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법전 《경국대전》은 조선의 리조봉건국가가 수립된 첫 시기부터 편찬하여오던 《경제륙전》을 모체로 하여 여러차례의 수정을 거쳐 1485년에 세상에 알려졌다.
《경국대전》은 리전, 호전, 례전, 병전, 형전, 공전의 6개 《전》으로 편을 구성하고 매 편마다 필요한 항목을 설정하여 내용을 분류하였다.
리전에는 봉건국가의 통치기구의 조직과 계층적인 관료질서에 대한 규정 등이, 호전에는 봉건국가의 경제적기초로 되는 토지제도와 수탈체계에서 기본을 이루는 조세제도, 경제활동에 대한 규정 등이, 례전에는 봉건유교교리에 기초한 교육과 외교활동에 대한 규정 등이 수록되여있다.
또한 병전에는 봉건국가의 군사기구와 그 조직에 관한 규정과 군법에 대한 규정 등이, 형전에는 형사법과 형벌, 재판절차에 대한 규정 등이, 공전에는 건물의 관리, 보수 체계와 절차에 대한 규정 등이 있다.
《경국대전》은 기본법규외에 보충법규도 가지고있다.
이렇듯 《경국대전》은 리조봉건국가의 사업수행에 필요한 중요규범들을 체계화한 6개의 부문법전을 하나로 묶은 종합적인 법전이다.
리왕조 전기간의 사회경제적 및 정치적 제 관계를 해명하는 기초사료이며 리조법전의 기초문헌인 《경국대전》은 리왕조법의 발전사를 연구하는데서 가치가 매우 큰 조선의 민족고전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