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단평 《누구를 본따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상점안에서 상품을 사려고 몰켜선 구매자들이 최루가스봉변을 당하는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
혹시 시위진압에 동원된 경찰이 도망치는 사람을 뒤쫓아와 상점안에서 최루탄발사기를 휘두른것이 아닌가. 아니면 값진 상품을 노린 강도들의 소행인가. 경찰들이 최루탄을 하도 자주 쏘아대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범죄자들의 습격이 빈번한 미국사회에서는 이렇게도 착각할수 있다. 하지만 사건은 물건을 사러 왔던 한 녀성이 다른 구매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호신용최루가스를 분사한데 있었다.
세상을 웃기는 또 하나의 희비극이 아닐수 없다.
상품을 싼값으로 사려는것은 구매자들모두의 공통된 심리라고 할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물건을 먼저 사겠다고 최루가스를 분사하는것은 정상적인 사고력을 가지고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짓이다.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약육강식의 생존법칙에 쩌들대로 쩌든 미국사회가 사람들을 이 지경에 이르게 한것이다.
미국인들은 최루탄에 익숙했다고 할수 있다. 쩍하면 당국자들은 경찰을 내몰아 삶의 권리를 위해 투쟁에 떨쳐나선 사람들에게 최루탄세례를 안기고있다. 반월가시위자들에게도 경찰들은 최루탄을 퍼부어 대오를 해산시키고 가스에 중독되여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짐짝처럼 수인차에 처싣고 꽁무니를 빼였다.
아마도 상점안에서 최루가스를 분사한 녀성도 최루탄의 위력에 매혹된것 같다.
당국자들의 전용물인 최루탄발사기가 시민들의 개인호신용으로 되고있는판이니 미국에 망조가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