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통치위기수습을 위한 파쑈폭압》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괴뢰들이 《보안법》을 휘둘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을 비롯한 핵심성원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하는 파쑈폭거를 감행하였다. 또 통일애국활동을 벌린 한상렬목사에게도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하였다. 진보적통일운동단체들과 애국인사들에 대한 역적패당의 탄압은 온 겨레의 치솟는 격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범민련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북과 남, 해외의 각계 단체들과 광범한 동포들을 망라한 전민족적인 통일운동조직체이다. 범민련 남측본부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정신에 부합되게 외세를 몰아내고 우리 민족끼리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투쟁해왔다는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적패당은 집권하기 바쁘게 《북의 지령》과 《리적단체》를 운운하면서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한 파쑈적인 탄압행위에 광분해왔다. 그러한 속에서 그 무슨 《간첩단사건》을 조작한 역적패당은 수사를 보강한다고 하면서 범민련 남측본부 이전 성원들의 집을 수색하고 그들을 《보안법》위반혐의로 기소하는 등 파쑈탄압에 돌아쳤다.그리고는 이번 재판놀음에서 범민련 남측본부 성원들에게 《리적단체》에 가입하여 《리적활동을 계속》해오고있으며 《북의 지령》을 받아 《국내로 잠입하여 <종북투쟁>을 주도해왔다.》는 엉뚱한 감투를 씌워 형벌을 가한것이다.
한상렬목사에 대한 탄압도 마찬가지이다. 지난해 우리 공화국을 방문한 한상렬목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과 남조선강점 미군철수를 주장해나섰다. 이것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를 통일하려는 온 겨레의 의사를 반영한 의로운 활동으로서 결코 죄로 될수 없다.
하지만 목사가 남조선에 돌아가자마자 족쇄를 채워 철창으로 끌어간 역적패당은 그동안 갖은 박해를 가해오다가 이번에 그에게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하는 파쑈폭거를 감행한것이다.
날로 악랄해지는 진보적통일운동단체들과 인사들에 대한 파쑈폭압은 역적패당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을 아예 말살하려 한다는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
문제는 괴뢰들의 이러한 파쑈폭압이 통치위기가 심화되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더욱더 로골화되고있는것이다.
알려진것처럼 지금 남조선에서는 미국과의 굴욕적인 《자유무역협정비준동의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켜 남조선을 통채로 외세에 팔아먹은 역적패당을 심판하기 위한 인민들의 투쟁이 날로 격렬하게 벌어지고있다. 역적패당이 물대포 등을 쏘아대면서 파쑈폭압에 미쳐날뛰지만 인민들은 도처에서 매일같이 초불집회와 시위들을 벌리면서 매국협정을 백지화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더 강화하고있다. 이것은 가뜩이나 심각한 통치위기에 처한 역적패당을 더욱더 수세에 몰아넣고있다. 바로 이러한 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역적패당은 《간첩단사건》따위를 또다시 운운하면서 그것을 구실로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한 진보적통일운동단체들과 애국인사들에게 탄압의 마수를 더욱 깊숙이 뻗치고있는것이다.
하지만 파쑈폭압은 통치위기수습방도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인민들의 더 큰 반발을 불러일으켜 저들의 통치위기를 보다 심화시키는 결과밖에 빚어낼것이 없다. 실제로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역적패당의 파쑈폭압을 단죄규탄하면서 견결히 맞서싸우고있다. 친미사대와 동족대결, 파쑈폭압으로 죄악에 죄악을 덧쌓는 역적패당에게 차례질것은 민족의 준엄한 심판과 수치스러운 파멸뿐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