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겨레의 평화통일지향에 역행하는 호전적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연평도사건발생 1년을 계기로 괴뢰호전광들이 미제침략군과 함께 그 무슨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타격》한다는 위험한 각본밑에 벌려놓은 북침전쟁연습은 추호도 용납할수 없는 군사적도발책동이다.
남조선호전광들이 1년전 우리의 신성한 령해에 선불질을 한 죄악을 돌이켜보고 자제할 대신 도리여 《응징》나발을 불어대며 대규모적인 불장난소동을 벌려놓은것은 리성잃은 전쟁미치광이들의 무모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
위험한 군사적도발로 정세를 순식간에 전쟁접경에로 몰아넣은 괴뢰호전광들은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11월 29일에는 그 누구의 《북방한계선침범》에 대응한다는 명목밑에 서해상에서 또다시 대규모적인 해상기동훈련을 감행하였다. 련이어 감행되고있는 괴뢰들의 북침전쟁연습책동으로 하여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정세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에 놓이게 되였다.
남조선호전세력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은 우리 민족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심각한 우려와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북침전쟁도발책동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공공연히 부정하는 반민족적범죄행위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기초하여 나라의 평화와 북남관계개선을 이룩하고 평화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려는것은 온 겨레의 확고한 의지이다. 우리민족끼리를 기본정신으로 하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을 반영하여 나온 평화통일의 리정표이다.
북과 남은 6.15공동선언을 통해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해나간다는것을 선포함으로써 평화적통일을 위한 민족공동의 방도를 확정하였다.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계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며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할것을 밝힌 10.4선언은 북남사이의 군사적적대관계를 끝장내고 평화통일을 이룩할수 있는 근본방도를 명시하고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성과적으로 리행된다면 나라의 평화적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념원이 실현될수 있다는것은 의심할바 없다.북남선언들은 온 겨레의 열렬한 지지찬동속에 지난 기간 실천에서 자기의 생활력과 정당성을 힘있게 과시하였다.
그러나 남조선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반대하는 호전적인 보수《정권》이 출현하면서 그 리행의 길에는 커다란 난관이 조성되였다.남조선보수패당은 집권하자마자 북남선언들의 정신을 부정하고 그 리행을 거부하면서 대결과 전쟁을 공공연히 추구하였다.
그들은 핵문제와 《인권》문제를 걸고 그것이 해결되기 전에는 대화도 협력도 할수 없다고 떠들면서 《비핵, 개방, 3000》에 기초한 북남대결소동을 악랄하게 벌리였다.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전면배치되는 반통일정책, 전쟁정책이다.
괴뢰호전광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은 범죄적인 《비핵, 개방, 3000》에 기초하고있다. 《선핵포기》와 《개방》이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내걸고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대결소동을 강화하면서 북침전쟁을 서슴없이 도발하려는 남조선당국의 범죄적망동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악랄한 도전으로서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꼬물만큼도 바라지 않는 괴뢰호전광들의 흉악한 정체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북침전쟁도발책동은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불순한 기도의 발로이다.
현 남조선집권세력이 추구하는 《통일》은 우리 민족이 한결같이 바라는 자주적평화통일이 아니라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무력으로 해치는것을 전제로 하는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의 반민족적흉계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고리의 하나가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되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은 그 무슨 《급변사태》에 대해 떠들면서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무력으로 어째볼 심산으로 《통일대계탐색연구》, 《비상통치계획》과 같은 불순한 대결문서들을 꾸며내고 《작전계획 5029》와 같은 도발적인 북침전쟁각본들을 작성한데 기초하여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전쟁연습소동들을 부단히 벌리였다.
반세기이상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는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건에서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부인하면 대결을 피할수 없으며 그것은 전쟁에로 이어진다. 남조선호전광들이 우리 공화국을 《주적》으로 대하면서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로골적으로 떠드는것은 우리의 사상과 제도에 대한 악랄한 부정으로서 그들이 무력으로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분별없이 날뛰고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나라의 평화적통일을 반대하면서 《체제통일》을 추구함으로써 민족적재난을 몰아오고있다. 실제적으로 괴뢰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폭언과 《전쟁불사》망발을 마구 줴치며 미국과 함께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전쟁연습과 최신전쟁장비도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은 북침전쟁을 도발하여 우리의 존엄높은 제도를 무력으로 해치려는 괴뢰호전광들의 침략적기도의 산물이였다.
북침전쟁도발책동은 호전광들의 파멸을 앞당기는 어리석은 행위이다.
남조선괴뢰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은 그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수 없다. 반역패당의 무분별한 망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이 날이 갈수록 짙어가고 북남관계파국이 날로 심화되는것을 우리 민족은 절대로 묵과할수 없다.
우리는 북남관계개선과 나라의 평화를 바라지만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은 안중에도 없이 외세와 야합하여 전쟁도발책동에 미쳐날뛰는 민족반역자들에게까지 자비를 베풀지 않을것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겨레의 강렬한 평화통일지향에 도전하면서 한사코 북침전쟁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는 엄중한 사태는 호전광들의 무모한 책동을 결단코 짓부셔버릴것을 요구하고있다.
얼마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에서 천명된바와 같이 우리 혁명적무장력은 적들의 그 어떤 군사적도발에도 대응할 만단의 결전진입태세를 갖추고있다. 만일 괴뢰호전광들이 계속 북침전쟁책동에 매달리며 감히 선불질을 한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무자비한 징벌로 역적패당의 본거지를 송두리채 날려보낼것이다.
북침전쟁도발책동은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역적패당에게 결코 출로로 될수 없다. 정세가 어떻게 흐르는지, 제 집안의 처지가 어떻게 되여가는지도 모르고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고있는 남조선호전광들의 가소로운 망동은 오히려 제명을 다 산 반역자들의 가련한 처지만을 부각시켜줄뿐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얻을것이란 비참한 종말밖에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