은 자국의 미싸일방위체계가 로씨야의 전략적안전에 위협으로 되지 않으며 그렇게 될수도 없다고 시치미를 떼면서 늘쌍 해오던 상투적인 언사로 저들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해 구차스러운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로씨야는 미국의 이러한 태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있다. 로씨야국방성 부상은 최근 수개월동안 회담이 진행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옳바른 타결책은 찾지 않고 오히려 로씨야국경가까이에서 심상치 않은 군사적움직임을 보이고있는데 대해 비난하였다.

특히 그는 미국군함이 흑해에 나타난 조건하에서 앞으로의 사태발전을 주시할것이라는데 대해 강조하였다.

로씨야는 미싸일방위체계구축을 둘러싼 미국과의 교섭이 결렬되는 경우 최신형미싸일 《이스깐제르》를 자국의 령내뿐아니라 벨라루씨에도 배비할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세분석가들은 만일 이러한것이 현실화되는 경우 사태발전은 수수방관할수 없을것이라고 평하고있다.

지난 시기 미국은 미싸일방위분야에서 로씨야와의 《협조》에 대해 운운하면서도 로씨야가 요구하는 법적담보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자체의 미싸일방위체계전개만을 계속 추진하여왔다.

이에 대해 언제인가 로씨야외무상은 《미국은 곧 나토의 전지구미싸일방위체계로 불리우게 될 미싸일방위체계가 로씨야련방의 리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우리에게 확언하면서도 이 미싸일방위체계가 로씨야와 우리의 전략핵무력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법적담보협정을 왜 체결하지 않는가 하는 정당하고도 가장 단순한 물음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려 하고있다. 이 물음에 대답하지 않는것은 그들이 솔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품게 한다.》고 말한바 있다.

로씨야의 시종일관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유럽미싸일방위체계의 사명이 로씨야의 전략핵무력을 파괴하는데 있는것이 아니라는 법적담보를 주는것을 회피하였다. 오히려 로씨야의 의문점을 더해주는 행동으로 대답하였다.

구체적인 실례로 미국은 지난 9월 로므니아와 미싸일방위체계전개와 관련한 협정을 체결하였다. 최근에는 에스빠냐령해에 이지스체계로 장비된 4척의 함선을 배비하기로 이 나라 정부와 합의하였다. 미싸일방위체계의 전파탐지기를 그루지야와 뛰르끼예에 더 배비할 계획까지 세우고있다.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을 자국에 대한 포위환형성시도로 보고있는 로씨야는 이미전에 그것을 계속 강행하는 경우 새로운 전략공격무기축감조약에서 탈퇴할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로씨야의 경고를 무시하고 미싸일방위체계전개를 유럽나라들에로 계속 확대함으로써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로부터 로씨야는 군축 및 무기통제분야에서의 차후조치들을 포기하며 전략공격무기축감조약으로부터 탈퇴할수도 있다는 자국의 강경한 립장을 표명하게 된것이다.

지금 로씨야는 미국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확대움직임에 대처하여 국방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얼마전 로씨야의 서부에 위치하고있는 깔리닌그라드주에서 새 전파탐지소 《워로네쥬-ДМ》이 가동하기 시작하였다. 탐지소의 가동으로 로씨야는 유럽지역과 대서양에서 발사되는 미싸일들을 포착하고 그 비행방향과 탄착지점들을 미리 알수 있게 되였다. 로씨야는 2014년경 이 전파탐지소의 능력을 최대로 발양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로씨야우주군 사령관은 나토가 미싸일방위체계전개를 계속하는 경우 새로운 전파탐지소들을 가동시킬 준비가 되여있다고 밝히였다. 그에 의하면 전투근무에 진입시킬것으로 계획하고있는 새로운 전파탐지소들의 능력은 깔리닌그라드주의 전파탐지소를 릉가할것이라고 한다.

로씨야는 전파탐지소를 비롯한 정보보장요소들뿐아니라 자체의 미싸일방위체계의 기타 요소들도 발전시키고있다.

전략로케트군과 해군에 취역하는 전략탄도미싸일들을 미싸일방위체계를 극복할수 있는 전망성있는 종합체들로, 효과성이 높은 새로운 전투수단들로 장비시키기 위한 대책을 취하고있다.

나토주재 로씨야상임대표 드미뜨리 로고진은 로씨야가 미싸일방위체계의 유럽배비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이 2020년까지의 국가무장장비계획에 이미 포함되였다고 언명하였다.

현실은 미국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문제를 둘러싼 로미사이의 모순이 해결되기 어렵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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