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제국주의의 반동적공세를 혁명적공세로 물리쳐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국제무대에서는 혁명력량과 반혁명력량, 반제자주력량과 제국주의지배세력사이에 치렬한 투쟁이 벌어지고있다. 날카로운 투쟁속에서 반제자주력량은 날로 강화되고있다. 반면에 제국주의반동세력은 심히 약화되고있다. 세계의 면모와 력량관계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고있다. 이에 불안을 느낀 제국주의자들은 반제자주력량을 말살하기 위한 반동적공세를 그 어느때보다도 강화하고있다.
제국주의의 반동적공세는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감행되고있다.
제국주의의 반동적공세에서 가장 위험한것은 군사적위협공갈이다. 그 주되는 창끝은 군사전략적요충지들과 주요자원지대들에 있는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에 돌려지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이 나라들의 주변지역들에 방대한 침략무력을 집결시키고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이 겁을 먹고 투항하게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 기회에 군사적간섭과 침략을 강행하려 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특히 음모적인 방법으로 분쟁나라들에 대한 무력간섭책동을 로골적으로 시도하고있다.
일부 나라들에 존재하는 분쟁문제들은 제국주의자들이 그것을 저들의 지배주의적목적실현에 악용하고있는것으로 하여 더욱 복잡해지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분쟁문제를 이 나라 인민들의 단결을 파괴하기 위한 수단으로 리용하기 위하여 분쟁일방을 매수, 회유하여 타방을 반대하는 대결에로 사촉하고있다. 또한 분쟁문제에 대한 로골적인 무력간섭으로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힘이 약한 나라들에는 군사적위협공갈로 공포감을 조성하고 침략적, 략탈적요구를 받아물게 하는가 하면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고 맞서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무력침공과 전쟁을 공공연히 감행하고있다. 그들은 이런 수법으로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하나하나 제압하려 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공세는 경제교란책동에서도 우심하게 나타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에 《원조》 등을 들이밀면서 저들의 부당한 정치적요구를 내리먹이려 하고있다. 한편 그들은 낡은 국제금융통화제도에 의거하여 이 나라들의 은행들을 병합하거나 흡수하고 자원과 생산수단 등을 장악지배하고있다.
이런 방법으로 제국주의자들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이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지 못하게 하려 하고있다. 지어 간첩파괴암해분자들까지 침투시켜 경제를 파괴하고 경제적혼란과 무질서가 조성되도록 획책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경제교란책동을 통하여 이 나라들을 저들의 경제예속국으로 만들어놓고 지배와 간섭, 착취와 략탈을 더욱 강화하려 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공세는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조성과 부르죠아사상문화적침투에서도 나타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자본주의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장해주는 인류사회의 《모델》이니 뭐니 하는 황당한 궤변들을 늘어놓고있다. 그들이 떠벌이는 《자유》, 《민주주의》란 극소수의 착취계급이 절대적권력과 생산수단을 독점하고 절대다수의 근로인민대중을 무제한하게 착취, 억압하며 끝없는 치부와 향락, 탐욕을 추구하는 특권적부르죠아민주주의, 동물적자유를 말한다. 서방의 《자유세계》란 뒤집어놓은 독재사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국주의자들은 자본주의가 경제문화적으로 《가장 발전된 사회》인것처럼 설교하고있다. 이것은 반제자주적인 나라 인민들속에서 높아지고있는 사회주의에 대한 지향과 신념을 허물고 자본주의를 동경하게 하자는데 목적을 두고있다.
다른 한편 제국주의자들은 반동사조들을 여러가지 형태로 각색하고 변형한 새로운 반동리론과 말세기적인 서방식문화와 생활풍조를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에 전파하기 위한 책동을 악랄하게 벌리고있다. 그들은 썩어빠진 반동적서방문화와 생활양식을 퍼뜨려 사람들을 정신도덕적으로 부패타락시키고 사상적으로 변질시켜 노예화하려 하고있다. 이로 말미암아 여러 나라들에서 제국주의사상문화와 생활풍조가 침습하여 건전한 정신도덕생활이 파괴되고 사상적변질과 혼란이 일어나고있으며 나라와 민족의 주체성과 민족성이 상실당하고있다.
제국주의의 반동적공세에 완강히 맞서지 못하고 뒤걸음질친 나라들은 쓰디쓴 맛을 보고있다.정치적혼란과 사회적모순이 격화되고 분쟁과 소요까지 일어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이런 나라들에 또다시 식민지멍에를 씌우려 하고있다.
현 국제정세는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면 어떤 비극적후과가 초래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공세를 혁명적공세로 물리치는것은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지향으로 보나 오늘의 혁명정세의 요구로 보나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무엇보다도 제국주의의 취약성을 똑바로 알고 그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제국주의는 강자가 아니다. 그들이 허장성세하며 반동적공세를 강화하는것은 날로 힘이 약해지고 지배권이 축소되고있는 저들의 어려운 처지를 은페하고 쇠퇴몰락의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후발악이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제국주의의 취약성을 꿰뚫어보고 그들의 반동적공세를 혁명적공세로 짓부셔버려야 한다.
자체의 군사력을 강화하는것이 중요하다. 선군정치는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공세를 짓부시기 위한 중요한 담보이다. 우리 나라가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반사회주의, 반공화국공세에도 끄떡하지 않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 사회주의를 굳건히 고수하고있는것은 필승불패의 선군정치를 실시하고있기때문이다.
선군의 기치를 들지 않으면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공세를 성과적으로 짓부실수 없다. 더우기 제국주의자들이 군사분야에서 반동적공세를 강화하고있는 조건에서 자체의 군사력을 강화해나가는것이 필요하다. 군사적힘이 약하면 제국주의의 침략과 전쟁, 지배와 간섭을 반대하는 정의의 대결에서 이길수 없다. 오직 튼튼한 자위적국방력을 가져야만 제국주의의 그 어떤 군사적공격도 짓부실수 있다.
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
반제투쟁에서 단결은 불패의 힘의 원천이며 승리의 결정적담보이다.
반제자주력량이 단합된 힘으로 투쟁하면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공세를 얼마든지 물리칠수 있다.
승리는 언제나 정의와 진리의 편에 있다.제국주의자들이 반동적공세에서 얻을것은 패배와 수치뿐이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정의로운 반제자주위업은 제국주의의 반동적공세를 물리치고 반드시 승리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