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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대북정책의 유연성>에 비낀 흉심》
(평양 12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8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대북정책의 유연성>에 비낀 흉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에서 《대북정책의 유연성》이라는 말이 나돌고있다.《대북정책의 유연성》이란것을 들고나온것은 현인택의 후임자인 지금의 통일부장관이다.

폭로된것처럼 《비핵, 개방, 3000》이라는 동족대결정책을 고안해낸 현인택은 통일부장관자리를 차지한 후 북남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완전히 결딴내는 죄악을 감행한것으로 하여 지난 8월 민심의 심판을 받고 통일부장관자리에서 밀려났다. 이를 계기로 남조선에서는 동족대결의 《대북정책》을 바꾸라는 목소리가 더욱더 높아갔다. 이러한 때에 취임한 통일부당국자는 자기가 현인택과는 다르다는것을 보여줄 심산으로 《대북정책의 유연성》이란것을 표방했다. 그리고는 취임후 일부 민간단체들의 공화국북반부방문을 허락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남조선에서는 《대북정책의 유연성》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일련의 기대를 거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남조선인민들은 《대북정책의 유연성》이 북남관계개선을 위한것인지 두고보자는 립장을 취하였다. 실제로 몇달이라는 시일이 흐르면서 《대북정책의 유연성》이 과연 어떤것인가 하는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보수당국이 떠드는 《대북정책의 유연성》이란것은 《대북정책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방법만 유연하게 바꾼다는것이다. 동족대결을 추구하는 《비핵, 개방, 3 000》따위의 《대북정책》을 그대로 두고 방법만을 유연하게 한다는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온 겨레가 규탄하는 동족대결의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 그러나 얼마전에도 통일부당국자는 저들이 《대북정책의 원칙을 유지하면서 유연성을 확대》하고있다고 떠들어댔다. 결국 동족대결책동을 유연한 방법으로 추진하겠다는것인데 여기에 기대할것이 있겠는가.

지금도 통일부것들은 입만 벌리면 《5.24조치》에 대해 운운하고있다. 《5.24조치》로 말하면 남조선집권자가 모략적진상이 드러난 《천안》호침몰사건을 우리와 결부시켜 취한 반공화국조치이다. 우리 선박의 《남쪽해역통과금지》, 《남북교역과 교류중단》, 《자위권발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5.24조치》에 의해 6.15관련단체들과 민간인들의 접촉과 교류, 협력은 물론 인도주의사업과 통신련계마저 차단되였다. 이처럼 북남관계개선을 전면차단하는 《5.24조치》를 그대로 두고 유연성을 떠드는것은 순전히 내외여론을 속이기 위한 기만술책이다.

《대북정책의 유연성》이 얼마나 기만적인가 하는것은 통일부것들이 《비정치적교류와 인도적사안 등의 범위내에서 유연성》을 발휘한다고 떠드는데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북남관계는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사이의 관계이다. 따라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켜나가자면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북과 남이 서로 화해하고 신뢰하며 협력을 도모해나가야 한다.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다른 분야를 규제하는것은 다름아닌 정치이다. 이것은 북남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것만큼 북남관계문제를 《비정치적교류와 인도적사안 등의 범위》로 좁혀놓고서는 아무것도 해결할수 없다.

그것은 남조선당국이 운운하는 《인도적사안에서의 유연성》을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그들은 《인도적문제해결이 선차적과제》라고 떠들면서도 저들이 먼저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제의할 경우 그 누구의 《의도에 말려들수 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북이 제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궤변을 내돌리고있다. 이처럼 보수당국은 《인도적사안에서의 유연성》을 부르짖으면서도 흩어진 가족, 친척문제의 해결을 외면하고있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보수당국은 동족대결의 《대북정책》으로 북남관계를 최악의 국면에 몰아넣은 저들의 반민족적, 반통일적정체를 가리우고 여론을 기만하여 통치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유연성이란것을 들고나왔을뿐이다. 그것은 최근 통일부가 조선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문제를 론의하려고 공화국북반부를 방문하려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앞길을 차단한데서도 확증되였다.

《대북정책의 유연성》의 기만적정체는 완전히 드러났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보수당국의 유연성타령을 규탄하면서 대결정책전환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런 판에 보수당국이 인민들이 배격하는 유연성타령을 해외에까지 나가서 늘어놓으며 그에 대한 지지를 구걸하고있는것은 비렬하기 짝이 없다.

온 겨레는 동족대결의 《대북정책》을 부둥켜안고 유연성따위를 외우면서 여론을 오도하는 역적패당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릴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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