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역적패당의 유치한 말장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집권자들은 그 무슨 《대북정책의 유연성》에 대해 곧잘 떠들고있다. 그들은 《대북정책의 유연성》이 《남북관계를 완화하고 긴장을 늦추기 위한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저들의 《진심어린 노력에 북이 호응해나오기를 기대》한다는 희떠운 소리까지 늘어놓고있다.
그러나 지어먹은 마음 사흘 못 가는 법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이 떠드는 《대북정책의 유연성》이라는것은 시간이 갈수록 그 허위성과 기만성이 낱낱이 드러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대북정책의 유연성》이니 뭐니 하지만 사실상 북남관계에서 달라진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북남사이의 대화는 고사하고 민간협력의 길조차 여전히 막혀있다. 오히려 남조선호전광들이 연평도사건발생 1년을 계기로 서해 5개 섬일대에서 극히 위험한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벌림으로써 조선반도정세는 전쟁발발국면에로 더욱 치닫고있다. 반민족적인 《대북정책》에 《유연성》이라는 비단보자기를 씌워 내외여론을 기만하면서 동족대결책동을 더한층 강화해보려는 남조선당국의 교활한 술책은 절대로 통할수 없다.
남조선집권세력이 운운하는 《대북정책의 유연성》은 그들이 집요하게 떠들어온 《원칙고수》론의 변종에 지나지 않는다.
남조선당국이 《대북정책의 유연성》을 들고나온 동기부터가 불순하다. 남조선보수패당이 《대북정책의 유연성》을 광고하는것은 저들의 《대북정책》이 내외의 강력한 반대배격을 받고 총파산의 위기에 처하자 궁지에서 헤여나기 위해 고안해낸 미봉책일뿐이다.
현 남조선당국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외면하고 《비핵, 개방, 3000》이라는 극단적인 대결정책을 들고나왔다. 그에 따른 남조선당국의 동족대결책동이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를 파국상태에 몰아넣고 6.15통일시대의 성과들을 다 말아먹었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반대하며 동족을 해치려는 남조선보수패당의 흉심은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을 도발하고 그 무슨 《5.24조치》로 북남협력과 교류를 전면차단한데 이어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도발책동에 기승을 부린것을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 북남관계를 대화도 협력도 없고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극도의 위기상태에 몰아넣은 괴뢰들의 범죄적망동이 우리 민족의 강력한 반대규탄에 부딪친것은 당연하다. 아무런 현실적타당성도 없고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에 제동기적역할만 하는 남조선당국의 동족대결정책은 주변나라들에서까지 배격을 받았다.
남조선보수패당이 마치 저들이 북남관계개선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유연성》이요 뭐요 하며 노죽을 부리지만 그것은 속에 칼을 품은자들이 지어낸 역스러운 억지미소이다.
보수패당은 《유연성》을 광고하면서도 실제에서는 북남사이의 대결을 계속 추구하고있다. 그들은 북의 《핵포기결단》이니, 《사전조치》니 하면서 6자회담재개를 끈덕지게 거부하고있다. 불순하기 그지없는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강화하는 한편 《통일재원마련》이니 뭐니 하며 《체제통일》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고있다. 《5.24조치》를 구실로 통일운동단체들은 물론 일반시민단체들의 북의 동포들과의 접촉과 교류, 협력사업에 여전히 차단봉을 내리드리우고 지어 인도주의사업까지 파탄시키고있다. 얼마전 남조선당국은 반공화국모략사건에 련루시켜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의 전, 현직성원들을 탄압하였으며 평양을 방문하였던 진보련대 상임고문 한상렬에게 중형을 들씌웠다.
남조선당국의 동족대결정책은 추호도 달라지지 않았다. 보수패당이 《대북정책의 유연성》이니 뭐니 하고 너스레를 떨었으나 그것은 내외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유치한 말장난외 다른것이 아니다.
더우기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남조선보수패당이 《대북정책의 유연성》을 떠드는 목적이 동족대결정책을 합리화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기 위한데 있다는 사실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얼마전 괴뢰군부호전광들은 연평도사건발생 1년을 계기로 조선서해 5개 섬일대에서 그 누구의 《도발》에 대비한다는 구실밑에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았다. 괴뢰호전광들은 륙, 해, 공군의 방대한 무력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참가한 이 불장난의 목적이 누구에게 《교훈을 상기》시키고 《도발》이 있을 경우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타격》하기 위한것이라고 뇌까렸다. 바로 여기에서 보수패당의 흉악한 속심이 여실히 드러나고있다. 그들이 획책하고있는것은 우리와의 대화와 평화가 아니라 명백히 군사적대결과 북침전쟁도발이다. 이런자들이 《대북정책의 유연성》을 아무리 웨쳐도 그런 말을 곧이들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사태는 남조선보수패당이야말로 동족대결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내외여론을 기만우롱하고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는 파렴치한자들이라는것을 다시금 보여주고있다.
괴뢰들이 아무리 《유연성》의 간판을 내들어도 그들의 대결적정체는 결코 가리울수 없다. 남조선보수패당이 내외의 한결같은 《대북정책》전환요구에 도전하면서 동족대결책동에 매달리고있지만 그것을 통해 얻을것은 쥐뿔도 없을것이다. 남조선보수당국이 한사코 우리와 엇서며 북침전쟁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처해나갈것이다. 괴뢰들의 반공화국전쟁책동에는 무자비한 불벼락으로, 이것이 우리의 대답이다.
남조선당국은 대결소동으로 열이 오른 머리를 식히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민족을 반역하며 대결과 전쟁에 환장이 되여 날뛰는 매국역적들에게 차례질것은 력사의 준엄한 심판뿐이다.(끝)